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그저 사고였을 뿐>입니다.
세계 3대 영화제에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이란의 거장 '자파르 파나히' 감독의 신작입니다.
우리나라에선 <노 베어스>로 유명한 분인데,
저는 이번에 처음 접했네요.
<그저 사고였을 뿐>은 정부의 탄압으로
구금과 징역을 겪었던 감독 자신의
경험을 살려 만든 작품으로
보는 동안
우리나라의 과거와 현재가 겹쳐지고
영화 속 인물들의 입장에서 여러 생각을 하게 되는,
몰입도가 높은 영화입니다.
생소한 이란 영화이고
영화제 수상작에 내용도 무거워보여
지루하고 보기 힘든 영화일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103분의 상영 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영화의 내용은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의
작품 소개글로 대신 하겠습니다.
거장 자파르 파나히 감독의 <그저 사고였을 뿐>은
불확실한 진실과 도덕적 혼란 속에서 인간성을
정면으로 맞닥뜨리게 하는 문제작이다.
한밤중, 만삭의 아내와 어린 딸과 함께 운전하던
남자는 개를 치는 사고를 내고 곧 차에 이상이 생겨
낯선 정비소에 들어선다. 정비공 바히드는 남자의
의족 소리를 듣고 과거 자신을 고문한 정보관이라
확신하며 그를 납치한다. 그러나 그의 확신은 곧
의심으로 바뀌고 포로가 된 남자의 정체를 확실히
하기 위해 다른 피해자들을 찾아 도움을 요청한다.
그들은 억울하게 납치·구금된 소시민들이지만
고문을 당하던 때 모두 안대로 눈을 가린 탓에
누구도 남자의 정체를 단언할 수 없다.
피해자가 가해자로 변해가는 트라우마의
심연 속에서, 정의와 복수의 경계는 무너지고
감정은 극단으로 치닫는다.
가볍게 볼 수 있는
명절용 영화는 아니지만
연휴 기간 동안
좋은 영화 한 편 보고 싶다는 분들께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https://youtu.be/qCSqz2joqhk?si=Owyn68WItnMinAAb
첫댓글 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찾아보니 대구에 하는 곳이 3군데.. 다 멀어서 갈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이럴 땐 부산 서면 cgv가 가까이 있는게 좋네요. 아트하우스관이 있어서. 요즘 영화관 사정이 안좋은데 차라리 이런 씨네필 타겟의 영화가 잘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