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가 있어 모 하자는 것은 아니고..정확한지 아니지..쩝-.-?
걍 저도 여길 지원했서..근무환경이 어떤가 살펴보니
여기엔 별 글이 없더라구요.
별 의도는 없습니다...단지...들어갈 회사가 어떤한지는
적어도 알아야 하지 아니할까요?
다른 회사게시판보다 삼성에 대한 정보가 많이 부족한것 같아요
근무여건, 환경등에 있어서...
객관적 자료로는 넘 과장된 면도 있다 싶기도 하고
사실에 근거한 것도 있다싶기도 하고
-------------이하 폄글인데요. 주관적 판단에 맞기고자 합니다.
[ anonym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2003년 6월 12일 목요일 오전 12시 20분 49초
제 목(Title): 또 삼전...
현재 DM총괄 **사업부 "글로벌운영"이란 곳에서 근무중이지요.
마케팅 부서를 보내준다고 최종배치면담시 속아서 이곳에서 2년째 근무
중이지요. **사업부에서 최고 기피부서이구요. 일단 배신감에서 일을 시
작했습니다. 근무 첫날 인사를 하는 고참들마다 "어쩌다 이런곳에 왔냐?"
"너도 속아서 왔냐?" 뭐...이랬습니다. 조금 지나 알아보니 이곳에 근무
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속아서 왔더군요.
드리고 싶은 말은, 이곳에서의 휴일은 의미가 없다는 겁니다.
설날,추석은 물론이고...제헌절,광복절 및 각종 휴일에 항상 근무를 합니
다...자발적? 물론 강요에 의해서이지요. 어제는 참 "이제 이회사도 갈데
까지 갔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윗분들이 솔선수범(?)해서 1,3주 격
주 토요일 출근조를 다 짜놓고 한명씩 불러서 의견을 묻더군요.
"자네는 1,3주중 언제 출근할건가?" .....참...2년동안 직장생활 중 가장
황당한 경우였습니다. 주 5일근무 시행을 놓고, 찬반논쟁/시행시기/각종
예상문제가 논의되고 있는 시점에...주 5일은 고사하고, 법적으로 쉬게
되어있는 "놀토(격주휴무인 토요일의 총칭)" 마져 무시하는 처사이지요.
이 부서에서의 야근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사람에 따라 좀 차이는 있습니다만...같은 부서 제 동기의 경우입니다.
이 친구는 보통 야근비를 한단에 30만원가량 받습니다. 이 정도이면 한달
에 밤 11시까지 야근을 15일정도 하는 수준입니다. 한달을 30일로 보면,
주말,휴일빼고 거의 몇일을 제외하고 매일 밤 11시까지 야근을 하는거지요.
물론 이렇게 말씀드리면, "그런 회사 수없이 많다" 라고 그냥 보고 넘기실
분들도 많을 겁니다. 인정합니다. 다만 이곳의 현실을 말씀드리는 거지요.
마케팅 부서의 간부들과 업무상 얘기를 나누다가, 잠시 담배라도 피우러
함께 나가서 사적인 얘기를 하면..으례 저희들보고 "참 불쌍하다...아오지
에서 고생이 많다"라고 말씀들 하십니다. 저희는 참 운도 없는 놈들이죠.
노조가 없는 회사라서 그럴까요? 어디에도 하소연할 곳이 없습니다.
부서원 대부분이 하루하루 지옥같이 느끼며 생활하는 곳....과연 높으신
분들은 이런 아랫사람들의 고통을 아시는지...한숨만 나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회사, 최고 순익을 내는 회사, M/S 부동의 1위인 회사,
허울뿐인 PS 50%까지 준다는 회사....이런 타성에 젖어 아래를 내다보지
못한다면....미래는 너무나 어둡습니다.
이보다 훨씬 적나라한 현실에 대해 말씀드릴 것은 너무나 많지만, 이번에
는 여기까지만 말씀드리지요....쓰다보니 또 한숨만 나와서요...
마지막으로 말씀드립니다. 앞으로 삼성전자에 신입으로 들어오실분, 전직
을 하실분들!!! 반드시 명심하십시요.
