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 분 |
한국춤 |
현대춤 |
발레 |
기타 |
국제교류 |
계 | ||
전통 |
창작 |
국내공연 |
해외공연 | |||||
1998년(%) |
473(30.3) |
280(17.9) |
272(17.4) |
197(12.6) |
111(7.1) |
61(3.9) |
169(10.8) |
1,563(100) |
1999년(%) |
324(16.7) |
441(22.8) |
361(18.6) |
264(13.6) |
90(4.6) |
102(5.3) |
356(18.4) |
1,938(100) |
증감수(%) |
▼149(▼31.5) |
161(57.5) |
89(32.7) |
67(34.0) |
▼21(▼18.9) |
41(67.2) |
187(110.7) |
375(24) |
<표 2> 전년대비 국제 교류 증감
구 분 |
외국무용단 내한공연 |
국내무용단 해외공연 |
1998년 |
61 |
169 |
1999년 |
102 |
356 |
증감수 및 비율(%) |
41(67.2) |
187(110.7) |
1999년 전년대비 부문별 증감 현황을 살펴보면 공연 건수에서 두드러진 변화들로, 국제 교류전의 급증과 국내 부문별 공연현황에서 한국 창작춤과 현대춤·발레 공연 건수의 증가, 그리고 전체 춤공연의 횟수의 증가 추세와 상반되는 한국 전통춤 공연 건수의 감소 현상이 있었다.
1999년은 IMF구제금융체제를 벗어나기 시작한 시기로 환율과 물가상승률은 안정권에 접어들고 사회 전반에 불어닥친 구조조정의 바람이 어느 정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시점이었다. 그러나 IMF로 인한 계층 간의 실질 소득차가 현저하게 벌어졌음이 가시화된 시기였다.
1998년도 무용계는 IMF의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시기였다. 특히 국제 교류전은 전체 통계 수치가 210건으로 1997년도에 비해 50% 수준으로 감소해, 90년대 국제 교류전에서 최대 위기를 겪은 해였다. 이에 반해 1999년도는 IMF구제금융의 그늘을 벗어나는 경제회복에 힘입어 국제 교류전 또한 증가하였다.
공립무용단의 해외공연과 민간 단체의 해외공연은 169건에 그쳤던 전년에 비해 187건이 증가한 356건을 기록해 무려 110.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외국 단체 및 무용가의 내한공연 건수도 총 102건으로 전년도의 61건에 비해 41건이 늘어난 67.2%의 증가율을 보였다.
1999년도 국제 교류전을 제외한 부문별·지역별 전체 공연현황은 전년도 1,333건보다 11% 증가해 1,480건을 기록하였다.
원인을 살펴보면 1999년도에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은 IMF 이후 불황을 겪고 있는 공연예술계에 20억 원의 특별자금을 지원하는 공연예술분야 특별지원 사업을 전개했다. 이 사업은 춤분야에 한국춤, 현대춤, 발레 각 3편씩 모두 4억 6,000만 원을 보조함으로써 춤계의 숨통을 열어주었다. 이렇듯 정부의 예술창작특별 지원금 수혜작품들의 증가―김매자 「하늘의 눈」, 박호빈 「녹색전갈의 비밀」, 「히포크라테스」, 남정호 「나는 꿈속에서 춤을 추었네」, 윤덕경 「더불어 숲」, 「어―엄마 우으섰다」, 청주새암무용단 「바람벽」 등―과 함께 21세기를 겨냥한 다양한 춤제전(페스티벌)형식의 소극장 기획공연―밀레니엄 댄스 페스티벌, 아트 페스티벌 쇼 2000, 댄스 2000 페스티벌, 포즈 댄스 씨어터 2000, 코리아 발레 씨어터와 함께 발레로 여는 21세기, 밀레니엄 재즈 댄스, 경남 새천년맞이 문화대축제, 부산 밀레니엄 축제, 경기 21세기를 향한 메아리 밀레니엄 행사, 대전시립무용단의 새천년맞이 한빛 탑돌이, 대구시립무용단의 새천년맞이 문화행사공연 등―들이 꾸준히 전개됨으로 해서 IMF로 위축되었던 춤계가 다시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었다.
1999년도는 춤 공연의 대중화와 적극적 관객 개발이라는 의도에 맞춰진 공립무용단과 예술단들의 다양한 상설공연과 야외 공연들이 더욱 활성화되었던 한 해였다. 이 같은 분위기는 지방 시·도립 무용단의 유사 기획공연으로 이어졌는데 부산시립무용단의 토요상설무대, 광주시립무용단의 화요 예술무대 찾아가는 예술단, 청주시립무용단의 토요상설무대, 인천시립무용단의 정오의 예술무대, 춤마당 흥마당, 경기도립무용단의 상설 공연, 제주도립예술단의 찾아가는 예술단 등이 그 사례이다. 이들 기획공연들은 일반인들에게 춤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심어주는 등 적지 않은 성과를 얻었으며, 또한 관객을 직접 찾아가고자 했다는 점에서 우리 춤계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았다.
그리고 1999년도는 타지역과의 교류가 많았던 해이기도 했다. 전년에 이은 영·호남 무용 교류전과 같이 지역 교류를 목적으로 하는 공연의 증가가 두드러졌으며 국립발레단을 비롯한 전문 무용단의 전국순회공연이 눈에 띄게 증가하였다. 그리고 창무 국제예술제와 같이 매년 열리는 춤제전(페스티벌)이 개최지를 서울에서 지방으로 옮기기도 해 서울공연 중심주의에서 탈피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했으며, 개인 무용단의 순회공연도 전년에 비해 증가해 이러한 추세를 반증하고 있다.
1999년도 한 해는 공연횟수의 증가와 공연기획의 다양한 시도라는 측면에서 볼 때 춤계가 IMF 이전을 회복했다고 말할 수 있을 듯 싶다. 그러나 1999년은 그 동안 춤계에 내재되어 있던 문제점들이 돌출했던 한 해이기도 하다.
지난 해 전문 단체 안팎의 구조조정이 진행되는 동안 심각한 불협화음이 발생하기도 했는데, 재단법인화된 세종문화회관 소속 예술단체들과 노조의 갈등(서울시립무용단)이 대표적이다. 그리고 안무자 재위촉 파문(제주민속예술단), 도지회장 선출의 인준문제(한국무용협회 경기도 지회), 1996년 예술감독과 일부 단원들 간의 마찰 속에 고소·고발이 오가며 단원들의 집단 해촉 문제의 법적 공방의 가속화(인천시립무용단)와 지방에서의 전국 무용제 선발과정의 마찰 등이 있었다. 이러한 일련의 불미스런 사태는 오랜만에 활성화된 춤계의 분위기를 가라앉힘과 동시에 전문 무용인의 창작의지와 활동을 위축시키고, 대중에게는 춤공연 참여의 기회를 앗아가는 등 적지 않은 문제들을 야기하기도 했다.
