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p style="text-align: center;"></p>
<p style="text-align: center;"><br></p>
<p style="text-align: center;"></p>
<p style="text-align: center;"><br></p>
<p style="text-align: center;"><a class="tx-link" href="http://cafe.daum.net/subdued20club" target="_blank"><img width="364" class="txc-image" id="A_247A4845539FA575335E49" style="clear: none; float: none;"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47A4845539FA57533"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여성시대홍콩방로고.PNG" exif="{}" actualwidth="364" id="A_247A4845539FA575335E49"/></a></p>
<p style="text-align: center;"><strong style="line-height: 1.6; font-size: 9pt;"><span style="font-size: 10pt;">출처: 짱공유</span></strong><br></p>
<p style="text-align: center;"> </p>
<p style="text-align: center;">오유에 주로 글쓰셨던 분인데 짱공유에도 쓰시나봐 </p>
<p style="text-align: center;">이분이 글을 재미있게 잘써서 가져왔어! 문제되면 알려주라</p>
<p style="text-align: center;"> </p>
<p style="text-align: center;"> </p>
<p style="text-align: left;"></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 </p>
<div> </div>
<div>때는 지금으로부터 약 5년 전쯤 이었어.</div>
<div> </div>
<div>아버지의 찹쌀떡 궁합 절친이신 아저씨는,</div>
<div> </div>
<div>아버지와 중학교 입학하여 처음 만나셨다고 해.</div>
<div> </div>
<div>그뒤, </div>
<div> </div>
<div>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을 줄곧 붙어 다니시고 대학은 서로 다른 학교로 진학 하셨으나 역시 붙어서 4년 .</div>
<div> </div>
<div>심지어는 군대까지도 바로 옆부대서 붙어서 복무 하시고,</div>
<div> </div>
<div>연애도 같이, 나이트 클럽 헌팅도 함께 하셨던 지금으로 따지면 으리!!!! 그 자체 이셨던 단짝이지.</div>
<div> </div>
<div>그렇게 지내시며 지금까지의 도원결의의 맹세를 지켜가고 계시는 두분이 오늘의 주인공 들이셔.</div>
<div> </div>
<div>잘생긴 아저씨와 아름다우신 아주머니 사이엔 슬하에 남매가 있는데,</div>
<div> </div>
<div>큰애인 누나는 지금 충남대학교 2학년인가 3학년인가 그래.</div>
<div> </div>
<div>남동생은 지금 고등학생.</div>
<div> </div>
<div>이 얘기는 남매의 누나인 여자애가 고등학교를 막 입학하였을 때쯤의 일이야.</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 아이는 잘생긴 아저씨와 아름다우신 아주머니의 유전자의 혜택을 못받고 태어났어.</div>
<div> </div>
<div>그렇다고 뭐 입양한 아이거나 막장 드라마에 나오는 불....뭐 그런걸로 태어난 아이는 아니고......</div>
<div> </div>
<div>교묘하게 두분의 못난점만 믹스해 놓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 </div>
<div> </div>
