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에 느껴지는 발바닥의 뜨거운 느낌, 원인과 대책은?
특별히 무리한 활동이 없었음에도 발바닥이 마치 불에 타는 것처럼 뜨겁고 걷지도 못할 정도로 통증을 겪고 계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여러 경로를 통해 원인을 찾다 보면 “하지정맥류로 인한 발바닥 열감” 등과 같은 정보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물론 발바닥열감 & 뜨거운 느낌은 하지정맥류와 연관이 있는 증상이기도 합니다만, 그렇다고 이러한 증상이 하지정맥류 때문만으로 단정을 지을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발바닥 열감은 왜?
심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으로 흐르는 동맥과 달리, 정맥은 자체 압력이 없기에 스스로 흐르지 못하고 동맥(산소와 영양분)과 달리 이산화탄소 및 노폐물을 함유하게 됩니다.
영양분 및 산소가 적재적소에 원활히 공급되어야 혈액순환이 정상적으로 작용하게 되는데, 영양분 및 산소가 아닌 노폐물만을 함유한 정맥에 순환장애가 발생하거나 하지정맥류 등과 같은 원인에서 혈액이 고이게 되면
자체적으로 팽창하면서 남은 혈액을 쌓아놓는 혈액 저장고 역할은 물론, 이때 쌓인 노폐물로 인해 주변 조직에까지 영향이 미치게 됩니다.
그리고 압력이 없는 정맥이 다시 심장으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다양한 요소들이 필요한데요.
이 과정중에 의도치 않게 오랫동안 한 자세로 서있거나 앉아있는 경우 혹은 다리를 꼬고 앉거나 쪼그려서 앉는 경우가 있다면
정맥이 순환하는데 있어 필수 요소 중 하나인 “종아리(장딴지)근육의 수축, 이완운동”이 발생하지 않거나 부족해지면서
하지정맥류까지 발병한 상태라면 “정맥 밸브(valve, 판막)의 작용”까지 힘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순환하지 못하고 고이는 혈액의 양이 늘어나면서 “정맥의 저장능”도 함께 증가합니다.
정맥에 축적된 혈액의 양이 증가할수록 유효 순환 혈액량(심장으로 돌아가는 혈액량 및 심장에서 나오는 혈액량)이 줄어들고 정맥의 저장능이 증가하면서 혈관도 그만큼 팽창됩니다.
이때 팽창된 혈관이 주변의 근육 및 신경 등의 조직을 압박하면서 부종 및 저림, 당김, 경련, 중압감, 피로감 등의 여러 증상과 함께 간혹 혈액량의 감소에 따라 동맥순환에도 문제가 발생하면서 시린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또한 정맥순환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어떠한 원인에 의해 고여있게만 된다면, 주위에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이 공급되면서 열감도 느껴지게 되는 것입니다.
1.동맥: 산소화된 피를 온몸에 공급
2.정맥: 탈산소화된 피를 심장으로 운반
그럼 어떻게 대처할까?
- 정답은 [ 혈액순환개선 ] 입니다. -
특히 발바닥에 집중된 증상이라면 [ 정맥환류 증대요인 ]에 집중해야 합니다.
✔ 심장 수축에 의해 생성되는 운송력 : 심폐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운동(달리기, 수영)
✔ 교감 신경에 의해 유발된 정맥혈관 수축 : 급격한 온도차 및 스트레스에 대한 관리
✔ 장딴지(종아리)근육의 수축, 이완운동 : 종아리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스쿼트, 발목 돌리기)
✔ 정맥 밸브(valv,판막)의 작용 : 정맥 고혈압에 대한 예방(다리 꼬고 앉기, 장시간 서 있기)
✔ 호흡 작용&심장의 흡입 작용 : 호흡 및 심장엔 나쁜 식습관 개선(금주, 금연)
이러한 요소에 대한 인식과 개선을 통해 평소에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하지정맥류 치료 대상
겉으로 돌출된 혈관이 없으며, 무엇보다도 혈관초음파 검사에서 “역류” 소견이 미약한 수준으로 확인된 것이라면 - 치료(수술)보다는 관리가 먼저입니다.
그러나 관리를 부지런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반복되는 증상과 겉으로 드러나 보이는 혈관돌출은 없었다 하더라도 혈관초음파검사에서 역류량 & 역류범위가 심하다는 전문의 소견이 있었다면, 관리가 아닌 치료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하지정맥류는 순환장애로 인해 겪게 되는 혈관 질환입니다.
이러한 문제의 발단은 평상시의 무관심과 소홀한 관리에서부터 시작합니다.
그리고 아주 심한 정도가 아니라면, 보존요법을 통한 혈액순환 개선에 초점을 두고 “관리”를 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치료”는 정확한 진단을 기초로,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