<표 3> 국내무용단의 해외공연 연도별 · 부문별 현황
구 분 |
1991 |
1992 |
1993 |
1994 |
1995 |
1996 |
1997 |
1998 |
1999 |
비율(%) |
한국 전통춤 |
13 |
4 |
26 |
33 |
58 |
177 |
105 |
48 |
156 |
43.8 |
한국 창작춤 |
12 |
24 |
11 |
41 |
38 |
41 |
34 |
28 |
105 |
29.5 |
현대춤 |
12 |
12 |
25 |
28 |
17 |
93 |
57 |
39 |
45 |
12.6 |
발레 |
4 |
3 |
4 |
16 |
28 |
66 |
74 |
54 |
50 |
14.1 |
계 |
41 |
43 |
66 |
118 |
141 |
377 |
270 |
169 |
356 |
100 |
<표 4-1> 국내무용단의 해외공연, 외국무용단의 내한공연 연도별 증감 현황
구 분 |
1991 |
1992 |
1993 |
1994 |
1995 |
1996 |
1997 |
1998 |
1999 |
해외공연 |
41 |
43 |
66 |
118 |
141 |
377 |
270 |
169 |
356 |
내한공연 |
29 |
37 |
35 |
53 |
57 |
133 |
170 |
61 |
102 |
<표4-2> 국내무용단의 해외공연, 외국무용단의 연도별 현황 그래프
<표 5> 1999년도 부문별 지역 공연 현황
지 역 |
한국춤 |
현대춤 |
발레 |
계 | |
전 통 |
창 작 | ||||
서울 |
71 |
244 |
217 |
145 |
677 |
부산 · 경남 |
78 |
60 |
53 |
31 |
222 |
대구 · 경북 |
5 |
14 |
31 |
12 |
62 |
광주 · 전남 |
13 |
7 |
9 |
34 |
63 |
인천 · 경기 |
68 |
51 |
14 |
11 |
144 |
강원 |
9 |
11 |
15 |
8 |
43 |
전북 |
3 |
6 |
4 |
3 |
16 |
충북 |
29 |
25 |
6 |
11 |
71 |
대전 · 충남 |
27 |
14 |
12 |
7 |
60 |
제주 |
21 |
9 |
|
2 |
32 |
계 |
324 |
441 |
361 |
264 |
1,390 |
<표 6> 전국 공연장별 공연 현황
구 분 |
대극장 공연 |
소극장 공연 |
야외무대 공연 |
계 |
서울(%) |
303(44.8) |
347(51.2) |
27(4.0) |
677(100) |
지방(%) |
280(39.3) |
237(33.2) |
196(27.5) |
713(100) |
계(%) |
583(41.9) |
584(42.0) |
223(16.1) |
1,390(100) |
2. 1999년도 부문별 춤 공연의 동향
한국 전통춤 부문
한국 전통춤은 1995년도부터 국내외 부문별 현황에서 최다 공연 통계수치를 기록하였고 1998년도에 이르러 전체 공연 현황 부문별 통계―국제 교류 부문 제외―에서 30.2%의 비율을 나타냈다. 그리고 한국 전통춤은 1999년도 국제 교류전을 포함한 부문별 통계 수치는 전년에 비해 증가했다. 그러나 국제 교류전을 제외한 국내 한국 전통춤의 부문별 통계 수치는 324건으로 16.7% 비율을 나타내며 한국 창작춤과 현대춤 다음 순위에 올랐다.
1999년도 한국 전통춤은 부문별 기획공연, 춤제전 초청공연, 극장 기획공연, 원로 중견 춤꾼의 개인공연 등 다양한 기획공연에 올려졌다.
한국 전통춤은 새로운 관객 개발 의도로, 공립무용단의 상설공연과 야외공연 등에 주요 레퍼토리로 활용되어졌다. 특히 1999년도 상설공연의 안착화와 일반인의 춤공연 관객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한국춤 뿌리를 찾는 의도에서 기획된 부문별 공연으로는 우리춤 뿌리 찾기3, 명인명무전, 류별로 본 우리춤, 무형문화재 공연 시리즈, 우리춤, 그 다섯 빛깔의 서정과 토속 전통춤을 새롭게 서울에 선보인 사례로 춤의 고을 고성사람들이 있었다. 그리고 원로들과 중견 춤꾼들의 춤제전 초청 공연으로 SIDance ’99 전통춤 초청공연, 무용제 전야제 초청공연이 있었고 한국춤의 흐름과 변천 과정 속에서 한국춤의 정신과 춤사위를 느낄 수 있는 원로·중견 춤꾼들의 개인공연들로 최현 춤전, 박병천의 춤, 황순임의 춤, 박준규의 춤, 이강복의 춤풀이, 이매방 춤인생 65년 기념공연, 정재만의 춤, 김명숙의 전통춤, 김희숙의 심운회(心雲會)가 열렸다. 또한 한국춤의 어제와 오늘을 연결하는 뿌리를 찾는 추모공연들로 한영숙 선생 10주기 추모공연, 이동안 선생의 추모 공연, 김숙자 선생의 추모 공연 등이 선보였다.
한국 전통춤은 지방 몇몇 공립 무용단들의 주요 레퍼토리로 사용되어지는데, 종종 지방자치제 실시로 인해 증가된 정치적 성향을 띤 행사에 동원되어지는 것은 예술적 가치와 의미를 떨어뜨리게 한다.
다양한 기획공연에도 불구하고 1999년도 한국 전통춤이 전년도에 비해 통계수치가 감소한 것은 새로운 기획공연이 거의 없었고 공립무용단의 정기공연과 상설공연에 있어 한국 창작춤 공연이 증가하였으며 1999년도 각종 춤제전(페스티벌)에서 한국 전통춤이 차지하는 비율이 현저히 낮아졌기 때문이다.
한국 창작춤 부문
1999년도 한국 창작춤은 전체 부문별 춤공연 통계에서 441건으로 22.8%의 비율을 나타냈다. 1999년도 한국 창작춤의 증가 현상은 새로운 기획공연의 증가와 공립무용단의 상설공연 및 자체기획공연에서 한국 창작춤의 선호가 많아졌고 또한 춤제전(페스티벌)에서 개인 춤꾼과 전문 무용단의 참여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젊은 신인 춤꾼들의 발굴과 기존의 춤 양식 탈피를 위한 소극장 기획공연과 전문 공연기획사들의 기획공연이 증가되었는데 MCT의 춤을 찾는 사람들1. 2, 창무포스트의 '99 내일을 여는 춤, 차세대 춤꾼 시리즈, 젊은 창무, 그 미래를 위한 몸짓, 경기 제1회 젊은 춤, 젊은 무대, 씨어터 제로의 밀레니엄 댄스 페스티벌, 아트 페스티벌 쇼 2000, 우리춤 그 다섯 빛깔의 서정, ’99 신인 안무가전, 신인 데뷔전 등이 있었다.
