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인은 건국 이후 처음으로 음반을 발표하며 가요계에 데뷔해 대한민국 가수 제1호라는 별명을 얻었고, <신라의 달밤>, <굳세어라 금순아> 등 천 여 곡이 넘는 노래들을 남겼다. 1942년 일본 우에노 음악학교에서 성악과 플루트를 배웠고, 졸업 뒤 일본의 징용을 피해 상하이로 건너가 음악활동을 시작했으나 광복 직후 귀국하였다. 작곡가 박시춘의 권유로 성악을 전공한 음악도가 유행가를 부를 수 없다던 생각을 꺾고, <신라의 달밤>을 음반으로 발표하며 가요계에 데뷔하여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이어 <비 내리는 고모령>을 통해 일제시대 국민들의 아픈 실향의 기억을 되살리며 일약 국민가수로 떠올랐다. 또한 샹송, 칸초네, 탱고, 맘보 등의 서구의 새로운 음악을 국내에 들여오기도 했다.
|
첫댓글 승부사 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