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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P>
<P style="TEXT-ALIGN: center"><A title="[http://www.jjuckbbang.net]로 이동합니다." href="http://www.jjuckbbang.net/" target=_blank><IMG class=tx-daum-image id=A_206F1C344C6D0B2A82B19B style="CLEAR: none; FLOAT: none" h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06F1C344C6D0B2A82" width=262 vspace=1 border=0 actualwidth="262" id="A_206F1C344C6D0B2A82B19B"/></A></P>
<P> </P></DIV></P>
<P>이글은 개한테도 사주팔자가 있다면 정치인으로 크게컸을</P>
<P>강아지와 그 강아지의 주인노릇을 못하고 서열싸움에서 처참히 밀린</P>
<P>27살 남자의 이야기입니다..하........</P>
<P>그이후로 강아지와 대화아닌 대화도 하게되는</P>
<P>강아지가 나에게 쇼부를 거는 뭐 그런 이야기입니다</P>
<P> </P>
<P>먼저 강아지의 이름은 까미</P>
<P>성은 이씨</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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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내이름은 이까미</P>
<P>거꾸로 말해도 이깜이 </P>
<P> </P>
<P>이제 1살된 여아로 미니핀과 푸들의 우월유전자만 Mix된 아이에염</P>
<P>원래이름은 여자면 퀸연아처럼 살으라는 의미로</P>
<P>여나로 지었지만</P>
<P>아빠가 저보고 누구네집에서 개이름을 지윤이(내이름)로 지으면</P>
<P>넌 기분 황홀할꺼같지?</P>
<P>한마디에 단지 까맣다는 이유로 까미가 된 이까미</P>
<P>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97FFB414D7A2C0E33"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400" hspace="1" width="400" vspace="1" border="0" id="A_197FFB414D7A2C0E33BF58"/></P>
<P>이게 까미입니다..</P>
<P> </P>
<P>동네에서 유기견들을 돌보시는 할머니가 새끼가 태어났다며</P>
<P>해서 친구를거쳐 어찌어찌 데려오게 된 이까미</P>
<P>손바닥만하던 이까미를 보게된순간 전 이녀석을 데꾸올수밖에 없었습니다..</P>
<P>코,눈동자,털이 새카맣고 빤짝빤짝 윤기나고 눈썹과 가슴팍은 귀족같은 골드색상</P>
<P>검/골의 적절한 컬러매치가 너무나 이뻐서 핸드폰에 매달고 다니고 싶은 심정이었져</P>
<P> </P>
<P>늦둥이외아들로 자란 저는 27년살면서 20년은 강아지를 키웠습니다..</P>
<P>마지막강아지인 故 몽삐를 10년넘게 키우며 건강이 악화되어 안락사를 시킨후</P>
<P>정띠기가 너무힘들어 괴롭던걸 생각해 다신 강아지를 키우지않게따며 엄마아빠와</P>
<P>다짐을 했지만 까미를 본순간 그딴다짐은 생각나지도 않았져 </P>
<P> </P>
<P>까미는 등장부터 남달랐습니다..</P>
<P>엄마를 놀래키려고 몰래 까미를 데꾸가서 뻥튀기먹으며 티비보고 있는엄마옆에</P>
<P>까미를 살짝 내려놓았습니다 생후 2달된 이까미를</P>
<P>원래 강아지는 주위환경이 변하면 불안해하고 활발히 움직이질 않으며</P>
<P>확실한 영역이 아니기때문에 겁에 질려있습니다</P>
<P>하지만 이까미는 걍 1자로 다이렉트로 엄마뻥튀기그릇에 주둥이를 처박더군요</P>
