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www.fmkorea.com/6738628052
직지심체요절. 현존하는 가장 최초의 금속활자 인쇄본으로
수업 시간에 졸았어도 그 이름이나 명성은 기억할 것이다.
그런데, 이 직지심체요절의 내용은 무엇일까.
책의 내용을 알기 위해서는 우선 제목을 봐야하는데
사실 직지심체요절의 풀네임은 따로 있다.
바로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로
듣기 만해도 뒤로 가기 하고 싶은 길고 아름다운 제목이다.
아무튼, 뜻을 해석해보자면
백운 화상이라는 스님이 간추린 부처님의 깨달음이란 뜻으로
고려 때 유행(?)하던 불교 서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백운 화상이 다른 스님들의
대화, 편지, 말씀에서 좋은 내용만 뽑아서 만든 책으로
지금으로 치면 약간 자기계발서와 같은 느낌이다.
그리고 글쓴이의 한가지 생각을 추구한다는 것도 공통점인데
글쓴이인 백운 화상은 무심선이라는 수행법을 강조하며
이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불심을 깨닫게 하는 수행법이다.
마지막으로 그럼 이책은 왜 금속활자로 찍어냈던 것일까?
그 이유 또한 제법 명확하다.
고려 시대때 교육 기관인 수의과가 있었는데
그곳에서 교과서로 쓰던 것이다.
(수의사 나오는 데 아님. 지금의 대학원과 같은 위치)
교과서로 쓰이는 것이니 인쇄를 많이 해야했고
이를 편하게 하기 위해서 금속활자를 사용한 것이다.
즉 직지심체요절은 고려 시대 때 쓰여진
불교 버전 자기계발서이며
대학원에서 교과서로도 사용된 책이라는게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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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심체요절은 사실 2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현재 프랑스에 있는 하권과 달리
상권은 아직 발굴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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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백운 화상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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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심체란 마음의心 본바탕體을 (언어에 의존치 않고)곧바로直 가리킨다指는 뜻임. 요절이란 중요한 구절, 요약한 구절 정도의 뜻이고.
구구절절한 논리보다 깔쌈한 직관을 중시하는 선종의 수행법과 관련한 표현인데 불교신자가 아닌 사람들은 배경지식이 없어 구체적으로 뭔 의미인지는 대부분 모를 거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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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는 직지의 도시라는 이미지 덕분에 흥덕사지 발굴되고 그 앞에 고인쇄박물관도 세워졌음 ㅎㅎ 가보면 직지와 금속활자 관련 다양한 문화재들 보고 체험도 해볼수 있음
첫댓글 와씨 너무 흥미롭다 고마워 잘읽었어
이걸 !!!!!!!!!!!!!!!!!!!!!!!!!!!! 프랑스에 팔았냐고!!!!!!!!!!!!!!!!!!!!!!!!!! 이거를 !!!!!!!!!!!!!!!!!!!!!!!! 아이고 속터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와 진짜 흥미돋!!!!!
내놔
프랑스놈들아 내놔
잼따 잘봐써 여샤
흥미돋!!
청주출신인데 풀네임 아직도 기억난닼ㅋㅋㅋㅋㅋㅋㅋ 초딩때 시험문제였음..
와 이런책이었구나 첨알았어
오 그래 이런 글이 우리도 필요해 내용 배워보고 싶다
오 상권은 어디 있는걸까 궁금해 미침
i love paris(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