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20주년 행사 관련 수고하시는 회장님, 총무팀장님, 토달지기님 등 여러분께 수고하신다는 말씀 전합니다. 저도 미력이나마 도와야 할텐데 이런 글을 올리게 되어 송구합니다.
이번 20주년 행사에 주락희 공연이 기정사실화 되는 것 같아 알려드립니다.
주락희가 공연한지 10년이 넘었습니다. 그래도 이런 행사가 있으면 무리가 되더라도 출혈을 감수하며 하려는 마음은 옛날과 다름이 없으나, 지금의 현실이 그렇지 못합니다.
공연에 필요한 엠프, 스피커, 악기, 마이크, 보면대 등 많은 장비가 필요한데 그게 없습니다. 악기는 개인이 가지고 있으나 앰프는 구해야 하고 스피커, 마이크는 전문적인 설치가 필요합니다. 장소가 농심호텔인가요? 그쪽과 어떻게 협의를 하셨는지 몰라도 호텔측에서 제공하는 음향 장비는 음악 공연에는 사용 불가합니다. 그래서 지난 화요일 이런 문제로 김광호 선배와 만나 논의를 했습니다. 결론은 잘아는 공연 전문 장비설치 업체에 맡기는 수 밖에 없다는 합의에 이르러 문의한 결과 최소한의 장비만 대여해도 150만~200만의 비용이 소요되는걸로 나옵니다.
기가 찹니다. 예전에 이런 모든 것들을 우리가 실어 나르고 설치 다하고 많으면 50만원 적게는 30만원 받고 공연 다녔으니 물가 상승을 고려해도 하고싶어서 영혼을 갈아넣고 다녔다고해도 과언이 아니겠습니다. ㅋ
비용이 150~200이면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을 불러도 되겠다 그지요? 근데 걔들이 200에 오더라도 장비 셋팅은 주최측 부담이라는거는 안비밀입니다.
여하튼 주락희 공연은 비용 문제로 인해 불가능합니다. 회원들의 피같은 회비를 그렇게 쓸 수는 없습니다. 이 점 양해 바랍니다.
그리고 이렇게 길게 글로 쓴 이유는 구두로 전달하고 싶어도 누구에게 말해야 하나 싶어서요. 회장? 총무팀장? 토달지기? 누가 주체인가요? 다른 말로 책임자가 누구세요? 글쎄요, 제가 10주년 기념 행사을 호진이하고 해봐서 좀 아는데...^^ 쎄가 빠지게 뛰어야 평타라도 칩니다. 10주년 때와 상황도 많이 바뀌었는데 코페르니쿠스적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 진행 방식은 좀 나이브하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각 정달지기, 팀장 등으로 꾸려진 체계적인 준비 조직을 활용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호진이만 쎄가 빠집니다?
다들 더운데 수고하시고 저도 도울 일이 있으면 돕겠습니다.
첫댓글 주락희 공연 동영상파일 있으면 챙겨 두세요.^^
찾아볼께요~
이게 현실인데, 현실감 부족으로 걱정이 많이 듭니다.이쪽 방면에는 아는 바가 적지만 그래도 주락희 하기에 걱정이 좀 됩디다.
그리고 민 팀장이 미안해할 이유 전혀 없습니다.
조용필선생은 3,000년 전에도 노래 3곡+앙코르 때리는 조건으로 무대설치비만 5,000만원이상 든 무대에만 섰습니다ㅎㅎ
인자 슬슬 그림이 그려지내요... 현재 나오고 있는 회원들 위주로 인원 잡아서 오붓하게 내실있게 합시다. 판 키울라하지말고요...
현실이 거식해서 많이 아쉽습니다
장비가 있거나 저렴하게 임대할수 있다해도 호텔측에서 우리가 계약한 시간이전 최소 2시간전에 자리를 내어주어야 장비를 설치하고 조율을 할수있습니다 ㅜㅜ
그래도 走樂喜를 기억해주셔서 뿌듯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