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모순의 존재
인간은 자기모순의 존재
자연에서 태어난 인간은
짐짓 자연이기를 거부한다.
이분법은 동일성이다.
동일률은 모순율이다.
모순율을 배중률이다.
자기모순은 이분법에서 출발하네.
그래서 인간과 신, 인간과 사물은
끝없이 주체와 객체의 싸움을 벌이네.
객체의 종에서 출발한 인간은
자신의 처지를 역전시켜 주인이 되었네.
주인이 되었지만 또다시 노예가 되었네.
인간은 나약하기 때문에 쉽게 노예가 된다.
노예는 심지어 스스로를 주인이라 생각한다.
단지 소수만이 노예를 피할 수 있을 뿐이다.
주인은 자신의 노예, 노예는 자신의 주인
하나님도 주인이면서 동시에 종이라네.
자기모순을 벗어나려면 자연으로 돌아가야 하네.
죽음은 자연으로 돌아가는 외로운 길
누구나 죽음 앞에서 홀로 발버둥치지만
길은 외길, 무상정등각(無上正等覺)의 길
무상정등각은 죽음의 평등을 살아서
의식과 깨달음으로 말하는 것이다.
자연으로 돌아감을 말하는 것이다.
카페 게시글
박정진의 시와 철학
박정진의 철학시 425-자기모순의 존재
박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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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30 21:34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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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죽음은 자연으로 돌아가는 외로운 길
누구나 죽음 앞에서 홀로 발버둥치지만
길은 외길, 무상정등각(無上正等覺)의 길>
그렇습니다.
그렇다고 간다고 아주 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몸은 地水火風 四大로 흩어지지만
우리의 영혼은 길이 輪廻를 하여
영원히 돌고 도는 것입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