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교입니당, ㅋ_ㅋ
오늘은 백화점에서 가장 잘 나간다는 클렌징 오일들을 비교해 볼텐데요~
오랜만에 정~~말 심혈을 기울였으니ㅎ 집중해서 봐 주셔요! @.@
저는 피부가 건조하고 민감한 편이라 남들처럼 3, 4차에 걸쳐 하는 클렌징은 잘 하지 못해요.
세안 단계를 거칠수록 피부가 빨개지고 당김이 심해지거든요ㅠ
그래서 가급적 1, 2차에 끝낼 수 있는 클렌징 오일 세안을 선호한답니당.
인생템 클렌징 오일을 찾기 위해 지금껏 수많은 제품들을 써보고ㅎ
그 중 베스트라고 생각하는 3가지를 모아서 소개해요!
슈에무라, 바비브라운, 설화수 3가지구요!
제 주변에 클렌징 오일 쓰시는 분들도 거의 이 3가지로 압축되는 듯~~
비교의 초점은 뭐니뭐니 해도 가장 중요한!! 세정력과
민감성인 제 피부에 얼마나 '편안한가'를 기준으로 봤습니당~
슈에무라는 재구매한 제품이구요,
바비브라운은 남친한테 선물로 내 놓으라고 요구(?)해 놓고 정작 몇 번 쓰지 못한ㅎ
설화수는 저희 어머니가 이걸 쓰세요. ㅋㅋㅋㅋㅋㅋ
사용 빈도로만 보면, 바비만 빼고 슈에무라와 설화수는 제법 오래 썼어요.
간단하게 기본 스펙 짚고 가면~
- 슈에무라 얼티메이트 클렌징 오일(49,000/150ml)
- 바비브라운 수딩 클렌징 오일(63,000/200ml)
- 설화수 순행 클렌징 오일(40,000/200ml)
슈에무라는 거의 프로모션 세트로 구입하는 편이기 때문에
본품 150ml에 60ml 추가로 받았고
설화수는 용량 대비 가격이 착한 편!
바비는 용량 대비 가격이 깡패ㅋㅋㅋ
제형을 비교해볼게요!
사실 클렌징 오일은 얼마나 오일리한지도 중요한 포인트가 되기 때문에~
무게감은 슈에무라<설화수<바비브라운 순이었고
설화수가 가장 묵직하고, 슈에무라와 바비가 좀 비슷하면서도
슈에무라 살짝 더 가벼웠어요.
자, 그럼 본격적으로 세정력을 비교해 보도록 할게요!
밀착력 좋은 파운데이션과, 착색이 되는 립스틱까지 팔뚝 장착 완료~
3개 모두 같은 양을 펌핑한 후 부드럽게 문질러 줍니다.
롤링 단계를 보시면 여기에서부터
3가지 제품 차이점이 확연히 드러나요!
슈에무라는 롤링하면서 메이크업이 슬슬슬 녹으면서 풀어진다는 느낌이 들었고
바비브라운은 피부에 밀착된 파운데이션은 잘 녹여내지 못하다는 느낌?
그리고 슈에무라나 설화수에 비해 롤링 단계에서 일부 하얗게 올라오는 유화 현상이 생겨서 좀 찝찝했어요.
뭔가 완벽히 녹아서 유화 단계에서 뿌리뽑는!! 그런 느낌이 아니라 어중띤거 같아서..
설화수는 슈에무라와 비슷한 느낌~
다음은 클렌징 오일로 세안할 때 가장 중요한!
유화 과정이에요.
롤링 단계에서 물을 살짝 묻혀서 전체적으로 문질러주면 물과 오일이 만나 희뿌옇게 되는데요~
이 과정이 바로 클렌징이 확실히 되는 단계~ 진심 중요!
너무 오래 문지르면 오일이 얼굴에 재흡수 될 수도 있다고 해서 저는 딱 30초만 문질러요~
하얗게 변하는 유화 현상 자체는 3개 제품 다 비슷했는데
유화 단계까지만 놓고 봤을 때 메이크업이 얼마만큼 지워졌느냐에 확연한 차이가 났어요.
