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이 만든 췌장의 췌자를 보고 나중에 중국인은 이장이라는 단어를 만들어 쓰게 되었다. 그리고 흉추극돌기 양쪽으로 췌수를 표시하고 소화기계의 요혈로 표시하였다.
이러한 사유로 우리주위에서는 하나의 장기를 복잡하게 췌장, 이장, 이자 라 고도 불리어 진다.
많이 사용하는 이자라는 말은 한국인이 작명한 것 인가는 알 수 없다.
Anatomy를 열어보면 이러한 이유를 짐작할 수가 있다.
췌장은 뱃속 깊이 푹 파묻혀있다. 젖꼭지와 배꼽중간위치에 위장 뒤, 왼쪽 신장 앞이다. 오른쪽은 십이지장이고 왼쪽은 비장이다. 작은 고구마 비슷한 것이 길이는 15cm 정도다.
왜 이런 이야기부터 시작했나하면 너무 복잡하게 숨어있어 동양의학의 본원인 중국에서도 췌장을 모르고 지나왔고, 그리고 췌장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어려운 가장 큰 원인이 되였다는 것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다.
필자는 임종을 앞둔 췌장암환자를 보고 만일 췌장암이 유방암처럼 환자가 직접 만져보고 육안으로 확인할 수가 있었다면 그렇게 악명 높은 암이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고 넋두리를 했든 일이 있다.
현재우리나라에서는 발생빈도는 전체암중에 2.2%로서 10번째이나 사망원인은 5번째를 차지하고 있어 악성 암을 실감하게 한다.
1. 췌장의 역할과 급성췌장염, 만성췌장염
췌장의 위치는 위에서 말한 되로 안쪽에 숨어있다. 주된 역할은 소화액을 만드는 것 과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과 글루카곤을 만드는 것이다. 췌장이 만드는 소화액을 췌액이라 하는데 췌장속의 가는 그물인 췌관에서 분비되어 주체관이라는 하나의 관으로 모여서, 간장에서 총담관을 통해 들어오는 담즙과 함께 과 합류해서, 십이지장유두를 통해 흘러들어간다.
이러한 췌장의 급성췌장염은 다른 장기의 염증과는 다르다.
췌장에서 분비되는 소화액이 잘 모르는 이유로서 췌관자체를 소화시키는 염증이다. 그 정도는 다양해서 췌장의 부종 만 있다가 쉽게 치유되는 것도 있으나 체장이 녹아 사망에 이르는 병도 있다. 원인은 담석증과 음주를 들 수 있어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만성췌장염은 염증으로 췌관이 섬유화가 되면서 실질이 위축되어서 석회화까지 진행될 수 가있다.
중요한증상은 참을 수 없는 복통이다. 진통제를 오래사용하다가보면 마약중독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리고 췌장실체가 줄어드는 이유로 당뇨병이 생길 수 있고 소화흡수장애가 생긴다.
2. 췌장암의 종류
(1) 관형선암
췌관 세포암 이라고도 한다. 잡초라는 풀은 없다 라 고한 식물학자인 전 일본 쇼오와 왕이 걸려 수술 후에 사망한 췌장암으로 90%가 이 관형선암이다.
관형선암은 암중에 가장 질이 나쁜 암으로 췌장 머리에 발생한다. 주위의 췌장과 경계가 없고 딱딱하고 옅은 노란색이나 회색이다.
주위조직이나 장기로 잘 전위가 되는데, 췌장주위의 지방조직, 신경조직 그리고 혈관조직이 림프전위 이전에 빨리 진행된다.
혈행성 전위가 잘되는 곳은 간, 폐, 부신 , 신장, 뼈 등이다.
(2) 선방 세포암
50-70대의 남성에서 많이 발생한다. 먼저 발생한 최초의 암은 아주 작은데, 전위된 다른 곳의 암이 먼저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췌장전체에 다발성으로 퍼져있고 정상췌장과 경계가 뚜렷하다. 갈색이고 딱딱하지 않다.