그리고 한국 창작춤은 공립무용단들의 자체 기획공연과 초청공연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한 부문이었는데 서울시립무용단 『창작춤의 미래』, 서울예술단의 『혼돈과 축원』, 『초혼』, 『땅울림』, 『서동요』, 『헌화가』, 『찬기파랑가』, 국립무용단 『한국 천년의 춤3』 국립국악원 무용단 『우리춤으로 만나는 우리 이야기―꿈속에서, 콩쥐랑, 팥쥐랑』, 『물길, 땅길, 하늘길』, 경기도립무용단 『흥부와 놀부』, 『일어서는 빛』, 『아방리의 풍년 기원제』, 『젊은춤 젊은 무대』, 인천시립무용단 『지금도 지하철에선』, 『촛불춤』, 『땅의 힘』, 『하늘의 소리』, 『푸리―다드리, 셋, 둘』, 『갈등이로소이다』, 『둥근꿈』, 『처용아바』, 『정』, 『북이 되어지이다』, 인천시립무용단 『우수 단원 창작무대』, 청주시립무용단 『숨―모태』, 목포시립무용단 『한 저편에서』, 익산시립무용단 『청산별곡』, 『서동의 소리』, 『무영탑』, 창원 시립무용단 『장승기행』, 『새 천년을 향하여』, 제주도립예술단 『큰 산 너른 바다』, 『일이여, 놀이여, 춤이여』 등이 그 사례들이다.
또한 한국 창작춤은 춤제전에서도 강세를 나타냈는데 ’99신인 안무가전(이혁, 전혜정, 김인주, 김영란, 지제욱, 손혜영), 민족춤제전(이영희, 최은희, 오은희, 춤패 배김새, ㄹ무용단, 성윤선, 정혜진), 밀레니엄 댄스 페스티벌(태혜신), 평론가가 뽑은 젊은 무용가(최지연), 현대춤 작가 12인전(정혜진, 이은주, 김현자, 배정혜), 내일을 여는 춤(김장우, 김은이, 오율자, 정은혜, 장유경, 이정애, 김영실), 서울 미래춤 비엔날레(김종덕), 한일 아트 페스티벌, 죽산국제예술제(김종덕), ’99 세계무용축제 젊은 무용가의 밤(한소영), 서울 국제무용제(이명진, 장유경), 세계음악과 만나는 우리춤2(김성옥, 전은자), 댄스 2000 페스티벌(서정숙, 황정숙, 양희정, 지제욱, 이계영, 허성재, 이향미, 홍은주, 이득춘, 한지현), 춤과 건축과의 만남전(이숙재, 한소영), 부산여름무용축제(최은희), 부산해변무용제(민준기, 대전 춤 목련회) 등이 춤제전(페스티벌)에서 한국 창작춤을 만날 수 있는 무대였다. 이 같은 춤제전에서는 대부분 신작들이 올려졌다.
그리고 한국 창작춤의 개인공연으로 김매자 큰 춤판 『하늘 새』(’98 창작활성화지원금 수혜작품), 윤덕경무용단 『더불어 숲』, 『어―엄마 우으섰다』의 전국 순회공연, 김영희 무트 댄스, Thea-trical Dance 『개와 고양이』, 김장우 『어둠의 빛에 관한 단상』, 『그루터기』, 이경호 『강의 노래』, 이화진 『물꼬트기』, 『가릉빈가 달빛으로 노래하다―속소리』, 윤성주 『휴면』, 『들꽃』, 전순희 『심향』, 『파랏개』, 『침향』, 임현선 『새다림』, 『진혼무』, 서은정 『꽃담장』, 『천년이 새긴 비문』, 박시종 『넋풀이 가얏고』, 『’99 비가』 등 꾸준한 중견 춤꾼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1999년도는 한국 창작춤을 주요 레퍼토리로 하는 무용단들의 활동이 증가되었던 시기였는데, 한얼춤패 창단공연 『숨은 꽃을 찾아』, 『고독』, 춤패 배김새 『콘크리트 숲 그늘』, 『松, 나비』, 김은이 짓무용단 『파장』, 『잃어버린 공간』, 『희생』, 이은주무용단 『태양』, 『물보라』, 『미래의 춤』, 노현식무용단 『白』, 『아이의 꿈』(1999 문예진흥원 신진예술가 선정작), 물수레무용단, 춤타래무용단, ㄹ무용단 등 전문무용단의 상설공연, 정기공연, 자체 기획공연에서의 공연 건수는 전년에 비해 증가된 수치를 기록하였다.
1999년도 한국 창작춤 부문은 중견 춤꾼들의 왕성한 활동으로 새로운 창작 열기를 고조시켰으며 또한 신인 춤꾼들의 다양한 형식과 내용의 시도는 열정적 무대를 만들어나갔다.
현대춤 부문
현대춤은 연도별 부문 통계 현황에서 1995년도 305건, 1996년도 423건으로 증가해 오다 1998년도 272건으로 급속히 감소하였고, 1999년도는 361건으로 전년도에 비해 89건이 증가하여 32.7%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각종 춤제전에서 현대춤의 증가와 지역 내 현대무용단의 활동 증가로 인한 것이다. 현대춤 부문 춤제전으로 국제현대무용제, 서울현대무용단 4인전, 제1회 대전 현대무용 페스티벌, 현대춤 춤 발표회 등이 있었고, 종합부문 춤제전으로 서울무용제, 제3회 한국 안무가 페스티벌(김희진, 배인영), 밀레니엄 댄스 페스티벌(김형남, 이지언), 민족춤제전(이혜경, 트러스트무용단, 이윤경, 한은주, 김승근, 김현숙, 이은주), 컨템포러리 ’99(김귀인, 방희선, 이윤경), 평론가가 뽑은 젊은 무용가(엄성은, 김승근, 황혜선, 이광석), 현대춤작가 12인전(전미숙, 정의숙, 정귀인, 김복희), 한일 아트 페스티벌(방희선,최상철,황미숙), ’99 세계무용축제(젊은 무용가의 밤―최병희), 댄스 2000페스티벌(김성용, 홍선미, 박나훈, 진태순, 홍혜천, 유선식, 이은주), 서울무용제(이윤경, 댄스씨어터 뉴웨이브, 툇마루무용단, 댄스씨어터 온, 부산현대무용단), 춤과 건축과의 만남전(장정윤, 박인자), 제3회 부산 신인동인 춤마당(현대무용단 자유 동물원, 부산현대무용단 숨은그림찾기), 제1회 대전 현대무용 페스티벌(최두혁, 안은미, 서은정, 김제영, 김혜정, 방희선, 최상철, 박호빈), 세계음악과 만나는 우리춤(이광석,안성수), 부산여름무용축제(남정호, 하정애, 강희정, 오문자), 죽산국제예술제(최상철), 부산 해변무용제(이숙재), 부산민주공원 개관기념(김화숙 사포 현대무용단, 이순), 춤과 의상과의 만남(부산―정귀인 「토우」), ’99 강원 국제관광엑스포(육완순 「강원 찬가」)등 각종 춤제전에 현대춤 개인공연이 올려졌다.