<P>4개밖에 없던 이빨로 뻥튀기를 먹습니다 다시한번 강조하면 생후2달입니다..</P>
<P> </P>
<P>그때 알아봤어야 했습니다..이녀석의 손금이라도 확인을 해서 어떤녀석인지..</P>
<P>그후 정말 쑥쑥크더군요 밥도 너무너무 잘먹고 또 밥도 너무너무 잘먹고</P>
<P>또 밥도 너무너무 잘먹고..모든강아지가 식탐이 있지만..</P>
<P>까미같은 강아지는 처음봤습니다 </P>
<P>오죽하면 어느날 인삼을 잔뜩얻어서 집에와서 엄마한테 줬습니다</P>
<P>6년근임을 강조하면서(내여자친구 최주희네 어머니가 주신 인삼임)</P>
<P>엄마는 식탁에서 그 인삼을 술담글꺼와 그냥 먹을꺼를 분리하고 있었죠</P>
<P>근데 인삼 한개가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P>
<P>까미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져 걍 인삼을 씹습니다 생후 4달정도 되었을때</P>
<P>자기두 인삼이 썼는지 켁켁 데더군요 그래두 먹습니다 </P>
<P>뿌리가 좋은건 어케 알았는지 뿌리부터 먹습니다..</P>
<P>엄마랑 전 기가차서 지켜봅니다..결국 인삼을 해치우더군요</P>
<P> </P>
<P>또 무슨 정치인 유세하는것처럼 온갖일에 참견을 다합니다..</P>
<P>엄마가 장을봐오면 뭘사왔나 옆에서 참견하고 산책을 데리고 나가면</P>
<P>온갖 동네사람들한테 다 가서 참견을 합니다..산책을 못할정도죠</P>
<P>다른개들처럼 주인이 데리고 가면 따라오고 이런거 없습니다</P>
<P>뚝방에있는 모든사람들한테 다 갑니다</P>
<P>쓰레기버리는날 분리수거도 지 주둥이로 툭툭치면서 페트병같은거</P>
<P>분리하라고 참견합니다..집안에 모든 가족들일에 참견을 합니다</P>
<P> </P>
<P>그리고 도전정신과 배짱, 포기하지 않는 근성이</P>
<P>강한 강아지도 처음봤습니다..</P>
<P>친구하라고 사준인형은 언제부턴가 이녀석의 샌드백이 되어있습니다(사진뒤쪽인형)</P>
<P>중요한건 꼭 목을 노리고 물어뜯습니다..마치 싸움연습을 하는듯한</P>
<P>그리고 연습이 끝나면 항상 저에게 와서 시비를 걸죠 한판붙자는듯한 느낌..</P>
<P>개랑 대화를 할순없지만 그 느낌이란거..</P>
<P>이녀석은 세상에 겁나는게 없습니다 하지만 유일하게 헤어드라이기를 겁내했져</P>
<P>한창까불고 온갖말썽을 다 부려도 헤어드라이기만 켜면 침대밑으로 숨기 바빴져</P>
<P>그러던 어느날 외출을하고 집에돌아와보니 헤어드라이기에 바디전체에</P>
<P>온갖 개이빨자국이 선명합니다 실제로 보진 못했지만 치열했던 전투가 상상이 됩니다</P>
<P>그이후부터 드라이기건 다리미건 전혀 겁을 안내는 이까미 입니다</P>
<P>또 어느순간 문지방넘는걸 힘들어서 베란다에 못가더니 열심히 점프연습을 합니다</P>
<P>그러더니 문지방,쇼파,침대까지 정복해서 집에서 이까미가 못가는곳은 현재 없을정도입니다.</P>
<P>전형적인 노력형연습벌레</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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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엄마동네친구분들은 다 강아지를 한마리씩 키웁니다..</P>
<P>저도 다 한번씩봤는데 강아지들이 다 한성깔씩 하단걸 온몸으로 느낄수 있었죠</P>
<P>짖을때의 목소리와 서있는자세만 봐도 어느정도 느낌이 옵니다</P>
<P>그중에 돌격대장급인 3살먹은 남자치와와 뽀식이와 총BOSS급인 5살 남자퍼그 초롱이의</P>
<P>포스는 남달랐죠</P>
<P>하지만 까미는 차례로 제압을 합니다 생후 6개월이 되었을때 뽀식이와 마주치게 됩니다</P>
<P>뽀식이는 까미주위를 빙빙돌며 스텝과 싸움유형을 판단하더 군요..하지만 인파이터인 까미는</P>
<P>걍 걍 바로 진짜 사람들싸우는것처럼 죽빵을 날립니다..정말 간단히 뽀식이를 제압합니다.</P>
<P>초롱이와의 일전은 장안동강아지들 사이에서 전설로 유명하죠</P>