3. 원인
발생원인은 아직 불명확하지만 흡연과 당뇨병은 확실하다.
흡연은 후두암의30%, 폐암의70%의 원인이다. 그리고 위암, 식도암, 간암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이것에 더하여 췌장암의 30%가 흡연이 원인이다.
사망한 췌장암 환자 중에서 30%가 흡연을 하지 않았더라면 죽지 않았을 것이다.
지금의 현대의학이 조기 발견한다는 췌장암은 불과 1%라는 것에 비하면 엄청난 수치이다.
따라서 금연은 췌장암 초기발견 노력의 30배 효과가 있다고 하겠다.
다음은 당뇨병이다. 우리나라인구의 5%이상이 당뇨병으로 고생을 하고 있다. 그 많은 사람들에게 췌장이 무엇인가 물어보면 대부분 모른다고 할 것이다. 췌장에 이상이 생겨 당뇨병이 생긴다고 하면 고개만 갸우뚱 할 것이다.
속이 더부룩하고 기름 끼가 있는 음식이 소화되지 않으면 위장의문제로 고민할 것이다.
이제는 췌장을 걱정해야한다. 정확한 수치는 몰라도 흡연과 비슷하게 많은 사람들이 당뇨병으로 췌장암이 생긴다고 한다.
췌장에 대하여 그만큼 관심이 없으니 조기발견이 어려운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오랫동안 흡연한사람과 당뇨병을 가진 사람은 반드시 초음파로 췌장암조기발견을 해야겠다.
4.증상
췌장암이 진행되면 복통이나 황달, 장폐색같은 자각증상이 나타난다.
췌장은 등 뒤에 있어서 암이 내장의 신경을 압박하면서 통증을 일으킨다. 그리고 췌장 속에 뻗어있는 췌관을 파괴시켜 통증을 일어 키기도 한다. 이어서 황달, 당뇨병, 식욕감소, 체중감소, 드물게는 췌장염이 발생되기도 한다.
그러나 증상이 대개는 비 특이적 이여서 어떠한 증상을 가지고서 췌장암이라고 하기가 어렵다.
(1). 복통
대부분 환자가 복통을 일으킨다. 약80%정도가 복통을 일으키는데 지속적으로 등으로 방사된다. 식사와 운동과는 관계없이 일어난다.
복통이 있다고 하면 이미 암이 주위에 전위되었다고 할 수 있다.
(2) 황달
50%정도의 환자는 황달증상을 나타내는데 그것은 암이 췌장의 머리부분을 지나고 있는 십이지장의유두부분을 폐쇄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황달의 특징은 통증이 없다. 통증과 열을 동반하는 총담관 결석과 구분된다.
췌장암을 초기에 발견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 바로 이 황달이다. 황달로 초기에 암을 발견하면 근치적 절제수술로 완치율이 높아진다.
(3) 당뇨병
당뇨병이 발생하면 췌장암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이야기했다. 그리고 췌장암이 있어서 당뇨병이 발생된다는 연구보고도 많이 있어 상관관계가 이해되고 있다.
특히 노인이 갑자기 당뇨병이 발생하면 췌장암검사를 당연히 해야 한다.
(4) 체중감소
어떠한 암도 체중감소가 특징이다. 췌장암도 80%정도가 체중감소 의 현상이 나타난다.
췌관의 폐쇄에 의하여 흡수장애가 생겨 지방변이 생기는 환자는 반드시 췌장암검사를 해야 한다.
5. 진단
(1). 혈액검사
췌장암을 처음으로 발견할 수 있는 것은 혈액검사이다. 췌장암에서 기준이 되는 것은 아밀라제 와 에라스타제이다
이두가지가 이상일 때는 췌장암 가능성이 있다.
(2) 초음파검사.