슈에무라는 거의 녹아서 없어졌고(이미 하얗게 범벅이 되어 형체가 거의 없는)
바비브라운은 제대로 클렌징 되고 있는지를 모르겠는 비주얼...
설화수는 슈에무라랑 비슷한데, 유화 과정에서 희뿌연 정도가 강했어요.
뿌연 액체 자체는 슈에무라나 바비브라운보다 가볍게 흩날리는 느낌..
헹굼까지 마친 후의 모습입니다.
유화 과정에서도 확인했듯이.... 바비브라운은 립스틱이 상대적으로 착색이 많이 남아있었고
설화수도 약간의 착색이 보여요.
슈에무라는 붉은 립스틱 자국 없이 정말 말끔하게 지워졌어요.
요건 얼굴에서의 유화 과정입니다!
바비브라운은 슈에무라와 설화수에 비해 우윳빛으로 변하는 정도가 확실히 덜한데
아무래도 이 유화과정에서 뿌옇게 변하는 정도가 클렌징에 영향을 주는 것 같다 싶었어요.
그리고.. 향!!
클렌징 오일은 특유의 압착유 냄새? 그 올리브유 같은 냄새 있잖아요~ 그것 때문에 꺼려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슈에무라는 향이 늠늠 좋음.. 클렌징 오일도 화장품이자나여!!
매일매일 1분 가까이 쓰는 건데 이왕이면 전 향이 좋은 제품이 좋아요!!!
세안 후 느낌 비교!!
이렇게 사진으로 비교를 또 해보니 제가 사용하면서 느꼈던 것과 일치하는데요.
슈에무라는 잔여감이 느껴지지 않으면서도 피부가 편안하고 건조한 느낌이 없고
세정력 베스트!!!
바비는 살짝 찝찝한 느낌? 잔여감이 느껴져요.
여기에서 바비브라운은 정말 가격 대비 별로라는 느낌을 확 받았어요.. ㅜㅜ
코 옆에 기름이 살짝 낀 듯한 느낌이 드는데
제 생각엔 롤링 과정과 유화 과정이 완벽히 분리되지 않아서
메이크업이 어중띠게 녹은 결과가 아닌가 싶어요.
(눈가랑 점막에도 마스카라가 남아있는... 바비는 눈에 덜 문지른 것도 있는데 사실 눈이 따가워서 많이 문지를 수가 없었 -_-...)
설화수는 건조..합니다. 안 건조하다고 나한테 추천한 사람 미움! ㅋㅋㅋ
그래도 설화수는 가성비 대비 무난하게 통과..?
근데 또 로드샵이랑 비교하면 가성비 대비 싼 것도 아닌 듯..
값이 나갈거면 세정력이라도 확 좋던가.. ㅠ
클렌징 후에 화장대로 와서
화장솜에 토너을 묻혀 얼굴 전체를 닦아 보았어요.
(원래 진동 클렌저를 2~3일에 한 번씩 쓰는데 리뷰 기간 동안 쓰지 않았음!!)
코 옆, 눈 앞머리, 속눈썹 사이사이, 입술까지 구석구석 닦았어요!! (좀 혐짤이네요.. ㅋㅋ)
가장 잔여물이 많이 남은 것은
바비브라운 > 설화수 > 슈에무라 순이에요.
바비브라운은 눈 앞머리 쪽에서 아이라이너 잔여물 검거!! 입술에서 각질과 함께 립스틱 잔여물도..
설화수는 베이스메이크업 잔여물이 많이 나오는 편~
슈에무라는 아예 없진 않아도 남는 게 거의 없었어요!!
왜 슈에무라 클오 쓰시는 분들이 2차 세안 안 하는지 알 것 같음!! 짱이긔!b
종합해보면
- 세정력: 슈에무라>설화수>바비브라운
- 잔여물이 남는 양: 바비브라운>설화수>슈에무라
- 사용감: 슈에무라=설화수>바비브라운
- 보습력: 슈에무라>설화수, 바비브라운
- 향: 슈에무라>바비브라운=설화수
메이크업이 얼마나 잘 지워지는지, 썼을 때 피부가 얼마나 편안한지, 가격 및 향 등등 모든 것을 고려했을 때
저는 슈에무라에 한 표 던집니다!! 괜히 베스트셀러가 아니었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