그리고 현대춤 전문 무용단의 활약이 두드러졌는데 크누아무용단 정기공연(실험무용을 위하여―남정호의 고도를 기다리며), 푸름무용단(신단원 첫번째 몸짓), 아지드 현대무용단 창단공연(존―Existence), 서울현대무용단(유랑―98년 창작활성화 지원금 수혜작품), 부산현대무용 연구회(남자 아홉 여자 둘), 밀물현대무용단(젊은 작가전), 부산현대무용단(Living Loving, 천사의 悲), 장정윤 순수현대무용단 (열린담, 살아있는 신화, 고독 찬가 에로스의 밤), 이정희 현대무용단(국토순례시리즈2―육완순의 강원 찬가), 대구 컨템포러리 창단 5주년 기념공연, 대구시립무용단 정기공연(Life of story, 나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가슴으로 말하는 여인들, 7월의 향기), 댄스씨어터 지피(부산―결혼식 날, 인공체, 구멍난 지붕위의 별들), 임혜자 비사현대무용단(카네이션, quilt 만들기), 현대무용단 주-ㅁ 무용단(부산―원지의 노래, 여름―미래로 향한 문, 루베, 먼 그곳), 로고현대무용단(몸으로 생각하는 현실), 이숙재밀물현대무용단(아라리오), 경남 춤서리무용단 (Sing Sing Sing, 삶과 희망), 밀레현대무용단 창단공연(이광자―낡은 사진, 박인순―내제아), 하야로비현대무용단(잎새 바람), 김복희무용단(天刑―그 생명의 수레―재공연작-)등이 있었다.
그리고 일반에게 잘 알려진 현대무용가로 우주·자연·명상이란 무거운 주제를 좀 더 가볍고 시적으로 다룬 홍신자의 신작 「시간 속으로」, 남정호의 자전적 작품으로 ’99 한국문예진흥원 우수 레퍼토리 수상작 「나는 꿈속에서 춤을 추었네」, 언제나 호기심을 자아내는 안은미의 개인공연 「무지개 다방」과 그 외 최데레사의 「광장」, 최상철의 「심심한 여자」, 안애순의 「열한 번째 그림자」, 「객인」, 장유경과 박현옥의 「춤과 마술이 갤러리에서」, 「세기의 끝과 시작」, 박준우 「프롤로그, 느낌, 하늘이 맑아서 서러운 날에」, 박은화 「봄의 제전」, 서은정(대전―꽃담장), 강미희의 춤, 류미경 현대무용 공연(대전―거리에 비가 내리듯)등 현대춤 대가들과 지역 현대춤꾼들의 신작과 재공연작이 선보였다.
1999년도 현대춤은 중견 춤꾼들의 일상적인 주제를 다룬 진솔한 무대와 춤제전(페스티벌)에서 신진춤꾼들의 형식을 파괴한 실험무대의 강세로 나타났다.
발레 부문
연도별·부문별 공연 추이에서 발레는 1991년도 51건, 1992년도 96건, 1993년도 119건, 1994년도 157건, 1995년도 213건, 1996년도 348건, 1997년도 326건으로 꾸준한 증가를 보이다가 1998년도 197건으로 감소되었으나 1999년도에 264건을 기록,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발레는 전체 부문별 춤공연 통계 현황에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이원국과 노보연의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 국립오페라발레단 객원 주역 초청공연과 국립발레단 김은정과 김창기의 룩셈부르크 콩쿨 입상, 유니버설발레단 「백조의 호수」, 「지젤」 유럽공연(6.29∼8. 2), 서울발레시어터와 벨아므발레단의 일본 합동공연 등 국제 교류전에서의 발레역할은 큰 부문을 차지하였다.
1999년도 발레에서 클래식 레퍼토리는 전문 발레단의 상설공연과 정기공연에 올려졌는데 국립발레단 해설이 있는 발레(쥘 빼로의 밤, 부르농빌과 발란쉰, 파 드 까트르), 토요문화광장(발레 환타지아, 호두까기, 레이몬다)에서 클래식 발레 소품들이 공연되었고 유니버설발레단 전통 발레 걸작선, 문훈숙과 함께 하는 이야기 발레, 서울 발레시어터 국립극장 상설 공연 등이 있었다.
또한 이와 유사한 기획 공연들이 지방으로 확대되었는데 광주 시립무용단(초청공연, 신춘맞이 클래식 발레 걸작선 갈라 공연, 찾아가는 예술단, 화요 예술무대), 제주 사설발레단(제1회 해설이 있는 일요발레), 부산 발레 연구회의 정기공연 등이 그 사례들이다. 전문 발레단 정기공연에 주로 활용된 레퍼토리로는 국립발레단 「지젤」, 「신데렐라」, 「돈키호테」와 유니버설발레단 「지젤」, 「백조의 호수」를 비롯하여 최고의 제작비와 최다 인원을 동원한 「라 바야데르」 등 주로 클래식이었고, 창작 발레의 대중화를 선언한 서울 발레시어터의 재공연작 「현존 1.2」, 「나우 앤 덴」, 「백조와 플레이 보이」, 「록 발레, 현존 ’99」 등이 무대에 올려졌다. 또한 전년에 이은 코리아 발레스타 페스티벌, ’99 한국을 빛낸 발레스타, ’99 광주 발레스타 대향연 등은 클래식 발레의 진수와 발레 스타들의 기량을 마음껏 펼치는 장이 되었다.
