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수유 꽃잎 지는 남도 천리길 동행
<중앙산악회 제13차 구례 견두산 산행>
■ 산행개요
♣ 산행일시 : 2019년 3월 28일 (목) 미세먼지 나쁨
♣ 산 행 지 : 견두산(犬頭山 804m)
♣ 소 재 지 : 전북 남원시 수지면 전남 구례군 광의면
♣ 산행코스 : 밤재 → 자귀나무쉼터 → 계척봉 → 견두산 → 현천마을갈림길 → 너덜지대 하산길 → 현천삼거리 ⇒ 약 9km
♣ 산행시간 : 3시간 30분 (10 : 30 ~ 14 : 00)
♣ 산행참석 : 총 42 명
♣ 산행회비 : 35,000 원
♣ 산행특기 : 미술아카데미 월은 동행한 산행에 산수유 꽃은 지고
♣ 산행회식 : 전남구례군 산동면 관산리“혜림회관”(061-783-3898) 흑돼지 주물럭 정식 식사
■ 산행안내
▣ 견두산(犬頭山 774m)
남원시에서 동남쪽으로 11km쯤 떨어진 수지면과 전남 구례군 산동면의 경계선상에 견두산(774m)이 솟아 있다. 남원의 금지평야와 곡성 방면에서도 우뚝 솟아 보이는 이 산은 일명 개머리산 이라고도 하는데 원래 이름은 호두산 또는 범머리산이었다. 이 견두산에는 옛날 성질 사나운 들개들이 수십 수백 마리씩 떼 지어 살면서 사람을 해치고 또 수백 마리가 일시에 짖어대면 천지가 진동할 정도로 소란스러웠다고 한다.
이 견두산은 지리산 줄기가 서남쪽으로 가지 쳐 나온 지맥선상에 솟은 산으로 남릉은 전남 곡성지방으로 뻗어 천마봉, 깃대봉을 일구고 동쪽으로는 구례군 산동면 너머로 지리산의 반야봉, 노고단, 정령치가 지척지간에 자리 잡고 있는 등 정상의 암봉, 암릉지대에서의 전망이 뛰어난 곳이다. 북쪽 골짜기에는 옛날 백제시대의 사찰로 추정된 극락사가 있었으나 이 사찰에는 어찌나 빈대가 많은지 견딜 수 없어 폐사되어 지금은 “극락이”라는 골짜기 이름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지금도 이 골짜기의 바위와 돌에는 빈대 껍질과 빈대 허물이 곳곳에 박혀 있다고 한다. 특히 북릉선 좌우는 운봉읍 바래봉 철쭉에 버금가는 철쭉군락 제대로 봄을 화려하게 장식한 곳이기도 하다.
하산 길 현천마을 갈림길에서 계곡으로 내려와 편백나무 숲을 지나면 산수유로 유명한 현천마을이다. 지리산둘레길 코스이기도 한 현천마을엔 작은 저수지를 앞에 두고 크고 작은 산수유나무가 빈자리를 가득히 메우고 봄의 전령인양 노란 꽃을 피워 낸다. 1960년대에 100여 호가 어울려 살았던 큰 촌락이었으나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도회지로 떠나고 40여 호만이 남아 오순도순 살고 있다. 마을 뒷산 견두산이 한자 “현(玄)”을 닮았고, 마을 뒤에 흐르는 계곡은 옥녀가 빨래를 하며, 어부가 고기를 낚는 형국이라는 이른바 어옹수조(魚翁垂釣)지형이어서 ‘현천’이라는 아름다운 이름이 탄생했다. <출처 : 다음백과 경남일보>
■ 산행후기
▶구례 산수유 축제의 마당에 아침을 설치며 미술아카데미 동문수학하는 월은이 동참하여 남도 천리 길을 달린다. 10시 30분 산행들머리 밤재입구에서 시작된 산행은 익숙하지 못한 월은이 비교적 구배가 심하지 않은 평탄한 산길을 순조롭게 동행하여 걱정을 덜어 주며 2시간을 걸어 전망이 확 터진 견두산 정상에 올라 산우들과 어울려 간식을 먹고 B 팀 하산 코스인 현천마을 갈림길 삼거리에서 약간의 너덜을 지나니 맑은 물소리가 정겹게 바위 돌 틈을 헤집고 흘러내린다.
▶ 편백나무 가즈런한 숲을 지나면서 길가에 나이 든 산수유나무가 노란 꽃을 만개하며 반기는데 작은 호수가 마을의 운치를 돋보이게 하는 한천마을에서 향긋한 산수유막걸리로 목을 축이고 축제기간이 지나 한산한 지리산온천 산수유축제장을 여유로운 걸음으로 한 바퀴 돌아 나와 먼 길을 힘들게 달려온 A 팀과 합류하여 흑돼지 전골로 회식을 마치고 귀갓길 버스에 코치를 전해 받은 월은이 신입참가 인사로 회원들에게 음료수를 제공하며 예의를 펼친다.
■ 산행사진
※ 사진은 모두 http://cafe.daum.net/jungang4050에서 산행안내는 다음 카페에서 가져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