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부터 신강초등학교가 아닌 작전여자고등학교로 출근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작전여자고등학교와 집 사이의 거리가 그리 멀지 않아, 오늘 아침 출근길은 정말 편안했습니다.
그렇게 부푼 기대감을 안고 도착한 작전여자고등학교에서는 류소이 선생님께서 실습생들을 환영하는 문구를 문 앞에 적어두셨습니다. "누군가가 나를 이렇게 환영해준 적이 있었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나도 누군가에게 감사한 존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며, 류소이 선생님과의 좋은 만남을 연결해 주신 화현쌤께도 다시 한 번 감사한 마음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기관 방문이 끝나고 시간이 애매해 작전여고 앞 분식집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었습니다. 실습 중에 밖에서 점심을 먹는 건 처음이라 신났고, 규리쌤과 단둘이 먹는 것도 처음이라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오늘은 또 처음으로 행복지킴이를 전체적으로 진행한 날이었습니다. 걱정이 많았지만, 아이들이 잘 따라와 줘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아이들과 이제는 많이 친해졌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편해진 것 같아 참 좋습니다. 실습 중반이 되어가는 지금 아이들과 헤어질 시간이 다가오니 아쉬운 마음이 벌써 들기도 하며, 남은 시간을 더 잘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침부터 기관 방문을 하고, 신강초에 와서도 바로 행복지킴이를 진행하느라 많이 바빴고 정신없었지만, 순간순간 즐거움과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던 하루라 정말 좋았습니다.
첫댓글 작전여고로 기관방문을 갔는데 류소이 선생님께서 환하게 맞이하여 주셨습니다. 출입문에 저와 누리선생님 이름이 적힌 환영카드가 붙어있었는데, 신경써주심에 감동을 느꼈습니다. 복지실 안으로 들어가자 다과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아침부터 오느라 식사를 하지 못하였을 실습생들을 배려해주신 마음이 감사했습니다.
빽빽한 질문지에도 하나 하나 세세하게 답변해주시고 기관 라운딩도 시켜주셨습니다. 또 궁금한 것이 생기면 언제든 연락하라며 실습을 응원해주셨습니다. 소이선생님 덕분에 새로운 사실들도 알게 되고, 따뜻한 마음을 가득 안고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시간을 만들어주신 소이선생님께 감사합니다.
초행이라 길을 잘 찾지 못해 어려움이 있는데, 돌아올 때 누리선생님께서 길을 찾아주셨습니다. 동선과 버스 도착 시간을 고려하여 인솔하셨는데, 버스가 딱 맞춰서 도착해서 기다리지 않고 탈 수 있었습니다. 누리 선생님의 배려에 감사합니다. 누리 선생님과 함께 동행해서 든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