1999년도는 종합부문 춤제전에서 창작발레의 강세가 두드러진 시기였는데 각종 춤제전에 참가한 창작발레로 현대춤작가12인전(문영철 1999년 4월 8일 저녁, 조윤라 속세의 아름다움), 아트 페스티벌 쇼2000(김소영 창작발레), 청각장애인과 함께 하는 열린 춤판(조승미발레단, 내가 꿈꾸는 세상, 미르창작발레단 그늘 그 한 권), 한양대학교 개교60주년 기념공연(김민희·조승미 빠 드 까뜨르), 서울 춤 비엔날레(2인 참가), 세계음악과 만나는 우리춤2(정형수 현기증같이 찾아온 단잠), 댄스 2000 페스티벌(여은경, 공숙희), 대구 춤 페스티벌(이정일발레단 3인무)이 있었고, 그 밖에 창작발레공연으로 ’99 창작발레 안무가전(우혜영 불면증, 송정희 황금가지, 강세영 별빛속에, 하준국 바캉스), 발레블랑 창작공연(펠레아스와 멜리쟝드, 남겨진 나를 위하여, 하늘이의 꿈, 광대주의보), 국립발레단(위험한 공연―제임스 전 안무), 조승미발레단(삼손과 데릴라), 리 발레단(무녀도), 김정수와 단국 컨템포러리(木&人, 허무한 사랑), 한국발레연구학회 정기공연(신정희 하늘의 영광, 김화례 길위에서, 김정수 팬지꽃 환상, 김명희 눈송이, 신은경 재구성 교류, 김민희 虛行)이 있었다. 그리고 발레부문과 관련된 학회 공연과 지역별로 구성된 단체들의 창작발레 공연이 있었는데 한국발레협회(차이코프스키 밤의 창작발레―백영태 가을에 만남, 조승미 사랑의 환타지, 최성이 ’99 차이코프스키 빠 드 되, 김민희 점박이 눈),대구발레그룹 아다지오(김혜정 기도, 양은주 내 영혼의 피카소, 조은영 별이 되어』), 계명발레 아카데미(적벽 2)가 무대에 올려졌다.
또한 개인창작발레 공연으로 정미란 제1회 개인 공연(하나를 위한 2중주), 이고은(다프네는 어디에), 발레 콘서트 사랑과 자유(니르바나, To my sweet heat), 발레노바 정기공연(어둠이 바다를 떠도는 여행, 검은 들판, Furesuko, 문영 재안무 발레 발푸르기스 밤, 레퀴엠, 최소빈 사랑의 밀어, 정형수 이상한 느낌과 선, 눈물), 장선희 창작발레(파우스트, 고 송정근 발레리노 추모 5주년 기념공연(브라보 당쇠르) 등이 펼쳐졌다.
1999년 발레 대중화 전략으로 시작한 각종 발레 페스티벌의 붐은 국내외 인정받는 발레 스타들이 대거 참여하여 일반인의 관심을 높이는데 성공하였다.
1999년도 부문별 춤 공연을 종합적으로 고찰해보면, 기존의 춤제전에 타 부문 무용가의 참여가 확대되고 신진 춤꾼의 발굴을 위한 소극장 기획공연이 새롭게 시도되었으며 중견 춤꾼들의 신작과 재공연작들이 꾸준히 무대에 올려졌음을 알 수 있다.
3. 지역별 공연 현황
1999년도 지역별 공연 현황(해외 공연 제외)을 월별로 보면 1월 19건, 2월 35건, 3월 126건, 4월 144건, 5월 157건, 6월 129건, 7월 87건, 8월 93건, 9월 165건, 10월 204건, 11월 115건, 12월 116건으로 월별 공연 통계는 총 1,390건으로 전년에 비해 4.3%의 증감율을 기록하였다.
1999년도 전지역 월별 공연비율을 살펴보면 10월 14.7%, 9월 11.9%, 5월 11.3%, 4월 10.4%, 6월 9.3%, 3월 9.0%, 11월 8.2%, 12월 8.3%, 8월 6.7%, 7월 6.3%, 2월 2.5%, 1월 1.4%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월별 공연을 보면 서울은 1월 10건, 2월 15건, 3월 78건, 4월 89건, 5월 59건, 6월 56건, 7월 37건, 8월 29건, 9월 95건, 10월 82건, 11월 64건, 12월 63건으로 총 677건으로 전체의 48.7%를 차지하였다.<표7>
<표 7> 지역별 · 월별 공연 현황
지역 월 |
1월 |
2월 |
3월 |
4월 |
5월 |
6월 |
7월 |
8월 |
9월 |
10월 |
11월 |
12월 |
계 |
구성비 |
서울 |
10 |
15 |
78 |
89 |
59 |
56 |
37 |
29 |
95 |
82 |
64 |
63 |
677 |
48.7 |
부산 |
5 |
7 |
7 |
9 |
9 |
19 |
14 |
11 |
13 |
26 |
12 |
11 |
143 |
10.3 |
대구 |
|
|
4 |
|
6 |
8 |
2 |
10 |
3 |
2 |
5 |
10 |
50 |
3.6 |
인천 |
1 |
2 |
4 |
4 |
9 |
3 |
|
5 |
7 |
11 |
2 |
2 |
50 |
3.6 |
광주 |
|
1 |
1 |
6 |
19 |
4 |
2 |
|
8 |
3 |
1 |
7 |
52 |
3.7 |
대전 |
1 |
2 |
7 |
6 |
5 |
3 |
3 |
2 |
2 |
9 |
2 |
7 |
49 |
3.5 |
경기 |
1 |
2 |
8 |
5 |
15 |
19 |
4 |
8 |
13 |
10 |
6 |
3 |
94 |
6.7 |
강원 |
|
|
2 |
2 |
|
4 |
3 |
2 |
7 |
21 |
2 |
|
43 |
3.1 |
충북 |
|
2 |
6 |
8 |
7 |
4 |
13 |
5 |
9 |
8 |
7 |
2 |
71 |
5.1 |
충남 |
|
2 |
1 |
|
3 |
2 |
|
|
|
2 |
1 |
|
11 |
0.8 |
전북 |
|
|
1 |
1 |
1 |
|
|
1 |
|
6 |
2 |
4 |
16 |
1.2 |
전남 |
|
|
|
|
2 |
1 |
|
1 |
2 |
5 |
|
|
11 |
0.8 |
경북 |
|
|
2 |
1 |
|
1 |
|
3 |
|
1 |
1 |
3 |
12 |
0.9 |
경남 |
|
|
2 |
9 |
21 |
5 |
7 |
9 |
3 |
14 |
7 |
2 |
79 |
5.7 |
제주 |
1 |
2 |
3 |
4 |
1 |
|
2 |
7 |
3 |
4 |
3 |
2 |
32 |
2.3 |
계 |
19 |
35 |
126 |
144 |
157 |
129 |
87 |
93 |
165 |
204 |
115 |
116 |
1,390 |
100.0 |
구성비 |
1.4 |
2.5 |
9.0 |
10.4 |
11.3 |
9.3 |
6.3 |
6.7 |
11.9 |
14.7 |
8.2 |
8.3 |
100.0 |
|
1999년도 서울 공연은 9월 달이 가장 많았다. 구체적으로 보면 처음 기획된 공연과 기존 춤제전의 시리즈 공연들이 올려졌는데, 댄스 2000페스티벌(9.3~9.22), ’99 세계무용축제(9.4~9.19), 제1회 전국대학현대무용제전(9.17 ~9.18), ’99 한국을 빛낸 발레스타(9.1~9.2), 서울 환타지(9.14 ~9.15), 한일 전통악기에 의한 한일 고전 무용전이 개최되었다. 또한 국립극장의 토요문화광장을 비롯한 공립무용단의 상설공연이 올려졌으며 개인 공연으로 『윤정호의 춤』, 『김명숙의 전통춤』, 『손인영의 컨템포러리 댄스』가 있었고, 이숙재 밀물현대무용단, 툇마루 무용단, 한울춤 공연, 조승미 발레단 정기공연 등 극장 기획공연, 춤제전, 개인공연, 전문무용단의 정기공연이 가장 많이 올려진 시기였다. 1999년 9월 서울에서는 1일 평균 3회 이상의 춤 공연이 매일 올려졌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지방의 경우 월별 총 공연건수는 1월 9건, 2월 20건, 3월 48건, 4월 55건, 5월 98건, 6월 73건, 7월 50건, 8월 64건, 9월 70건, 10월 122건, 11월 51건, 12월 53건을 기록하여 10월이 122건으로 가장 많은 공연 건수를 나타냈다.