DM총괄 **사업부 "글로벌운영"이라는 부서를!!!!
절대 오시면 안됩니다........
[ anonym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2003년 6월 12일 목요일 오전 12시 07분 48초
제 목(Title): 삼성전자 라인쪽..
안녕하세요. 벌써 이곳 천안에서도 6개월넘게 생활했군요.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2002년 졸업하면서 IMF보다 더 힘들다는 시기에 삼성에
입사했지만
원하는 부서에는 갈 수 없었습니다.
결혼한다, 부모님을 모셔야 한다는 핑계로 기흥에 남는 친구들도 많았죠.
입문교육 한달받고 나면 삼성에 대한 환상을 갖게 되지만 부서배치면담
한번으로 이런 환상은 여지없이 깨어지죠.
먼저 근무여건입니다.
삼성 반도체(DSN)는 주 6일 근무에 한달에 한번 토요일 쉬는 것이
회사내규라는데 전 쉬어본적 없어서 모르겠어요.
오자마자 SETUP이다 머다 아침 6시에 기상해서 7시 통근버스 타고
회사 도착하자 마자 아침먹고 사무실가면
8시부터 무슨 '우리의 다짐'인가 TV보면서 따라합니다.
공산당이 따로 없죠.
부서미팅하고 9시 좀 넘으면 바로 라인!!이란 곳에 들어갑니다.
셑업기간동안 밤11시까지 거의 라인에서 삽니다.
밥도 못먹고 일한 경우도 많았죠.
차라리 군대가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생활은 거의 없구요.
문화생활은 사칩니다.
요즘 좀 많이 편해졌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한달에 2번밖에 못쉽니다.
휴가 못간 사람을 위해 저번달에 3일 쉬었습니다.
정말 기뻤습니다. 시간의 소중함...
빨간날, 공휴일이란 개념이 없습니다.
입사 1년차라서 그런것이 아닙니다.
부장달기전까지 한 10년 넘게는 그렇게 살아야 합니다.
기술도 배우고 연봉도 올라갈 것이다~!라고 위로하지만 일하는 분야가
전혀다르고 학부때 배운게 아무리 쓰레기라지만 군대기간까지 치면 거의
7,8년인데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그리고 삼성은 제조 회사라는 사실을 말씀드립니다.
물건만드는데 공장 24시간 풀로 돌려야 하기때문에 사람이 먼저가 아니라
생산이 먼접니다.
요즘 여가시간이 많은 일이 뭘까 알아보고 있습니다.
내가 정말 원하는게 뭔지 생각해 봅니다.
힘든 시기를 참고 이겨내야 된다라는 생각도 들지만 이렇게 살다간 10년뒤 제
경쟁력에 빨간불이 들어올것만 같습니다.
영어는 우습고 제 전공이었던 지식들마저 모두 잊어버릴 것입니다.
그리고 방진복, 설비소음 및 화학약품으로 인한 노화 등으로 남보다 몇배 더
늙어보이는 선배들을 보며 남은 인생의 시간과 돈과 꿈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삼성에 대해 환상을 갖고 있다면 일찌감치 버리시길...
^^; 이런 건 이해가 가질 않는 부분이네요... 지금... 지금처럼 힘든 기간이 10년이나 갈까요?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쯤이면 몸에 베여서 익숙해졌겠죠... 그 이후라면 삼성에서도, 또한 그 어디에서도 견디고 또한 자신의 역량을 맘껏 펼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진감래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
어느정도 이해는 가는글 아닌가요? 반도체 라인의 특성상 24시간 연중 무휴로 돌아갑니다. 멈추게 되면 오히려 막대한 손실이라죠.. 거기에 여공들만 있을수 는 없죠.. 당연해 대졸사원들도 같이 일하게 되는건 당연한일.. 괜히 글쓴사람 욕하지 마시고 슬슬 삼전의 실체에 대해서 알아볼때도 돼었죠 ㅎ
그리고 위에 연봉 2600에 칼퇴근.. 하는 부서.. 있다고 저도 듣긴 들었지만 그 부서가 정확히 어디 부선지는 아무도 말씀 안하시더군요 ㅎ 당연히 쿼터가 있을테니 그쪽에 들어가실려면 경쟁 박터지실 겁니다. 취업 관문을 넘어 좋은 부서 배치 받기위한 관문이 또 있을겁니다 ㅎ
어느 정도 이해 갑니다..10년이란 세월동안 열심히 일했다고 부장된다는 보장이 없는곳이 삼성입니다. 2~30년을 내다 볼수 있는 혜안을 가지신 분이라면 진정 자기가 좋아하고 상위 20%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야 된다고 봅니다. 회사라는게 그렇게 만만치 않더군요..피나는 자기 관리가 없으면 살아남기가.