<P>덩치가 엄청좋은 초롱이는 인상마저 드러워서 어느강아지도 쉽게 안건드렸습니다..</P>
<P>식탐이 엄청난 초롱이는 고등어도 발라먹을 정도의 예민한 혀놀림, 엄마친구분 증언으로는</P>
<P>개사료 1키로짜리를 실수로 바닥에 두었는데 초롱이가 봉지를 뜯고 하루만에 해치워버릴정도로</P>
<P>대식가 이기도 하죠.. 자기음식에 대한 애착이 무척강한 강아지입니다.</P>
<P>드디어 까미가 초롱이네 집에 놀러갑니다. 너무나 당당히 위풍당당하게 어깨를 펴고</P>
<P>초롱이의 밥그릇에있는 치즈가박힌 육포를 먹습니다 초롱이가 까미를 경계합니다</P>
<P>다시 초롱이의 밥그릇에 사료를 줍니다 그사료는 까미가 먹습니다 초롱이는 밥그릇을 뺏긴거죠</P>
<P>한번의 싸움도 없이 까미는 초롱이를 제압합니다..</P>
<P> </P>
<P>그러더니 그이후로 저를 제압하려 하더군요..특히 그날 이후로..</P>
<P>유통회사를 운영하고있는 저는 술먹어야되는 자리가 너무너무너무너무 많습니다..</P>
<P>거의 1주일에 5번은 술을 먹죠 ㅋㅋ</P>
<P>술을 겁나 먹고 집에 3~4시에 들어가도 까미는 항상 반겨줍니다</P>
<P>그게 너무 이뻐서 까미를 껴안고 놀고 하다가 거실에서 내방까지 가기가 너무힘들어</P>
<P>까미한테 양해를 구하고 까미집에서 하룻밤 자기로 했습니다</P>
<P>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72112444D7A2C4722"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479" hspace="1" width="479" vspace="1" border="0" id="A_172112444D7A2C472226D6"/></P>
<P></P>
<P>그러더니 그날이후로 이자식이 저를 호구로 보기 시작합니다</P>
<P>분명 까미집은 제가 샀습니다. 제 명의로 되어있죠</P>
<P>까미집에서 하루 같이자고 난 이후로는 제말은 전혀 안듣습니다 원래 말을 안듣지만</P>
<P>더더욱 안듣습니다.</P>
<P>철저히 안듣습니다. 최선을 다해 안듣더군요</P>
<P>"이거 왠지 서열싸움에서 밀린거같은데.."라는 강한 느낌</P>
<P>그때부터 엄마가 저한테 하는 행동을 똑같이 합니다.</P>
<P>술먹고 들어가면 항상 엄마한테 혼나는데 어느날,</P>
<P>술이 좀 많이 취하긴 했어도 그정도는 아니었는데 엄마한테 혼나고</P>
<P>라면하나 끓여먹구 자려고 라면을 끓이고 있는데 새벽이긴 했지만</P>
<P>까미가 옆으로 오더니 절 쳐다보는 눈빛이 우리엄마랑 똑같은겁니다.</P>
<P>똑바로 듣진 못했지만 "오빠가 사람이냐"라는 말을 들은것 같기도 합니다.</P>
<P>그이후로 집에 귀가하면 언제나 이까미는 제옷냄새를 5분동안 꼼꼼히 맡습니다.</P>
<P>"오빠 오늘 저녁에는 갈비먹었네?", "오빠 어디서 놀다왔길래 담배냄새가 이렇게 뱄어!"</P>
<P>제가 미친건지</P>
<P>까미랑 대화를 하게 됩니다..술에 취한건지...</P>
<P>또 하루는 저한테 쇼부를 걸더군요</P>
<P>그날두 술에 완전 만취해 씻고 방에서 자려고 하는데 까미자식이 계속 짖습니다..</P>
<P>아무것도 없고 계단으로 누가 올라오지도 않는데 계속 짖습니다</P>
<P>까미를 꾸짖고 말리고 달랬지만 계속 짖습니다</P>
<P>마치 그소리가 "씨끄럽지? 밥한숟갈만 주면 안짖을께"로 들립니다</P>
<P>술취해 죽겠는데 잠못자서 힘듭니다.. 밥을 줍니다...</P>
<P>안짖습니다..</P>
<P>어제도 "오늘도 술이냐!" 잔소리를 합니다.. 하..........내가 미친건가</P>
<P>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049833E4D7A2C7106"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479" hspace="1" width="479" vspace="1" border="0" id="A_2049833E4D7A2C71069696"/></P>