지방 공립 무용단의 10월 정기공연과 상설공연, 각종 축제, 행사 초청공연 단감축제, 유엔축제, 서귀포 칠십리 축제, 부산 민주공원 개관기념 춤 공연 (10.15~11. 1), 강원 엑스포 박람회장 한국 전통 문화체험관 공연(10.1~10. 5) 등이 있었다. 그리고 서울을 중심으로 열린 페스티벌 공연들의 지방 개최와 지방 무용제가 가장 많이 펼쳐졌는데 지역 무용제를 통해 예선전을 펼친 제8회 전국무용제(10.13 ~10.22), ’99 창무 국제예술제, 제8회 호남지역 대학무용제, 대전무용제, 영·호남 교류무용축제 등이 그 사례들이다.
<표 7> 지역별 공연 통계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 677건, 부산 143건, 대구 50건, 인천 50건, 광주 52건, 대전49건, 경기 94건, 강원 43건, 충북 71건, 충남 11건, 전북 16건, 전남 11건, 경북 12건, 경남 79건, 제주 32건을 기록하였다.
<표 8> 전년대비 지역별 증감현황
|
98년 공연 수 |
99년 공연 수 |
증감수 |
증감비율(%) |
서울 |
638 |
677 |
39 |
6.1 |
부산 |
126 |
143 |
17 |
13.5 |
대구 |
68 |
50 |
▼18 |
▼26.5 |
인천 |
51 |
50 |
▼1 |
▼2.0 |
광주 |
42 |
52 |
10 |
23.8 |
대전 |
54 |
49 |
▼5 |
▼9.3 |
경기 |
86 |
94 |
8 |
9.3 |
강원 |
20 |
43 |
23 |
115 |
충북 |
62 |
71 |
9 |
14.5 |
충남 |
16 |
11 |
▼5 |
▼31.3 |
전북 |
28 |
16 |
▼12 |
▼42.9 |
전남 |
10 |
11 |
1 |
10 |
경북 |
13 |
12 |
▼1 |
▼7.7 |
경남 |
87 |
79 |
▼8 |
▼9.2 |
제주 |
32 |
32 |
|
|
계 |
1,333 |
1,390 |
57 |
4.3 |
전년대비 지역별 증감 현황을 보면 서울 39건 증가(6.1%), 부산 17건 증가(13.5%), 대구 18건 감소(▼26.5%), 인천 1건 감소(▼2.0%), 광주 10건 증가(23.8%), 대전 5건 감소(▼19.3%), 경기 8건 증가(9.3%), 강원 23건 증가(115%), 충북 9건 증가(14.5%), 충남 5건 감소(▼31.3%), 전북 12건 감소(▼42.9%), 전남 1건 증가(10%), 경북 1건 감소(▼7.7%), 경남 8건 감소(▼9.2%), 제주32건(증감 없음)으로 총 4.3%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1999년도에 최고의 증가율을 기록한 강원지역은 전년보다 무려 110%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이정희 현대무용단의 국토 순례 시리즈 네 지역 순회 공연, 조승미발레단 순회공연, 전국 무용제 개최, 국제 관광엑스포 다양한 축하 공연, 전국 대학 무용 예술 대제전, ’99 창무국제예술제 합동 개최지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강원지역 무용계는 이러한 타지역 기획공연의 합동공연과 특별공연 등 일회성 행사로 끝나는 공연들에 만족하지 말아야 하며, 강원지역 무용계의 진정한 주최가 되기 위해서는 지역성이나 대중에서 적합한 다양한 춤 공연과 관객 개발을 위한 기획공연을 시도해 간다면 지역무용 르네상스의 계기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가장 위축되었던 지역은 대구로 26.5%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1996년부터 꾸준한 증가율을 보이던 대구 지역의 이 같은 감소율은 1999년 지역 전문 무용단인 대구시립무용단의 상반기 공연(1월부터 5월초까지)이 한 건도 없었고 전년에 비해 시립무용단의 상설공연 횟수도 줄어든데다 해당 지역 무용인과 무용단체들의 타지역 순회공연 증가로 대구 지역 춤 공연이 감소되었기 때문에다.
지역별 최다 부문 공연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지역 한국 창작춤 244건, 부산·경남 지역 한국 전통춤 78건, 대구·경북지역 현대춤 31건 광주·전남 발레 34건, 인천·경기 한국 전통 68건, 대전·충남 한국전통 27건, 전북 한국 창작춤 6건, 충북 한국 전통춤 29건, 강원 현대춤 15건, 제주 한국 전통춤 21건을 기록하였다.
1999년 지역별 구성비는 서울 48.7%, 부산 10.3%, 대구 3.6%, 인천 3.6%, 광주 3.7%, 대전 3.5%, 경기 6.7%, 강원 3.1%, 충북 5.1%, 충남 0.8%, 전북 1.2%, 전남 0.8%, 경북 0.9%, 경남 5.7%, 제주 2.3%로 나타났다.<표 7>
4. 직업무용단
직업무용단은 지속적인 공연활동과 단원들에 대한 지속적인 보수 지급이라는 관점에서 그 명칭을 사용하였는데, 공립 무용단과 사립 직업 무용단을 중심으로 공연현황을 살펴보았다.
직업무용단의 공연 현황을 살펴보면 국립 단체 4개, 도립 단체 2개, 시립 단체 11개, 사립 단체 2개를 합쳐 모두 19개의 직업 무용단이 활동하고 있다.
전년과 비해 전체 공연 횟수가 증가한 단체로 국립국악원무용단 168회로 38회 증가, 국립무용단 38회로 12회 증가, 국립발레단 65회로 5회 증가, 유니버설발레단 95회로 25회 증가, 부산시립무용단 57회로 23회 증가, 광주시립무용단 28회로 5회 증가, 대전시립무용단 38회로 12회 증가, 창원시립무용단 25회로 14회 증가, 경기도립무용단 50회로 3회 증가, 청주시립무용단 35회로 2회 증가, 서울발레시어터 45회로 7회 증가하였다.
