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루코 양날 면도날에 일련번호가 있는데
1042로 끝나는 면도날을 가져오면 1억을 준다고
온 동네에 난리가 났다
서랍을 뒤져보니 여러개 중 1042 면도날이 있었다
몰래 당첨금을 찾아서 독차지하려고
면도날을 주머니에 넣고
아는 사람들을 피해 도망다녔다
돈 몇푼에 허덕이는 친구도 외면하였다
당첨금을 통장으로 송금 받고
경품으로 받은 번호 52번
경품이 연봉 100만원인 노인병원 자원봉사였다
바쁘다고 거절하고 나오다가
고아원 아이들을 만났다
감정없이 그냥 예쁘다고 말하였다
꿈에서 깨니 새벽 3시
복권에 맞아 한편으로 기분 좋았지만
내 본심을 들킨 것 같아 부끄럽다
나는 그전부터 복권을 사지 않는다
복권에 맞을까 봐 서 사지 않는다
지금의 행복이 깨질까 봐 서ㆍㆍㆍ
241008 새벽
첫댓글 꿈의 유효기간은 3개월이래요~
ㅇㅏ직 많은 시간이 남았으니,,,
조심조심~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