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解氷), 사랑이 오는 온도
엄일화
생명을 잉태한 자그마한 씨앗들이
기지개를 켜며 깨어나는 계절
따사로운 햇살 아래 살포시 고개 내민
초록의 숨결들이 나직이 소곤거린다
스며들듯 번지는 이 기운이 사랑이라면
내게도 다시, 봄이 깃들었다
삭막하기 그지없이 꽁꽁 얼어붙었던
심장에도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이 간질인다
아스라이 피어오르는 아지랑이처럼
말없이 사랑의 마음이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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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解氷), 사랑이 오는 온도
가을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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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7.09 08:48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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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얼음이 녹고 새싹이 나기 시작하는 계절
봄을 기다리며 긴 겨울도 견디겠지요
사람들이 살아가는 것도 계절의 변화처럼
많은 우여곡절을 견디면서 살아가는 듯합니다.
감상 잘 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예전에 써 두었던 '동시 같다는 시'를
다시 퇴고해서 올려 봤습니다.
좋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