공연 횟수의 증가 원인으로는 무용단 기획공연, 상설 초청공연, 지역 순회공연, 초청공연 증가에 따른 것이다.
그리고 전년과 비교해 전체 공연회수가 감소한 단체로 대구시립무용단 15회로 4회 감소, 목포시립무용단 7회로 3회 감소, 인천시립무용단 36회로 6회 감소, 18회로 8회 감소한 제주민속예술단, 서울예술단 40회로 37회 감소, 익산시립무용단 2회로 2회 감소, 전주 시립민속예술단 10회로 2회 감소하였다. <표 9>
<표 9> 1999년 직업무용단의 공연 현황
단체명 |
공연횟수 '98 |
공연횟수 '99 |
국립국악원무용단 |
130 |
168 |
국립무용단 |
50 |
38 |
국립발레단 |
60 |
65 |
서울시립무용단 |
16 |
43 |
유니버설발레단 |
70 |
95 |
부산시립무용단 |
34 |
57 |
대구시립무용단 |
19 |
15 |
광주시립무용단 |
23 |
28 |
대전시립무용단 |
26 |
38 |
목포시립무용단 |
10 |
7 |
인천시립무용단 |
45 |
36 |
제주민속예술단 |
26 |
18 |
창원시립무용단 |
11 |
25 |
서울예술단 |
77 |
40 |
경기도립무용단 |
47 |
50 |
청주시립무용단 |
33 |
35 |
서울발레시어터 |
38 |
45 |
익산시립무용단 |
4 |
2 |
전주시립민속예술단 |
12 |
10 |
공연 횟수의 감소 원인으로는 정기공연의 감소(대구시립무용단, 목포시립무용단, 익산시립무용단), 전년에 비해 타지역 초청공연의 감소(인천시립무용단, 전주시립민속예술단), 단원들과 단체 운영자측과의 문제 발생(서울시립무용단, 제주민속예술단) 등으로 인한 것이다.
5. 춤제전(페스티벌)
1999년 치뤄진 춤제전을 지역별·부문별, 국제전과 국내전으로 살펴보았다.
서울에서 열린 국제 춤제전으로는 창무국제예술제, 국제현대무용제, 한일아트페스티벌, SIDance` ’99가 있었고 한일 댄스 페스티벌은 일본에서 개최되었다.
지방에서 펼쳐진 국제 춤제전으로는 죽산국제 예술제와 창무국제 예술제의 강원지역 합동개최가 있었다.
아시아 춤제전에 중심을 둔 창무국제예술제는 <아시아의 명무>, <아시아의 꽃신>이라는 주제로 일본(아끼꼬 간다), 중국(광동현대무용단), 인도네시아(살도노쿠모스 무용단)와 이정희, 한상근, 서울 발레시어터 등 국내 무용가와 무용단이 출연하였다. 한국과 일본의 예술 교류전을 의도한 한·일 아트페스티벌은 무용가 개인 공연이 주류를 이룬 행사였다.
국제 현대 무용제는 현대춤 부문만 공연되는 행사로 미국 San- za Nemo Collective, 이스라엘 Noa Dar Dance Group, 독일 Rodolpho Leoni Dance와 국내 6개 현대무용 단체와 김기인의 개인공연이 있었다.
1999년도 국제 춤제전 중 가장 큰 행사는 SIDance ’99로 종합부문으로 진행되었는데 그리스 Nafsika무용단, 인도 Jyoti Shrivastava, 일본 H. ART CHAOS무용단, 미국 Second Hand무용단, 프랑스 Le Galet Gris무용단, 조르주 몸보이, 미셀코스트 등 5개 해외단체와 2명의 무용가 공연이 있었고, 국내 무용가를 대상으로 기획한 『젊은 무용가의 밤』, 『우리춤 빛깔 찾기 4』, 『아듀! 1999』과 특별공연으로 웃는돌 무용단과 굿2 등 총 10명의 무용가와 한 팀의 단체공연이 펼쳐져 전년에 이은 뛰어난 공연들을 볼 수 있었다.
1999년도 국내 춤제전으로는 전문 기획자와 공연장들이 종합부문으로 기획한 행사가 주류를 이루었고 그 외에 지역·학연·부문별 학회 주최의 춤제전이 있었다.
국내에서 열린 종합부문 춤제전으로는, 국내 최초 옴니버스 양식의 나흘 밤 연속 4부작 대하 춤극을 펼친 제6회 민족춤제전을 들 수 있는데, <정보통신, 세기말 실크로드>란 주제로 서울을 선두로 부산, 청주 순회공연을 하였다. 그리고 제8회 전국 무용제는 각 지역별 예선전을 거쳐 15개 무용단이 참가하였다.
그 밖에 극장 종합부문 시리즈 춤제전으로 밀레니엄 댄스 페스티벌, 아트 페스티벌 쇼 2000이 있었다.
부문별 국내 춤제전으로는 코리아 발레 스타 페스티벌과 ’99 한국을 빛낸 발레스타 등은 발레 부문 최대 행사로 전국순회공연을 가졌고, 미래춤 비엔날레와 제1회 전국대학현대무용대제전, 현대춤 작가 12인전, 뉴웨이브 댄스 페스티벌(New Wave Dance Festival) 등이 현대춤에 있어서 춤제전 형식을 띈 행사로 서울에서 치루어졌다.
그리고 지방에서 펼쳐진 춤제전을 살펴보면 종합 부문인 부산 여름 축제, 해변무용제, 영·호남 교류전, 호남 예술제, 호남지역 대학무용제, 대구 춤 페스티벌, 문화 예술인 대화합 축제 등이 있었고 광주 발레스타 대향연, 제1회 대전 현대무용 페스티벌 등이 있었다. 1999년도 국내에서 펼쳐진 각종 예술제들과 춤제전은 여전히 협회 혹은 학회 중심의 구색 맞추기식 행사로 일반 관객이나 다른 예술분야의 참여를 통한 진정한 나눔과 결합의 축제가 되지 못하였다.
6. 국제교류 현황
IMF로 인해 발생한 환율의 위기가 안정을 찾자 공공 또는 민간 부문의 교류가 증가되었다.
1999년 국제교류 수치는 전년에 비해 228건 증가로 99.1%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국내 단체 및 무용가 해외공연은 356건으로, 전년대비 110.6%로 증가했고 해외단체 및 무용가 내한공연은 102건으로 전년대비 67.2%증가율을 기록했고 해외 단체 및 무용가의 내한공연 부문별 현황을 살펴보면 현대춤 59건, 전통춤 22건, 발레 21건으로 총 102건을 기록하였다.
