사량 상도[蛇梁上島]
사량도(상도, 하도)는 경남 통영의 남쪽 바다에 위치한 섬으로 동서로 나란히 누워 있다. 통영시 소속인 사량도는 한려해상국립공원 한가운데 위치한 섬으로 통영시와 고성군, 남해군 등 3개 시군에 둘러싸여 있다. 사량도는 이러한 지형적인 위치 때문인지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하여 고려시대부터 수군이 주둔하였다.
상도 면적 10.798km2, 해안선 길이 17.5km, 최고 높이 400m(불모산)이다. 인구는 546가구 982명(2015)이다. 하도는 면적 14.702km2, 해안선 길이 22.5km, 최고 높이 349m(칠현산)이다. 인구는 350가구 566명이다. 통영시에서 14km, 삼천포에서 남동쪽으로 16km 해상에 있으며, 두 섬은 1.5km의 좁은 해협을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다.
이 해협은 아무리 태풍이 불어도 배들이 안전하게 정박할 수 있는 천혜의 항구 역할을 하며 미역과 기타 양식장으로 사용된다. 사량도는 사량면소재지 섬으로 상도와 하도로 이루어졌다. 사량도 옆에 수우도가 있고, 그 옆으로 농개도, 잠도, 목도, 죽도, 술미도 등 8개의 무인도가 있다. 사량도는 상도와 하도 사이를 흐르는 해협이 뱀처럼 생겼다 하여 생긴 지명이라는 설이 있다.
사량도는 선사시대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한 듯하다. 상도의 금평리 진촌마을에 형성되어 있는 패총에서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 지금은 주택가로 변했지만 표토 밑 40~50cm 내려가면 패각총이 나타나고, 50cm 정도의 패각총을 지나면 다시 부식토층이 나타나는데 현재도 이 층위에서 토기 조각 또는 목탄이 출토된다는 것이다. 이로 미루어 보아 사량도는 선사시대부터 사람들이 정착한 것으로 여겨진다. 임진왜란 전 생활의 터전을 찾아 연암 차씨, 김해 김씨, 남평 문씨가 정착하였고 그 후 1840년 진양 강씨가 들어왔다고 전한다.)
슬픈 사량도 옥녀봉 전설
아주 먼 옛날, 사량도 옥녀봉 아래에 작은 마을이 하나 있었다. 이 마을에 가난한 부부가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옥녀라는 예쁜 여자 아기가 태어났다. 그러나 가난 때문에 제대로 먹지도 못한 어머니는 옥녀를 낳은 뒤 병으로 세상을 등졌고, 아버지마저 슬픔에 잠겨 몸져눕고 말았다. 그로부터 얼마 후 아버지도 세상을 하직했다. 기구한 운명의 옥녀는 태어나자마자 고아가 되어버린 것이다. 그 때 이웃에 홀로 살던 홀아비가 옥녀를 불쌍히 여겨 자기 집으로 데려다가 이집저집 다니면서 동냥젖을 얻어 먹이며 잘 보살폈다. 옥녀는 이 사람을 친아버지로 알고 성장했다.
세월은 흘러 옥녀의 나이가 열여섯이 되자 옥녀는 어여쁜 처녀가 되었다. 그 미모가 아주 뛰어나 주변에 소문이 자자했다. 이즈음 옥녀를 길렀던 의붓아버지는 마음이 동하여 옥녀를 딸로 보지 않고 이상한 행동을 할 낌새를 보였다. 그때까지만 해도 옥녀는 그를 친아버지로 알고 있었는데, 슬픔에 잠긴 옥녀는 이러한 위기를 벗어날 묘책을 생각했다.
“아버지! 제가 간절한 부탁이 하나 있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하라는 대로 행하시면 아버지의 요구를 들어드리겠습니다. 내일 새벽 날이 밝기 전에 상복을 입고 멍석을 뒤집어 쓴 채, 풀을 뜯는 시늉을 하면서 송아지 울음소리를 내며 저 옥녀봉으로 네발로 기어서 올라오십시오. 그러면 아버지의 요구를 들어 드리겠습니다.”
미련한 의붓아버지는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했다. 답답한 마음에 눈물로 밤을 새운 옥녀는 다음날 새벽에 옥녀봉으로 올라갔다. 인적이 없는 새벽녘에 옥녀봉에 앉아 있는데, 상복을 입고 짐승의 모습을 한 의붓아버지가 벼랑을 기어 올라오는 것이 보였다. 이에 절망한 옥녀는 천륜을 지키기 위해 옥녀는 치마폭으로 얼굴을 가린 채 천 길 낭떠러지 아래로 떨어졌다. 열여섯 피지 못한 꽃봉오리 하나가 산산히 부서졌다.
통영 사량도 지리망산
사량도에는 지리망산(398m)과 불모산(399m), 두 개의 산이 솟아 있다. 이 두 산은 높이가 비슷한데다 주릉 좌우로는 천 길 낭떠러지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한 가지 더 보태자면 정상에서 맛보는 탁월한 조망이 최고다. 특히, 지리망산은 맑은 날이면 지리산 천왕봉이 보인다고 해서 이름이 지어졌을 만큼 조망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지리망산은 아마추어 산행객의 성취욕을 자극하는 산으로도 유명하다. 그것은 종합유격훈련을 연상케 하는 험한 등산로다. 불모산에서 가마봉과 옥녀봉으로 이어진 암릉은 밧줄과 철계단이 연이어 있다. 암릉은 초보자라면 오금을 저릴 만큼 아찔하다. 철계단도 함부로 엿볼 수 없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바다로 다이빙을 하는 것처럼 가파르다. 이 때문에 지리망산을 아는 산행객들은 전문 산악인처럼 등반의 묘미를 느껴보기 위해 천 리 길을 마다하고 이 산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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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욱/대기예약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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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희 대기예약합니다 갈수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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