참 좋은 정보네요. 다시한번 다짐하게 되는... 약간의 환상들은 모두 가지고 있지 않나요? 대한민국 최고기업에 다니면 뭔가 다를거란 생각. 정말 중요한 것은 자기자신이겠죠. 지금까지 모둔 삼상맨들이 붙여주기만 하면 열심히하겠다고 하셨겠죠. 이상과 현실의 괴리... 열심히해봅시다. 화이팅!!!
이 글에 적힌 게 모두 거짓은 아닙니다. 하지만 침소봉대된 부분이 많고, 맞는 말들은 거의 전세계 제조업체에 공통적으로 해당되는 점입니다. 원문을 쓴 이가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진 모르겠지만, 악의적으로 삼성을 비난하는 것이거나 자기가 들어가는 회사가 어떤 곳인가에 대해 아무 생각이 없었던가 둘중 하나겠죠.
환상을 품는 것도 좋고, 현실의 부정적인 부분만 바라보면서 자폭하는 것도 자기 마음입니다. 허나 이 세상에 거저 먹는 건 없습니다. 학교와 가정의 울타리 안에서 보호받다가 사회로 내몰리는 불안한 마음들이 헛소리를 확대재생산하는 일이 여기선 항상 반복되는데, 과연 언제쯤 이런 현상이 사라질런지 궁금하군요...
첫댓글 이런글을 올리시는 의도가 뭔지..지금 발표를 몇시간 앞두고 초조하게 있는 분들을 생각하신다면..이러시면 안되지요..
헉...무섭당..ㅜㅜ
^^; 이런 건 이해가 가질 않는 부분이네요... 지금... 지금처럼 힘든 기간이 10년이나 갈까요?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쯤이면 몸에 베여서 익숙해졌겠죠... 그 이후라면 삼성에서도, 또한 그 어디에서도 견디고 또한 자신의 역량을 맘껏 펼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진감래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
일케 힘드러도 일하고 싶은 사람들...여기 있는 사람들 아닌가요? 가서 후회하더라도 붙고 싶은 심정일겁니다.
걱정이-_-;;;;
빡세도 좋다....붙여만 주라..--;;
윗 글 쓴 분들께 자신있게 말하고 싶습니다. "힘듭니까? 그럼 나가세요. 몇 년 편하겠지만 평생 힙들겁니다." ^^
사실 저는 저렇게 힘들더라도 들어가구 싶군요.. -_-
답글 짱!! 올리신 분 뷁
빡세도 붙여주기만 하면 조켔네여...제발...힘들어두 삼전이죠..
ㅋㅋ 군대에도 분명 땡보가 있습니다 삼성에도 있죠.. 연봉 2600에 칼퇴근 하는 분들도 계시답니다. 지금이 어느땐데 배부른 소리 합니까 붙여주면 다녀야죠..
저도 이정도라는건 알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솔직히 가서 힘들께 걱정이 되는게 사실이지만 그래도 취업못하고 있는것보단 훨씬 나을꺼란 생각때문입니다.
