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이 아직도 성장 중이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이 아직도 성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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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인 에베레스트는 29,032피트(8,849미터)라는
경이로운 높이를 자랑한다. 그러나 이 산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정적인 존재가 아니다. 실제로 이 상징적인 지형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성장하고 있다. 과학자들과 지질학자들은 에베레스트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힘을 오랫동안 연구해 왔으며, 이는 주로 지구 표면 아래
깊은 곳에서 일어나는 자연적 과정과 관련이 있다.
특히, 지각판의 이동이 그 원인이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수만 년 전
두 인근 하천 시스템의 합류도 이 성장에 기여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 산이 얼마나 더 성장할지, 계속해서 상승할 것인지, 그리고 이에
작용하는 힘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다음 슬라이드에서 확인해 보자!
에베레스트 산은 어디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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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네팔, 티베트, 부탄, 인도, 파키스탄의
다섯 나라에 걸쳐 있는 히말라야 산맥에 위치해 있다.
에베레스트는 네팔과 티베트의 경계를 가로지르고 있다.
히말라야 산맥은 언제 형성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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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는 신생대 약 5천만 년에서
6천만 년 전에 형성되었다.
인도 지각판이 유라시아 판과
충돌하면서 지각이 구부러지고
접히면서 산맥이 형성되기 시작했고,
그 결과 히말라야 산맥이 만들어졌다.
현재진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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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지각판은 매년 약 5cm의 속도로
유라시아 판으로 계속 밀고 들어와
히말라야가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강의 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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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에베레스트가 인근 아룬 강과 코시 강으로
인한 침식으로 인해 높이가 더 높아졌다고 보고 있다.
강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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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은 약 8만 9천 년 전 에베레스트 북쪽에 위치해
티베트 고원을 동쪽으로 흐르던 아룬강의 상류가
북쪽으로 침식되면서 하류와 합쳐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코시 강 하천 배수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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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룬강 전체 길이가 코시강 수계의 일부가 되면서
에베레스트 인근의 강 침식이 증가하여
아룬강 협곡이 형성되었다.
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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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더 많은 물이 코시강으로 흘러들면서 침식력이 커지고
토양과 퇴적물을 더 많이 깎여나가면서 융기율이 증가해
산의 꼭대기를 점점 높이 밀어 올리는 셈이다.
에베레스트 산, 더 높이 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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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지각 평형 반발’(isostatic rebound) 효과라고도 부르는데,
강물이 많은 양의 암석과 토양을 침식한 뒤 지구의 지각 아래에서
발생하는 압력으로 인한 융기력으로 산이 높아지는 것이다.
지진 및 산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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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땅이 압축되면 압력이 축적되어 임계점에 도달하고,
이때 지구 표면의 덩어리가 갑작스럽게 움직여 지진이 발생한다.
지반이 어떻게, 어디에서 움직이느냐에 따라 에베레스트는
미세하게 자라거나 줄어들 수 있다.
에베레스트는 매년 얼마큼 커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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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에 따르면 침식과 지각의 움직임이
에베레스트의 성장을 초래하고 있으며,
매년 0.16에서 0.53㎜ 정도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최근 몇 년간은 연간 최대 2㎜까지
성장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산의 형성 연구에 대한 놀라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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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강이 더 깊게 파고들수록 물질 손실이 커지고
산을 더 높게 만든다는 점은 과학자들에게 놀라운
발견이며, 기존에 판구조론으로만 설명되던 산의
형성에 대한 연구 방향을 바꾸고 있다.
지구, 상호 연결된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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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최근 연구 결과는 지구를 하나의 상호 연결된
시스템으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한 지역의 변화가 다른 지역에 예상치 못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알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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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프랑스, 스위스, 리히텐슈타인, 독일,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까지 이어지는 알프스 산맥도 성장하고 있지만,
그 속도는 에베레스트와 다르다.
