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법공양 올리는 순서
육법공양은 신라시대부터 전통적으로 행해온 불교의 6가지 공양을 뜻합니다.
일반적으로 부처님께 올리는 예물로서의 공양물은 등(燈), 향(香) 다(茶), 화(花), 과(果), 미(米) 등이 있습니다.
육법공양 의식에서 공양물을 올리는 순서는 부처님을 찬탄하고 불자의 발원을 담은 게송이 범패로 불러 퍼지는 가운데 행해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육법공양은 ? 부처님 찬탄하는 의미가 담겨있고 스스로 복 받는 “복전”이 돼는 것입니다.
등공양 - 반야 지혜
첫째 : 등공양은 모든 사물의 도리를 분명히 꿰뚫어 보는 깊은 지혜인 반야와 희생, 광명, 찬탄을 상징하며 공양하므로 반야등 이라고 합니다. 또한 등공양과 같이 촛불공양은 곧 내 마음의 불을 켜는 것입니다. 초를 켜는 것은 내 마음의 불을 켜는 것을 방편상 보이게끔 하는 것입니다. 초는 모든 것을 다가오는 대로 집어 삼켜서 하나로 만듭니다. 촛불을 켜는 것은 일거수 일투족 모두 놓아버리고 몰입을 하는 것입니다.
향공양 - 번뇌해탈
둘째 : 향은 번뇌하는 자신을 태워 주위를 맑게 하며, 속박으로부터 벗어나 자유자재한 경계에 이르는 해탈을 상징하여 공양하므로 해탈향이라고 합니다.
화합과 공덕을 상징하기도 하죠, 향공양을 올리면서 물질세계인 유위법이나 무의 세계에 치우침이 없이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말고 마음 생각하나를 잘 돌려야 합니다. 향 한 개비 불을 붙일 때 불의 심지가 내 마음인 줄 알아야 하고 부처님 마음인줄 알아야 합니다.
다공양 - 감로열반
셋째 : 차는 생사를 초월한 경지인 열반을 상징하여 공양하므로 “감로다”라고 합니다. 감로란 하늘에서 내린다는 단 맛의 이슬인데 영원히 살 수 있게 하는 불사약이라고 합니다. 차를 달여 공양하기도 하지만 대개는 맑고 깨끗한 물로 “감로다”로 삼아 공양하므로 부처님의 법문이 만족스럽고 청정하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꽃공양 - 보살관행
넷째 : 꽃공양은 성불을 목적으로 자리이타가 원만한 육바라밀을 비롯한 보살의 수행을 상징하여 공양하므로 “만행화”라고 합니다. 또한 꽃을 피우기 위해 인고의 세월을 견딘다고 해서 수행을 뜻하며, 장엄, 찬탄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과일공양 - 보리증과
다섯째 : 불교 최고의 이상인 깨달음을 상징하여 공양하므로 보리과라고 합니다.
갖가지 색깔의 과일이 나무에 스스로 무르익어 일체중생을 먹이고도 남는 것을 의미하죠, 꽃 공양을 지극정성으로 올리면 그 향기가 온 누리에 퍼지며, 마음의 열매가 열리게 됩니다. 열매는 마음이고 그 줄기는 몸입니다.
쌀공양 - 법회태미
여섯째 : 쌀은 진리의 가르침을 듣고 선정을 통해 얻는 환희한 마음을 상징하여 공양하므로 선열미라고 합니다.
봄부터 수많은 노력을 한 후 가을에 추수할 때의 기쁨처럼 수행의 결과로 얻은 깨달음의 기쁜 마음을 표현한 것입니다.
부처님이나 스님께 공양 올리는 행위는 자기가 복을 받는 행위이니 공양을 받는 대상은 복밭이 되므로 복전(福田)이라 합니다.
항상 감사하고 참회하는 마음으로 육법공양에 임해야 할 것 입니다.
