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www.fmkorea.com/6740465132
lost media 명사
로스트 미디어. 더 이상 존재하지 않거나 삭제된 비디오, 영화, 이미지 등의 미디어.
-> 로스트 미디어(Lost Media)는 직역하면 '유실된 매체'라는 뜻으로, 과거 방영 또는 공개되었던 영상물이나 게임 등의 미디어 가운데 현재는 일반적인 방법으로 접근할 수 없거나, 자료가 유실되어 그 존재가 간접적인 기록이나 소수 사람들의 기억을 통해서만 알려져 있는 것을 가리킨다.
때는 1950년 6월 28일 오전 11시 30분
불법 남침을 개시한 북괴 인민군은 서울 시내로 진입하여 서울을 강점하였다.
서울을 강점한 인민군은 대한민국의 모든 신문을 폐간시키고
미처 피난가지 못한 기자들을 긁어 모아
"해방일보" 와 "조선인민보" 라는 북한 선전 신문을 발행하게 만들었다.
당연히 내용은 미국과 대한민국 비방, 인민군의 전과 자랑, 김일성과 조선로동당 선전 밖에 없는 신문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불쏘시개였다. 두 신문은 하도 많이 뿌려져서 지금도 거의 대부분 보존되어 전해져오고 있다.
그런데 6월 28일 강점 당일, 서울 시민들에게 북한의 강점을 홍보하기 위한 신문 호외는
워낙 경황이 없다 보니 인민군이 버려진 조선일보, 서울신문 사의 시설을 이용하여 급하게 찍어냈고,
그 결과 조선일보, 또는 서울신문의 이름이 찍혀있는 북측 선전 호외가 발행되어 뿌려졌다고 한다.
이는 소문만 있었고 실체가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로스트미디어'였'다.
뜬금없이 2015년 3월 4일, 미디어오늘이 원본을 입수해서 공개해버려 더이상 로스트미디어가 아니게 되어버렸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人民軍(인민군) 서울 入城(입성)
‘米國大使館(미국대사관) 等(등)을 完全解放(완전해방)’
여기는 서울이다.
오늘 28일 오전 3시 30분부터 조선 인민군은 제 105군 부대를 선두로 하여 서울시에 입성하여 공화국 수도인 서울을 해방시켰다.
입성한 부대들은 서대문 마포 양 형무소에 구금된 애국자들을 석방하고 괴뢰집단의 소위 대한민국 중앙청 서울시청 검찰청 미국대사관 은행 소위 유ㆍ엔 위원단 및 중요한 도로 교량 체신 철도 및 각 신문사를 완전히 해방시켰다.
오래 갈망하여 맞이하던 조선인민군대를 서울시민들은 열열한 환호로서 환영하였다.
서울에 있던 만고역적 리승만 도당들과 미국대사관 및 유ㆍ엔위원단들은 이미 27일 오전 중에 서울에서 도망하였다.
또한 서울에 주둔하고 있던 국방군 부대들은 우리 인민군대의 ㅇ렬한 공격에 의하여 그 대부분이 섬멸되었으며 서울로부터 도주하였다.
지시(指示)를 절대신임(絶對信任)하라!
전체 서울시민들이여!
조선인민군대는 정의의 총검으로 서울시를 해방시켰다.
서울은 완전히 우리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의 수도로 되었으며 서울 전체 시민들의 거리로 되었다.
이제 시민들은 행복하게 살게 되었다
이제 당신들은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의 공민으로서 공화국 깃빨 아래 살게 되었다.
반동의 소굴이었던 치욕의 도시는 이제 진정한 인민들의 거리로 되었다.
전체 서울시민들이여!
공화국의 수도이며 당신들의 거리인 서울시를 질서정연하게 고수하라!
치안당국의 지시를 절대 신임하고 반동들의 온갖 모략에 귀를 기우리지 말라!
반동들은 교묘하게 모략 선전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얼투당투않은 허위선전임을 이때까지의 경험을 통하여 당신들 자신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시민들이여!
반동분자들의 데마(유언비어)와 테로(테러) 방화 파괴 등에 최대의 경각성을 돌리라!
반동을 제때에 적발하라!
그렇케함으로서 당신들이 공화국의 수도를 튼튼히 고수하라!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만세!
우리민족의 경애하는 수령인 김일성장군 만세!
그 뒤 본 호외는 모 경매에 1억원에 올라왔고,
낙찰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첫댓글 와 신기하다 처음 알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