알프스 산맥은 어떻게 성장하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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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는 아프리카와 유라시아 판의
지속적인 충돌로 인해 융기하고 있으며,
매년 수밀리미터씩 높아지고 있다.
침식이 지형을 형성하는 데에도 영향을 미치지만,
판구조론적 힘이 알프스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산은 영원히 자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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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판이 충돌하고 계속해서 서로 밀어붙일 때,
산은 계속 자라다가 결국 너무 무거워져
성장이 멈출 수 있다.
산은 영원히 자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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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판구조론적 충돌로만 형성되지 않는다.
하와이 제도의 화산산처럼, 마그마가
지구의 지각을 뚫고 분출하면서 쌓여
화산산이 형성되기도 한다.
이런 산들도 중력에 의해 결국 너무
무거워져 성장이 멈출 수 있다.
중력이 적은 곳에서의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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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지구의 중력이 더 약하다면 산은 더 높이 자랄 수 있을 것이다.
이는 화성에서 실제로 일어났으며, 태양계에서 가장 높은 산인
올림푸스 몬스가 25,000m까지 자라났다.
중력이 적은 곳에서의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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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에 따르면, 화성의 낮은 중력과 높은 분출 속도가
지구보다 오랜 기간 동안 산을 형성하는 용암 흐름을
지속시켰다고 한다. 지구는 판구조론적 활동으로
여러 화산이 형성되지만, 화성의 고정된 지각은 하나의
거대한 화산으로 용암이 축적되는 결과를 낳았다.
강, 산의 성장을 제한하는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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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 산의 가장자리를 자르고 산의 구성물을 침식하여
산기슭 근처에 깊은 틈새를 만든다. 그러나 강이 계속
침식되면 수로가 지나치게 가파르게 될 수 있다.
산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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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수로가 너무 가파르면 산에서 토사를 운반하는
산사태를 유발하여 산의 성장을 제한할 수 있다.
이 과정은 퇴적물을 제거할 뿐만 아니라 산의 구조를
불안정하게 만들어 추가적 침식을 초래하고,
산이 높아지기 위해 필요한 새로운 물질의
축적을 방해할 수 있다.
수중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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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 속에 있는 수중 산들도 중력과
산사태의 영향을 받지만,
물의 밀도가 이들을 지지해주기 때문에
지상에 있는 산보다 더 높이 성장할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에 도전하는 다른 후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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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의 휴화산인 마우나케아는
태평양 해저에서 정상까지 측정하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총 높이가 10,210m에 이른다.
마우나케아 vs 에베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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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나케아의 해저 기반은 해수면 아래 6,000m에 있으며,
해발 고도는 4,205m이다. 해발 고도로 측정하면
에베레스트는 마우나케아보다 두 배 이상 높다.
로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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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의 이웃 산인 세계에서 네 번째로 높은 산 로체
역시 에베레스트와 비슷한 융기 속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현재 로체의 정확한 성장 수치에 대한 보도는 많지 않다.
낭가파르바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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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아홉 번째로 높은 산인 낭가파르바트는
8,126m 높이로, 파키스탄의 길기트발티스탄
지역에 있는 서부 히말라야에 위치해 있다.
언젠가 낭가파르바트이 에베레스트 보다 더 높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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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가파르바트산은 연간 7㎜씩 성장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만약 침식 속도가 변하지 않는다면, 약 24만 1천 년 후에는
에베레스트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이 될 가능성이 있다
아주아주 먼 미래의 히말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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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먼 미래에는 새로운 판 경계가 형성되어
히말라야를 융기시키는 힘이 사라질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이 산맥은 붕괴되고 점차 침식되어,
3억 2천 5백만 년에서 2억 6천만 년 전에 활성 산맥이었던
오늘날의 북미 애팔래치아 산맥과 유사한 모습이 될 것이다.
출처:
(Live Science) (The Guardian)
(CNN) (National Geograph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