육 법 공 양
1. 육법공양 유래
호암박물관에 소장된 대방광불화엄경(국보196호)의 말미에서 연기조사가 국태민안과 선망부모의 왕생극락을 발원하는 대 사경법회를 열었으며 이 법회에서 청의동자가 꽃을 뿌려 도량을
청정히하고 대중들은 향, 등, 차, 꽃, 과일, 쌀의 여섯 공양물을 부처님전에 올렸다는 기록을
토대로 욱법공양의식등을 재현한 것이다.
2. 육법공양 의미
신라시대부터 전통적으로 행해온 불교의 6가지 공양을 뜻한다.
6가지 공양물은 향, 등, 차, 꽃, 과일, 쌀이 보편적으로 쓰인다. 이중 차와 꽃 공양의 전통은
다도와 불교 꽃꽂이로 발전되어 오늘날 별도의 문화 예술적 장르로 발전되기도 했다.
3. 육법공양 순서
육법공양 의식에서 공양물을 올리는 순서는 부처님을 찬탄하고 불자의 발원을 담은 게송이
범패로 불려지는 가운데 행해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만, 오늘날 불자님들이 쉽게 이해하고
마음을 모을수 있도록 하기위해 우리말로된 육법공양 게송을 낭송하는 가운데 의식을 시작하겠습니다.
□ 육법공양 의미 및 게송
첫 번째 향(香)공양입니다.
* 육바라밀중 지계에 해당되며 향을 사루므로싸 온 우주법계가 청정해지듯이 수행자가 계율을 잘 지키므로 몸과마음이 청정해짐을 뜻합니다.
* 마음을 바로하고 원을 세워 삼보님께 올리는 한줄기 향은 우주법계에 고루고루 번지어라.
어리석은 중생이 머리 조아려 일심으로 참회하는 이 공덕 시방세계 불보살님 살피시어 나고
죽고 윤회하며 지은죄 가뭇없이 스러지게 하옵소서.
두 번째 등(燈)공양입니다.
* 육바라밀중 지혜에 해당되며 촛불이 어둠을 물리치듯이 우리의 마음속 무명을 밝혀주는 것으로 지혜를 의미합니다.
* 밝은 등불을 층층이 밝히어 대천세계 골고루 비추오니 밝은지혜 맑음의 등불을
지금 곧 저절로 얻게 하소서
세 번째 차(茶)공양입니다.
육바라밀중 보시에 해당되며 청정수를 올리거나 녹차를 다려 헌다하는 것으로 아낌없이
남에게 베푸는 보시를 뜻합니다.
* 감로다를 다려서 공양하니 사바에 찌든죄업 중생의 탐욕스런 마음과 욕망의 몸을 말끔히
씻어내어 수정알처럼 맑고 밝은 마음되게 하리다.
네 번째 꽃(花)공양입니다.
* 육바라밀중 인욕에 해당되며 인내하지 않고서는 무엇이든지 이룰수 없듯이
한송이 꽃을 피우는것과 마찬가지로 수행역시 꽃을 가꾸듯이 인욕해야함을 뜻합니다.
* 부처님 따르는 지극한 마음 시방에 번지는 꽃 향기처럼 대천세계 두루두루 퍼져서
이 땅에 평화로운 자비의 꽃이 날마다 새롭게 피어나소서
다섯 번째 과일(果) 공양입니다.
* 육바라밀중 선정에 해당되며 비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과일이야말로 잘 익은 과일이 되듯이 안으로 고요함을 품은 선정을 뜻합니다.
* 생마다 닦고 닦은 공덕의 열매 이생에서 닦는 공덕으로 억겁의 모든 업장스러지도록
불보살님 자비로써 보살펴주옵소서!
마지막으로 쌀(米) 공양입니다.
* 육바라밀중 정진에 해당되며 부처님께서는 사시에 한번 공양을 드시었고 이는 시주의 은혜에 보답하여 공양을 줄이시고 힘써 정진함을 뜻합니다.
* 석가세존 복밭을 가꾸셨듯이(바라밀의 실천)
씨앗 뿌려 가꾸고 거둔 쌀로 지극정성 담아서 마지올리고 그 공덕 법계에 회향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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