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18편
할머니 할아버지와 사는 지연이
손혜진
사회사업 현장에서 혼자 일하기 쉽지 않습니다.
우리 기관, 우리 복지관만으로 이루기도 어렵습니다.
어떻게 지혜롭게 협력하여 일할지 막막합니다.
각자 처한 상황이 다르고, 뜻이 다르고, 처지가 다를 텐데
한 가족을 한마음으로 돕는 게 쉽지 않아 보입니다.
손혜진 선생님 글을 읽으니,
관련 기관 선생님들이 함께 모여 꾸준히 학습한 경험이
비슷한 관점을 갖게 했습니다. 당사자를 바라보는 자세와 태도를 다듬게 했습니다.
'민'과 '관'이 협력하여 뜻을 이루어간 예시가 많지 않은데,
손혜진 선생님이 그 과정을 남겨주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물건을 쌓아두고 지내는 지연이네 가족.
분명, 이유가 있었을 겁니다.
여러 관련 기관이 협력하여 이루어 가면서
가족의 힘을 믿고, 가족과 작은 일도 상의하며
하나씩 진행하여 나가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그렇게 거들어주어 고맙습니다.
지연과 할아버지와 할머니와 아빠를 위해 기도합니다.
서로를 바라보며 희망을 그리고 용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 어느 통합사례회의 자리에서는 당사자를 웃음거리로 삼기도 하나 봅니다.
당장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적어도 일절 반응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만두라는 말을 하지는 못해도,
정색하며 무표정으로 불편한 마음 정도는 표현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 자리를 벗어날 수 있으면 서둘러 나오는 것도 좋습니다.
그런 회의 뒤 당사자를 다시 만나 당신 삶을 응원하다고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요.
당사자 얼굴 보기 민망하고 부끄러울 겁니다.
'할머니 할아버지와 사는 지연이'를 읽은 뒤,
댓글로 '읽었습니다' 하고 남겨주세요.
소감이나 질문을 써도 좋습니다.
첫댓글 다 읽었습니다. 통합사례회의는 당사자를 위해 진행되는 것이 맞지만 가끔은 당사자의 치부만 이야기하다가 끝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굉장히 불편하고, 안타깝습니다. 누구나 다 우리와 같은 가치를 가지고 일을 할 수 없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당사자를 대신해서 싸우고 싶기도 하지만 괜히 이 불편한 시간이 길어질까 두려워 표정만 일그러진 채 그 자리에 앉아있기만 합니다. 우리의 가치를 널리 알려주시는 활동을 하고 계시는 '구슬'에 괜스레 부끄럽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다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민관이 함께 협력하여 지연이네를 거드는 과정 잘 읽었습니다.
학습을 통해 관점, 가치를 합친 일이 참 큰 힘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현실은 민관의 차이, 각 기관의 입장, 격무 등으로 네트워크가 활발히 이루어지기 쉽지 않고, 서로 협업을 하는것도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좀 더 미리 알아보고 챙기면 내가 만난 당사자를 번거롭지 않게 할 수 있는 경우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이 글을 보며 그 놓친 부분들, 불편한 부분들을 좀 더 고심해 보는 노력을 해야겠다 배웁니다.
동료가 남았다는 말이 부럽습니다. 현장에선 동료가 참 큰 힘이 됩니다! 사례 100편 읽기를 통해 이런 동료들을 간접적으로 만나는 것도 참 힘이 되고 있습니다. 저도 구슬꿰는 실에 감사드립니다.
다 읽었습니다. 민관이 함께 궁리하고, 협력하는 과정을 보며 배움이 큽니다.
다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당사자를 인격적으로 대하고 존중해 나가는 학습 위에 함께 하는 바탕을 만드는 일의 소중함을 느끼게 됩니다.
실수가 있었더라도, 함께 실천해 가는 자리에 배움이 더 많이 남을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당사자의 지역사회, 기관의 지역사회 이 두 가지로 정리할 때가 종종 있지만, 결국 바라보고 가리키는 것은 결국 사람살이
다 읽었습니다.
사회사업가로서 당사자의 여러 복지를 돕는 일들 가운데, 유독 자원을 알아보고 제안하고 의논하는 일 앞에서 마음이 자주 숙연해집니다.
사례를 읽으며 만나게 되는 당사자가 여전히 삶의 주인공이고, 만나는 사회사업가는 그저 단역이라는 것을 한번 더 새깁니다.
지연이네 가족이 평안하기를 바랍니다.
읽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성찰의시간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함께 돕는 일의 시작, 초기면담, 지혜를 구하는 통합사례회의'이라는 제목이 와 닿았습니다.
통합사례회의를 진행하고 결과물로 작성된 역할들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당사자를 살피는 마음이 세심하게 느껴졌고, 그 안에서 배움, 소망, 감사를 정리해내는 마음과 노력이 귀하게 다가왔습니다.
현실로 돌아와서 통합사례회의를 진행하는 과정이 자원연계에서 나아가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어떻게 변화를 줄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민관 간 협업이 잘 되는 편이기에 업무하는 것이 수월한 점이 어떤 일을 할 때의 수월함인지 생각해보게 되는 글이었습니다.
내가 속한 기관에서부터 해 볼 수 있는 것을 시도해보아야겠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사례관리를 하다보면 계획대로 안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변화를 이루지 못했지만 그 과정을 나눠주신 글이 반가운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겠지요. 과정에서 배우고 이룬 부분을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