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팔회 야유회
2018.6.4
능가산 내소사 일주문
내소사 일주문을 지나 천왕문 까지 600m 전나무 숲길
침엽수 특유의 향기를 맡으며 이 길을 걸으면 마음이 평온해 진다.
일주문에서 경내에 이르는 거리는 마음의 먼지를 떨고 부처의 세계로
가는 마음을 가다듬는 데
필요한 만큼이라고 한다는데 정말 걷다보니 그 말이 실감난다.
내소사는 백제 무왕 34년(633)에 혜구두타(惠丘頭陀)가 소래사라는 이름으로 창건했다.
이후 조선 인조 11년(1633)과, 고종 때 중건했다고 전해집니다.
천왕문이 나타난다.
죄 지은자는 들어오지 말지어니..
사천왕
천왕문을 지나 경내로 들어선다
범종각
아름답고 운치있는 연등이 걸려있다
고려 동종
높이 1m, 직경 67cm, 무게 420kg
한국 33관음성지 제8호 래소사
쇠못 하나 쓰지 않고 모두 나무로만 깎아 끼워 맞추었다는 대웅전에 도착합니다.
절을 중건할 당시 목수는 3년 동안 나무를 목침덩이만하게 토막 내어 다듬기만 했다고 한다.
장난기가 발동한 사미승이 그중 한 개를 감추자, 나무깎기를 마치고 나무토막 수를 헤아려
본 목수는 자신의 실력이 법당을 짓기에 부족하다면서 일을 포기하려했다.
그러자 사미승은 감추었던 나무토막을 내놓았지만 목수는 부정 탄 재목을 쓸 수 없다고하며
끝내 그 토막을 빼놓고 법당을 완성했다. 그래서 대웅보전 오른쪽 앞 천장은
왼쪽에 비해 나무 한 개가 부족하다고 합니다.
고개를 들어 대웅전 천정을 봅니다..
목어가 보입니다
대들보에 목을 걸치고 있는 龍도 보입니다.
예불을 마치고 대웅전 밖으로 나옵니다.
우리나라 꽃살문 가운데 최고의 명품으로 인정받는 내소사의 화려한 꽃살문
-대웅보전 솟을연꽃살문-
모란, 국화, 연화, 해바라기등을 소재로 했다.
꽃들은 다시 꽃잎으로 연결했다.
사찰의 창살에 피어난 꽃들은 부처님이 계신 곳을 장엄하게 하며 또한 부처에서 부터
영가에게 이르기 까지 모두를 공양하는 헌화의 의미라고 합니다.
법당 안에서 문을 보면 꽃무늬 그림자는 보이지 않고 단정한 마름모꼴 살 그림자만이 정갈하게 비쳐든다.
법당의 문짝 하나에도 많은 의미를 담아서 정성을 다하여 만들었다.
대웅보전 옆문쪽 벽면의 간결한 아름다움과 배흘림 기법의 기둥이 보인다.
대웅보전의 공포 또한 3출목의 복잡한 구조로 제공의 쇠서 등이 겹겹으로 되어 있어 매우 장식적이다.
대웅보전 뒤편
봉래루
돌아 나오는 길에
내소사 부도
다리를 건너 다시 속세로..
쇠못 하나 쓰지 않고 모두 나무로만 깎아 끼워 맞추었으며, 장식이 매우화려하다.
내소사
당초 소래사라 불렸는데 연유는 알 수없으나 임진왜란 이후 내소사로 불리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내소사를 나오면서
명품 손두부와 막걸리 한 잔
맑은 공기와 신선한 바람!
즐거운 추억을 쌓으며 담소하는 친구들
곰소항 젓갈시장
재미있고 휠링하는 야유회가 최종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삼팔회 친구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