<P>그러더니 엄마처럼 매일아침 출근전에 제 코디를 해줍니다</P>
<P>옷입고 머리만지고 있는데 저러고 앉아서 "그바지에 그셔츠는 좀아닌듯" 이라며</P>
<P>말을 하는것 같습니다</P>
<P>(집에서 얼마나 온갖 말썽을 부리면 애완견인데도 불구 집에 아무도 없을때는 묶어놓습니다..ㅋㅋ)</P>
<P>손달라고 하면 제손을 툭툭 칩니다</P>
<P>자고있을때 건드리면 온갖인상을 쓰면서 건드리지 말라고 합니다</P>
<P> </P>
<P>이까미와 서열싸움에서 다시 이기려면</P>
<P>어떻게 해야할지.....하...........</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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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악플달면 쩌리쩌려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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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돋
[네이트판]강아지와 서열싸움에서 졌습니다.....
살다살다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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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4,045
24.02.22 02:28
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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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 글 존나웃기게 쓴다 진짜.. 아 개웃기네
이 글 진짜 옛날에 봤던 기억이 나서 출처를 눌러보니 2011년 글이네 까미야 지금도 건강하길ㅠ
헐 어쩐지 요즘 한남들의 말투가 아니더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까미 졸나 귀엽네ㅜ
자기두 인삼이 썼는지 켁켁 데더군요 그래두 먹습니다
ㅈㄴ웃겨 ㅋㅋㅋㅋㅋㅋ
아니 사진이 너무 적어요ㅡㅡ
근데 정말 말안듣게 생겻어
글 개웃겨 진짴ㅋㅋㅋㅋㅋ 까미야 건강하길~~
까미 정말 개초딩같이 생겼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랑스럽다 까미야 ㅜㅜㅜ
까미사랑해
까미 사진 더 올려줘
제 명의로 되어있죠
맴날웃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여성시대 인기글 알림 봇 v1.2.0
※ 연속 등극 시 최대 3회까지 기록됩니다.
※ 자세한 내용은 프로필 게시글을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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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2월 22일(목) 04시 - 인기글 4위 🎉
ㄱㅇㅇ
와 이 글 진짜 오랜만이다 ㅋㅋㅋㅋㅋ 제 명의로 되어있죠 여전히 킬포임
개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잘맞아보임
아졸랔ㅋㅋㅋㅋㅋ아개귀여워 개초딩같다는게 존나웃기고 귀여워!!!!!!!!눈빛좀봐ㅠ
이까미 사진 더줘!!!!!
까미ㅠㅠ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까미 졸귀 ㅠㅠㅠㅠㅠ기여워
까미 넘 똘망똘망 이뻐ㅠㅠ
관상부터가 남달라....
귀여워 까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