<div>그래서 나도 자주 만났음에도 불구하고.</div>
<div> </div>
<div>나름 사춘기라 오빠한테 관심을 가져줌에도 불구하고</div>
<div> </div>
<div>훗날을 위해 사전 포석을 깔수 있었음에도 마음을 모두 비우게 만든,</div>
<div> </div>
<div>장점은 공부 잘하고 말 잘듣고 착하고 착하고 또 착한것 밖엔 없던 아이였지.</div>
<div> </div>
<div> </div>
<div>성공한 회사원이신 아저씨는 우리나라 굴지의 금융회사의 대도시 지점장 이시거든.</div>
<div> </div>
<div>연봉도 엄청 쎄고.</div>
<div> </div>
<div>르 쌀리에르가 그 정도면 뭐 나름 성공한 케이스 이시지.</div>
<div> </div>
<div>지극히 평범하고 정상적인 아저씨께는 좀 남다른 점이 딱 하나 있거든.</div>
<div> </div>
<div>바로 종교야.</div>
<div> </div>
<div> </div>
<div>아아.....뭐 난 특정 종교를 비방하거나 할 목적은 전혀 없어.</div>
<div> </div>
<div>내가 남 다르다고 하는건 지극히 주관적으로 생각 했을 때 다수의 종교가 아닌 아주 적은 소수 종교란 점이야.</div>
<div> </div>
<div>아저씨는 일단 개신교 기독교 인이야.</div>
<div> </div>
<div>근데 이 종파가 특이했어.</div>
<div> </div>
<div>지금도 기억에 안 남는 걸로봐선 자주듣던 교회가 아니였거든.</div>
<div> </div>
<div>왜 보통 계파를 나누잖아 침례교,감리교등등 그런거 말야.</div>
<div> </div>
<div>처음 듣는 교회고 오래되긴 한거 같은데(우리 아버지 어릴때도 친구분은 그 교회 신자셨다거든)</div>
<div> </div>
<div>아버지께선 이상하거나 한곳은 아닌거 같다시더군.</div>
<div> </div>
<div>그 근거는 그 오랜시절을 같이한 아버지께도 간혹 교회일이나 교회서 있었던 일을 얘기할뿐 한번도</div>
<div> </div>
<div>교리를 설파하거나 아버지께 전도를 한적이 없었다는 군.</div>
<div> </div>
<div> </div>
<div>원래 기독교 집안인 아버지 친구분 집에서 처음 그 교회를 믿으신 분은 아저씨의 어머니셔.</div>
<div> </div>
<div>그러니까 내가 뵈면 할머니라 부르는 분.</div>
<div> </div>
<div> </div>
<div>처음 시집가셔서 그 교회를 다니시다가 돌아가신 시부모께 혼도 많이 났다시던데 신앙을 지켜내신거지.</div>
<div> </div>
<div>덕분에 지금은 그 집안이 모두 그 교회 다닐만큼 번창.</div>
<div> </div>
<div>물론 손녀인 그 여자애도 그 교회 신자고 말야.</div>
<div> </div>
<div> </div>
<div>그렇게 평화롭던 어느 날 갑자기 그 일이 시작 되었지.</div>
<div> </div>
<div>처음엔 특별한 일은 없었는데 갑자기 여자애가 말수가 적어지고 우울해 지기 시작 하더래.</div>
<div> </div>
<div>아저씨 아주머니는 딸에게 질풍노도의 시기가 찾아온줄 알고 그냥 내버려 뒀었는데 그러던중 사건이 터진거야.</div>
<div> </div>
<div> </div>
<div>평소처럼 가족들이 주말에 교회에 예배를 보러 갔는데 갑자기 이상 행동을 보이기 시작한거야.</div>
<div> </div>
<div>예배도중 갑자기 일어나 교회안을 돌아다니고 목사님께도 뭐라고 호통을 치고 갑자기 덥다며 옷을 벗어던지려 하고..</div>
<div> </div>
<div>그렇게 주말 예배는 아수라장으로 끝나고 집에 돌아오니 다시 얌전해 지고.</div>
<div> </div>
<div>처음 한동안은 교회만 가면 이상해졌는데 시간이 지나자 평소에도 그런 행동을 하더래.</div>
<div> </div>
<div>막 성경을 읽다가 이건 잘못 쓴거라고 집어 던지기도 하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별 인생 굴곡이 없이 살아 오신 아저씨께 인생 절대 위기가 찾아 온거지.</div>