어느정도 이해는 가는글 아닌가요? 반도체 라인의 특성상 24시간 연중 무휴로 돌아갑니다. 멈추게 되면 오히려 막대한 손실이라죠.. 거기에 여공들만 있을수 는 없죠.. 당연해 대졸사원들도 같이 일하게 되는건 당연한일.. 괜히 글쓴사람 욕하지 마시고 슬슬 삼전의 실체에 대해서 알아볼때도 돼었죠 ㅎ
그리고 위에 연봉 2600에 칼퇴근.. 하는 부서.. 있다고 저도 듣긴 들었지만 그 부서가 정확히 어디 부선지는 아무도 말씀 안하시더군요 ㅎ 당연히 쿼터가 있을테니 그쪽에 들어가실려면 경쟁 박터지실 겁니다. 취업 관문을 넘어 좋은 부서 배치 받기위한 관문이 또 있을겁니다 ㅎ
어제도 무선사업부에 있는 친구와 통화했는데.. 원래는 격주 토요일엔 쉬지만 눈치보여서 그냥 다 나간다고 하더군요..평일에는 대략 9시정도에 퇴근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대략 대리말년차나 과장초반에 이직한다고 합니다.
어느 정도 이해 갑니다..10년이란 세월동안 열심히 일했다고 부장된다는 보장이 없는곳이 삼성입니다. 2~30년을 내다 볼수 있는 혜안을 가지신 분이라면 진정 자기가 좋아하고 상위 20%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야 된다고 봅니다. 회사라는게 그렇게 만만치 않더군요..피나는 자기 관리가 없으면 살아남기가.
붙여만주세욤... 열쉬미 하겠습니다. ㅜ.ㅜ 뼈를 묻을꼐여~~
elle4님 넘 귀여워요. ^^ 갑자기 동감이 팍팍 오는 것은... - -;;
위에 저런 다 알고 지원하는거니깐 하기 싫으면 관두어 주셔요. 그럼 대략 감사.
삼성에서 부장으로 오르려면 18년이 걸립니다. 저거 삼성 다니는 사람이 쓴 글 맞나요?
그래도 좋아 붇여만 준다면....
그런말 못들으셨어요? 삼성 주 5일제 실시~!!! 월 화 수 목 금 금 금 근무~!!! ㅋㅋㅋㅋ 이미 다 알고 있는거 아닌가염?
참 좋은 정보네요. 다시한번 다짐하게 되는... 약간의 환상들은 모두 가지고 있지 않나요? 대한민국 최고기업에 다니면 뭔가 다를거란 생각. 정말 중요한 것은 자기자신이겠죠. 지금까지 모둔 삼상맨들이 붙여주기만 하면 열심히하겠다고 하셨겠죠. 이상과 현실의 괴리... 열심히해봅시다. 화이팅!!!
이 글에 적힌 게 모두 거짓은 아닙니다. 하지만 침소봉대된 부분이 많고, 맞는 말들은 거의 전세계 제조업체에 공통적으로 해당되는 점입니다. 원문을 쓴 이가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진 모르겠지만, 악의적으로 삼성을 비난하는 것이거나 자기가 들어가는 회사가 어떤 곳인가에 대해 아무 생각이 없었던가 둘중 하나겠죠.
그냥 현실이 이렇다,정도만 알고가시면 좋을듯. 글올리신분 비난할필요도 없구요. 윗분말대로 가보시면 괴리감을 느끼실겁니다. 절대 지금상황에서는 알수없죠. 작년에 저와 제 동기들도 꿈을 갖고 입사했고 연수원 졸라게 재밌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환상을 품는 것도 좋고, 현실의 부정적인 부분만 바라보면서 자폭하는 것도 자기 마음입니다. 허나 이 세상에 거저 먹는 건 없습니다. 학교와 가정의 울타리 안에서 보호받다가 사회로 내몰리는 불안한 마음들이 헛소리를 확대재생산하는 일이 여기선 항상 반복되는데, 과연 언제쯤 이런 현상이 사라질런지 궁금하군요...
삼성전자가 대한민국 최고의 회사이긴 하지만, 최고의 직장은 아닐뿐더러 근무시간등에 비추어보면 평범한 직장이라 해야겠져..
환상은 미리 깨버렸고...빡세도 좋으니..입사시켜주기만 한다면야..쌍수들고 대 환영및 열심히 일할 자신 있습니다.~~~꼭 일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