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문
낙산의 서울성곽길은 지하철 4호선 혜화역이나 한성대역에서 내려
골목길 조금만 올라오면 낙산성곽길이 나온다.
혜화문에서 낙산 정상을 지나 흥인지문 (동대문)에 이르는 2 .1킬로미터의 구간이다.
천천히 걸으면 한시간 30분정도 걸린다.
혜화문과 낙산성곽은 중간에 관통로로 인해 분리되어 있다.
금쪽같은 휴가 기간인데
그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어디 가지도 못하고
집에 있자니 답답해서 낙산성곽을 다녀왔다.
서울성곽길은 조선 건국 초기에 내사산을 따라 세워진 방어선이었다.
조선 태조가 1396년에 약 20만명을 동원 98일동안 축조했다.
높이가 5~ 12미터에, 둘레도 약 19km에 이르렀다.
1422년에 세종이 성곽 전체를 돌로 쌓았고 활과 총을
쏠수 있는 시설을 만들었다.
이후 병자호란 때 청나라와 삼전도 맹약을 맺어 성곽을
보수하거나 신축할수 없게 됐다.
숙종은 이를 물리치고 1704년에 성곽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옛날 달동네였던 삼선교가 아파트촌으로 탈바꿈을 하였다.
옛날 대학 다닐적에 살던곳이 이곳 삼선교였다.
동소문동 한성대학교
초기엔 조그만 대학이었는데 규모가 엄청 커졌다.
성의 안과 밖을 오갈수 있는 암굴
멀리 도봉산 인수봉이 손에 잡힐듯하다.
옛 동대문운동장 자리
지금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가 자리잡고 있다.
남산타워와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롯데타워 건물
이곳에도 주차난이 심각해 보인다.
성벽 가장자리 곳곳에 차들이 주차되어 있다.
이화동마을박물관
예전엔 이화 벽화마을로 불러졌었다.
2006년도에 낙후된 마을에 벽화를 그려 관광지로 만들었지만
방문객들의 사생활 침해와 소음공해로
주민들이 2016년 일부 벽화를 철거하였다.
지금은 명색만 남아있고
몇몇 매장에서 상업적인 목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천사날개그림
이곳 이화마을에서 제일 유명세를 타는곳이다.
중국 여행객들이 진을 치고 있는 곳인데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인지
인적이 거의 없다.
예전에 해바라기 그림이 있어 필수 코스였는데
방문객들의 사생활 침해와 소음공해로 주민들이
견디다 못해 페인트로 덧칠을 했다.
아래 사진은 2014년에 찍은 사진임.
조선시대 4대문은 흥인지문, 숭례문, 돈의문, 숙정문이고
홍인지문은 동대문
숭례문은 남대문
숙정문은 백악산 위에 위치해 있고
돈의문은 서대문으로 불리우고 일제 강점기에 철거되어 흔적조차 없다.
한양도성박물관에 흥인지문 (동대문) 모형이 설치되어 있었다.
첫댓글 한바퀴 잘 도셨네요.
저도 명륜동과 혜화동에서 자랐는데...
어쩜 스쳐 지나갔을 수도 있겠습니다요.
혜화문은 한번도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마라토닉님 덕분에 봅니다요.
전 낙산공원과 이화동 조금 올라가 본 것 같네요.
수고하신 멋진 풍경과 설명 감사합니다.
올려 주신 덕분에 한바퀴 돌아 봅니다
감사히 보았습니다
아유,
한참을 맴돌았네요.
2,3년 춘천서 살다 온다는 게 10년이 다 되어 가네요.
도성길 기억도 새록새록.
비 내리는 덕수궁길은 언제 걸을까?
두루두루 잘 정리하셨네요.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