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을 빙자한 사기극..공연 포스터를 보면..
왠지 여자분의 포스가 강렬하고 남자분이 눈치를 보고 있는데요..
공연내용에 딱 맞는 포스터인거 같네요..
극적인 하룻밤과 약간 스토리가 비스무레한데요..
서로에게 채인 두 남녀..우여곡절끝에..
사랑을 시작하게 된다는 간단명료한 줄거리..
하지만 이 공연..잔재미가 분명이 있습니다..
작가님이 상당히 유머감각이 뛰어나신거 같은데요..
대본하나하나가 자세히 들어보면 무지 재미있습니다..
너무 휙휙 지나가서 잘 모르지만..되새김질 하듯 생각해보면..
순간순간 재미있는 대사와 위트가 상당했던거 같네요..
소심한..어찌보면 찌질한 남자와..아직은 능력은 없지만 가능성 있는 작가지망생여와의..
계획된 복수를 위한 사랑이야기지만..결국은 사랑에 빠지는..
김태향 배우님 찌질남을 너무 연기잘해주셨구요..
한소정 배우님..정말 얼굴이 너무 작으세요..
김태향 배우님에게는 죄송하지만 얼굴크기가 딱 두배?^^
류제승 배우님 미남선발대회 공연에서도..감초역할을 톡톡히 해주시더니..
요번 공연에서도 역시 중요한 멀티역을 완벽하게..
김보람 배우님..와..극중에서 나오는 애교..정말 대단했구요..
이런 여친 있으면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였네요..
예전에 활동했었던 양미라 배우님이 자꾸 생각나는건 저만의 생각일까요?^^
이제 시작하는 연인들이 보기에도 좋구..
사랑하고 있는 연인들에게는서로에게 더욱더 관심을 한번씩 더 가질수 있는 시간을 줄수도 있을거 같구요..
실연의 아픔을 겪은 사람들에게는 위로의 시간이 될수 있겠네요..
공연후에 푸짐한 상품도 준비되어있으니..꼭 상품도 챙기시는 행운을..
좋은공연감상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