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제35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 공지영 외 / 문학사상
맨발로 글목을 돌다 / 공지영 (대상수상작)
읽고나서 지난 번 독후록을 보니 다른 느낌은 없었음.
진지한 남자 / 공지영 (대상수상작가 자선 대표작)
괴벨스에 둘러쌓여 사는 사람. 너무 진지하면 일어나는 부작용에 대한 경고?
두 딸이 어머니를 사랑하는 방법 그리고 어머니가 딸들을 사랑하는 방법. 딸만의 이야기는 아니리라. 어머니. 둘째 딸과 나의 행동 및 마음이 매우 흡사함을 느끼면서 이야기를 읽는 동안 가슴 속에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다.
동일한 내용은 아니지만, 이문열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 떠오르는 작품이다. 그 대상이 형이고 형의 뒤에 배경처럼 처리되는 목사인 아버지와 개척교회를 사서 아들에게 물려준 할아버지 그리고 그 교회에서 설교하는 아들.
광주에서 태어나고 그 시절의 그림자하고라도 관계가 있다면 한번은 넘어가야하는 산, 그 산을 그녀는 넘고 있다.
오리뼈를 고는 풍맞은 시아버지. 매일 늦는 남편. 결혼 후 직장을 그만둔 임신 7개월의 여자의 일상을 그린다. 평온한 삶이란 두려움의 대상인가. 뱃속의 아이가 한 여인의 눈에 색안경을 씌우는가.
금고에 갖히다 / 김언수
금고에 갇혔지만, 다른 형태의 금고에 들어가는 이야기. 다른 식으로 문제를 풀 수 있었을텐데,
뒤에 / 김태용
몇 쪽을 읽다가 다음으로....
도심에서 사는 고양이의 위태 위태한 일생. 인간이나 고양이나.
(2018년 11월 13일 평상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