복통, 황달, 체중감소 등 췌장암의 가능성이 있을 때에 일차적으로 시행하는 것 이 초음파검사다. 이렇게 초음파검사가 많이 이용되고 있지만 췌장을 관찰하는 정확도가 전산화 단층촬영에 비해 많이 떨어진다.
(3) 전산화 단층촬영
췌장암의 혈관침입여부를 알아보는 것이 수술을 결정하는 주요한 요인이 된다.
이 방법은 혈관침입여부를 확인하는 데는 다른 검사방법보다 매우 우수하다.
(4) 췌관내시경검사
ERCP라고 한다. 정밀도가 높지만 마취가 필요해서 입원해서 검사를 받는다.
위내시경보다 조금 굵은 관을 위속에서 십이지장까지 넣고, 그곳에서 다시 가는 관을 췌장 속으로 집어넣어 조영 검사를 하는 방법이다.
6. 치료
(1) 호르몬치료법
외국의경우를 소개한다. 타모시팬이라는 유방암치료제가 췌장암치료에 효과가 있다한다.
효과여부를 떠나 타모시팬은 식욕증가라는 부작용이 있으니 식욕이 떨어지는 췌장암 환자에게 사용하여 식욕회복과 암의 축소를 기대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샌드스타틴 이라는 호르몬제도 개발되었다고 한다. 이약은 부작용이 없다한다.
(2) 항암제
5FU와 로이코볼린 조합이다. 이 조합을 동주요법에 의해 환자의 암부위에 집중적으로 투약을 하는 것이다. 동주요법이라는 것은 몸 표면에서 가장 가까운 동맥으로 가느다란 튜브를 집어넣고 암 근처까지 도달하게 해놓고 이 튜브를 통해 항암제를 집어넣는 것이다.
그러면 항암제는 고농도로 암에 주입되고 부작용은 적어지고 반대로 효과는 극대화되는 것이다.
(3) 온열요법
온열요법은 암에 전자파를 조사하는 것 인데 부작용은 없다. 정상세포는 43도에서 아무 이상이 없지만 암세포는 죽는다는 것을 이용하는 것이다.
(4) 수술
췌장암은 수술 적 절제 후에 재발 율이 아주 높으므로 수술의 필요성이 있는가에 대하여 의문을 제시하는 사람이 많다.
그 근거로 수술을 해도 5년 생존율이 3.2% 정도이고 다행히 5년간 살아남은 환자도 결국절반이상이 재발로 사망하였다는 것이다.
환자가 통증이 있다면 암이 이미 주위조직에 퍼져있다는 것으로 수술적절제가능성이 떨어 진다는 것을 암시한다. 그러나 황달이 있는 경우에는 암을 일찍 발견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 근치 적 절제 가능성이 높다.
수술적인 절제가 불가능한 환자는 5FU 와 로이코볼린 조합이나 5FU나 Gemcitabine조합을 사용한다. 췌장암에 대한 방사선치료는 부작용이 많으며 아직 환자의 생명을 연장시켰다는 확실한 연구결과는 없다한다.
외국은 췌장암 바이페스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것은 초기의근치적인 절제수술이 아니고 1년 이상생명을 연장시킬 수있다한다.
췌장은 담즙의 출구이므로 암이 커서 담즙의 배설을 방해하면 황달이 온다. 담즙은 독소가 있으므로 방치하면 치명적이다. 그리고 췌장출구인 십이지장이 암에 파괴되어 장폐색이 되어 식사도할 수가 없다.
이것을 해결하고 생명을 연장시키는 수술을 바이패스(통로)수술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통로를 만들고, 통증의 원인이 되는 신경을 알코올로 조치하는 것이다.
따라서 호르몬요법, 동주항암제요법, 온열요법을 집합시켜 치료하는 방법을 집합적 치료방법이라 하고 건강한날을 연장시키는 최선의 전략으로 외국의 경우에는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