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관을 뒤바꾼 진화론
19세기는 과학의 세기였다. 물리학. 화학. 생물학등 자연과학 각 분야에서 획기적인 발견들이 줄을 이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킨 것은 다윈의 진화론이다.
영국의 찰스다윈은 해군 측량선 비글호를 타고 남아메리카. 남태평양. 오스트리아 등에서 동.식물과 지질들을 조사했다. 특히 갈라파고스 섬에서 동물에 대한 관찰은 진화론을 세우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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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의 항해를 마치고 온 다윈은 20년 뒤인 1859년 <종種의 기원>을 발표, 진화론을 주장했다.
그는 생존경쟁과 적자생존에 의한 자연도태 원칙에 의거, 다음과 같이 종의 진화를 설명했다.
[모든 생명이 다 살아남는 것은 아니며 늙어 죽는 것은 더욱 아니다. 자연도태 원칙에 의해 생존에 적합한 종은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고 부적합한 종은 멸종한다.
예를 들면 기린은 살아남기 위해 목이 그 처럼 길게 발달 되었으며 카멜레온은 피부색을 바꾸는 생체조직을 개발한 것이다.
아주 작은 생체조직의 변화로 인해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은 종은 계속 그 생체조직을 발전시켜 수세대에 걸쳐 이런 변화가 지속되면 낡은 형태는 소멸되고 새로운 형질이 나타나서 새로운 종을 이룬다.
지구가 처음 생성되었을 때 존재한 종이 현재까지 있는 것은 극히 드물다. 현존하는 종들은 원형에서 형질이 변화하여 현재의 생존에 유리하도록 바뀐 것들이다.
인간도 이 같은 자연의 법칙에 따라 진화하여 오늘의 모습에 이르렀다]
즉, 인간은 원숭이로부터 환경에 맞게 서서히 진화 발달하여 인간이 된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
진화론은 인간에 대한 종전의 생각을 뿌리째 흔드는 충격적인 것이였다.
가장 발끈한 것은 종교계였다. 다윈의 주장이 옳다면, 신에 의해 만물이 창조 되였다는 성경의 말이 거짓이 되고 말기 때문이다. 당시만 해도 사회의 최고 권위로 군림하던 교회는 자신의 지위를 뿌리째 뒤흔드는 다윈의 진화론을 용납할 수가 없었다. 신에 대한 모독이요, 기독교의 권위에 도전하는 범죄행위이다. 교회는 진리 수호를 다짐하며 진화론을 배척, 다윈의 책을 읽거나 가르치는 것을 일절 금지 시키고 가르치는 교사를 재판정에 세웠다.
그렇지만 <종의 기원>은 날개 돋힌 듯이 팔려 나갔다. 초판 1250부가 하루 만에 매진 되였다.
사람들은 이제 종교의 절대적 권위를 믿지 않게끔 되었다. 인간은 신의 특별한 창조물이 아니라 자연의 진화과정에서 나타난 종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 교회도 이전처럼 사람들을 교회에 복종케 하진 못했다.
최근의 분자생물학 연구에 따르면 인간과 침팬지가 갈라진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5,6백만년 전이다. 그 이전의 존재, 즉 인간과 침팬지의 공동의 조상은 원숭이였다.
나무에서 살던 원숭이는 빙하기 이후에 일부가 땅위에서 생활하게 되고 직립보행등 꾸준한 변화를 거듭한 끝에 약 2백만년 전에 인간으로 진화한 것이란 학설이다.
(*남 아프리카에서 2백만년 전의 미개한 인류의 화석이 발견 되였다. 그래서 인류의 역사를 2백만 년으로 보며 인류의 탄생지를 아프리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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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여러 과정을 거쳐 오늘날 지구상에 살고 있는 직접적인 현생인류의 조상인 ‘호모 사피엔스’의 등장은 약 4만년 전 이다.
이후 인류는 돌로써 농기구 등을 만들어 사용하였는데 이를 구석기 시대. 신석기 시대로 구분한다
본격적인 사회적 인류 문화가 일어나고 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3천년 전의 일이다.
바로 인류의 4대 문명이라고 하는데 주로 큰 강 유역에서 문명이 일어난다. 지금의 이라크 지방인 메소포타미아 문명. 이집트 나일강 문명. 인도 갠지스강 문명. 중국 황하강 문명이다.
기독교의 창조론은 성경의 창세기에 나오는 내용을 원전으로 하고 있다.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어둠이 깊음 위에 있고 하느님의 영이 물위에 움직이고 계시는” 우주의 장면을 배경으로 등장한다. 그리고는 하느님이 “빛이 있으라” 말씀하시니 빛이 생겼다.
하루가 지났다. 다음날은 “물 한가운데 창공이 생겨 물과 물 사이를 갈라지라”고 하시니 그렇게 되어 하늘이 생겨나게 되었다.
이런 식으로 제3일에는 바다와 육지. 그리고 식물들을, 제4일에는 해와 달과 별들을, 제5일에는 물고기와 새들을, 제6일에는 모든 짐승들과 남자와 여자를 만드셨다.
이렇게 6일간의 창조사업을 마치신 다음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기에 심히 좋았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