국내무용단의 해외공연을 살펴보면 한국 전통춤은 156건, 한국 창작춤 105건, 발레 50건, 현대춤 45건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 전통춤은 대만 국제 페스티벌, 상파울로 민속축제, 일본 꽃축제, 중국 대련시 아카시아 축제, 청소년 민속무용 축제, 돗도리 샨샨축제, 빌링햄 세계민속축제 등 해외 민속 페스티벌 및 축제에 개인무용단과 시·도립무용단과 예술단 참가공연과 해외 홍보 초청공연에 주로 활용되었다.
한국 창작춤은 국립무용단, 디딤무용단, 서울 시립무용단 등 전문 무용단의 순회공연과 필라델피아 2000 필 페스티벌(FEEL Festival), 한일 댄스 페스티벌, 한일 친선무용축제 등 각종 페스티벌과 민간 단체 초청공연에 전문무용단과 개인 무용가가 공연에 활용하였다.
발레부문은 유니버설발레단 유럽 순회공연과 크누아무용단 필라델피아 2000 필 페스티벌(FEEL Festival) 참가, 서울발레시어터와 밸아므발레단 합작공연이 있었고, 개인 무용수의 해외공연으로 이원국·노보연의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 국립오페라발레단 객원 주역 초청공연이 있었다.
현대춤은 사이타마 국제 무용제, 현대예술국제 페스티벌, 필라델피아 2000 필 페스티벌(FEEL Festival), 인도네시아 댄스 페스티벌, 세르 반티노 국제 페스티벌, 아시아윤코리아 페스티벌, 한일 댄스 페스티벌, 히로시마 꽃 축제 초청공연 등에 전문 무용단과 개인 무용가가 참가하였다.
그리고 개인 해외 공연으로 한일 미래조류 공연 박은화 참가공연과 홍신자 일본 솔로 초청공연과 에딘버러 댄스 페스티벌(Edin-burgh Dance Festival)에 조기숙 참가 공연이 있었다.
해외 공연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 143건, 일본 70건, 기타 60건, 동남아 28건, 동구권 19건, 미국 17건, 캐나다 11건, 중국 6건, 러시아 2건 순으로 나타났다.
내한 공연 지역별 현황을 살펴보면 유럽 27건, 일본 18건, 러시아 16건, 기타 15건, 미국 9건, 동남아 5건, 중국 3건, 동구권 1건 순으로 나타났다.<표 11-2>
<표 10-1> 국내 무용단의 해외공연
부문별 현황
구 분 |
공연횟수(%) |
한국 전통춤 |
156(43.8) |
한국 창작춤 |
105(29.4) |
현대춤 |
45(12.6) |
발레 |
50(14.0) |
계 |
356(100.0) |
해외 단체 및 무용가 내한 공연은 국제현대무용제, 해변무용제, ’99 세계무용축제 등 춤제전 참가와 해외 국립무용단 및 민속무용단 초청공연이 있었고, 공연장이 주관한 무용단 및 무용가 공연이 있었다.
<표 10-2> 외국무용단의 내한공연 부문별 현황
구 분 |
공연횟수(%) |
전통춤 |
22(21.5) |
현대춤 |
59(57.8) |
발레 |
21(20.5) |
계 |
102(100) |
<표 11-1> 국내무용단의 해외공연 국가별 현황
구 분 |
공연횟수 |
동남아 |
28 |
미국 |
17 |
러시아 |
2 |
일본 |
70 |
캐나다 |
11 |
유럽 |
143 |
중국 |
6 |
동구권 |
19 |
기타 |
60 |
계 |
356 |
<표 11-2> 외국 무용단의 내한공연
국가별 현황
구분 |
공연횟수 |
동남아 |
5 |
미국 |
9 |
러시아 |
16 |
일본 |
18 |
남미 |
8 |
유럽 |
27 |
중국 |
3 |
동구권 |
1 |
기타 |
15 |
계 |
102 |
7. 무용 경연 대회
1999년도 무용경연대회는 각 대학의 무용과, 분야별 관련 학회와 협회, 전문기획사, 신문사등이 주최(주관)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각 대학의 무용과에서 주관하는 경연대회는 총 48건으로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하였는데, 대학의 홍보나 입시를 겨냥한 것으로 고등학교 2, 3학년 학생들이 가장 많이 참여하는 대회로 입상자에 대한 문제가 종종 제기되곤 한다.
분야별 무용관련 단체가 주최한 전국발레콩쿨(한국발레협회), 한국현대무용협회콩쿨과 현대무용 데뷔전(한국현대무용협회), 전국신인무용경연대회(한국무용협회), 전국대학무용경연대회(예총 충북도지회)와 처음 치루어진 제1회 차세대 춤 안무가전(예총 대구광역시지회), 제1회 전국전통무용경연대회(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전수관) 등 총 7건이 있었다. 그리고 아트정보기획센터가 주관한 ’99 전국신인무용콩쿨과 동아일보사가 주관한 동아콩쿨이 있었다.
한국 전통무용경연대회를 제외한 이들 무용경연대회는 한국창작, 현대춤, 발레부문에서 발표되지 않은 창작품을 공모하였다. 참가자의 대부분은 자신의 실력을 검증 받고자 출전하는 경우가 많지만 입상자의 권위를 인정하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8. 워크샵 및 강습회
1999년도 춤 워크샵 및 강습회는 내용에 따라 무용인 재훈련을 위한 연수와 일반인을 위한 무용교실로 분류할 수 있다.
무용인 재훈련을 위한 연수회로는 부문별 춤 테크닉 연마를 위한 것으로 국민대 하계 발레, 한국무용 워크샵, 전국발레 연수회, 발레교사를 위한 정기강좌, 코리아 발레 아카데미(Korea Ballet Academy), 국제 발레 워크샵, 현대무용수를 위한 발레 수업, 현대무용 강습회 등이 있었다. 그리고 일가를 이룬 특정인의 춤 테크닉 연마 강좌로 한영숙류, 김진걸류, 김진홍춤, 박금슬류, 이매방류, 영남춤 등이 있었다.
춤 테크닉 연마가 아닌 춤 창작 관련 작업 워크샵으로는 한국현대무용진흥회 여름 워크샵 2, 제1회 안무 워크샵, 탄쯔 씨어터(Tanz Theater) ’99 등이 있었다.
1999년도 시민대상 강습회로는 전년에 이은 부산시립무용단, 대전시립무용단, 청주시립무용단 등 시립무용단의 시민무용교실이 있었고 김경란 한국춤 일반인 강좌, 외국인과 함께 하는 한국춤 문화강좌 등은 생활현장과 교육현장에서 춤을 쉽고 적극적으로 만나게 하는 장이 되었다.
◎筆者 : 박만호/춤 연출·기획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