<div> </div>
<div>부모에게 자식문제 만큼 큰일이 어디 있겠어?</div>
<div> </div>
<div>그런데 말썽 한번 안 피우던 사랑하는 딸이 하루 아침에 이상해져가는 거야.</div>
<div> </div>
<div>물론,</div>
<div> </div>
<div>안수기도니 뭐니 병원도 찾아 가보고도 하고 했는데 애는 차도가 전혀 없었던 거야.</div>
<div> </div>
<div> </div>
<div>아저씨는 절망 했고,</div>
<div> </div>
<div>절망이 깊어 질수록 우리 아버지께 하소연 하고 찾는 일이 늘어만 났지.</div>
<div> </div>
<div>그런 날이 여러날 지나고 나서야 아버지께선 중대한 결심을 하곤 술자리에서 아저씨께 이야기를 꺼냈어.</div>
<div> </div>
<div>사실 우리 아버지는 당신의 아들 때문에 그쪽 문제라면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다 겪으신 분이라 </div>
<div> </div>
<div>처음 그 증상이 시작될때 부터</div>
<div> </div>
<div>귀신의 짓을 의심하셨던 거야.</div>
<div> </div>
<div>내가 뭐......좀 많이 버라이어티한 삶을 살아왔었거든.ㅋ</div>
<div> </div>
<div>아들이 워낙 유별난 경험치를 많이 올려 드린덕에 말야. ㅋㅋㅋㅋ</div>
<div> </div>
<div> </div>
<div>"사실은 우리 갓 서른둥이가 말야......"</div>
<div> </div>
<div> </div>
<div>이렇게 얘기를 꺼내시곤 한번 무속쪽으로 알아보는게 어떠냐 설득 하신거야.</div>
<div> </div>
<div>아버지도 나름 해결책이 될꺼라 생각 하신거야.</div>
<div> </div>
<div>동네방네 귀신 다구리 상대 였던 나를 멀쩡하게 목숨 보전하게 해 주신 내 옆을 항상 지켜주시는 </div>
<div> </div>
<div>유능한 슈퍼바이져인 춘천 이모를 떠 올리시고 말야.</div>
<div> </div>
<div> </div>
<div>처음엔 펄쩍 뛰셨대.</div>
<div> </div>
<div>아마 평소같으면 삶은 무에 이빨도 안 들어가는 소리였겠지만,</div>
<div> </div>
<div>그땐 상황이 절박하여 아저씨도 나중엔 마지못해 동의 하신거야.</div>
<p> </p>
<p> </p>
<p> </p>
<p>그래서 아버지께서 어머니를 통해 춘천 이모께 연락을 하셨어.</p>
<div> </div>
<div> </div>
<div> </div>
<div>아버지......춘천 이모를 인정함. 근데 안 친함.</div>
<div> </div>
<div>어머니......춘천 이모를 인정함. 아버지 보다는 친함.</div>
<div> </div>
<div>나............춘천이모 바리기임. 거의 이모 의존증 환자.</div>
<div> </div>
<div> </div>
<div>아버진 내겐 얘기 안하셨는데 나중에 이모가 전화와서 알게됨.</div>
<div> </div>
<div>니 엄마 부탁이라 가긴하는데 어찌 기분이 똥 밟은 기분이시라고.......</div>
<div> </div>
<div> </div>
<div>이모가 출장을 오시고 처음 애를 딱 보자마자 하셨다는 말씀....</div>
<div> </div>
<div>"쯧쯧....어린게 교회 귀신이 단단히 덮였네...."</div>
<div> </div>
<div> </div>
<div>그렇음.</div>
<div> </div>
<div>교회라고 귀신이 없는 것이 아니라함.</div>
<div> </div>
<div>특히, 교회에 낀 귀신이라고 전부 착한 귀신만 있지도 않다고.....</div>
<div> </div>
<div> </div>
<div>신앙이 깊으면 귀신이 잘 못건드리지만,</div>
<div> </div>
<div>오히려 일반인보단 더 쉽게 꼬시는 경우도 많다고 함.</div>
<div> </div>
<div> </div>
<div>뱃속이 배배 꼬여 뭐든 일단 의심부터 하고 보는 일반 사람 보다는,</div>
<div> </div>
<div>영적인것을 기본적으로 굳게 믿는 종교인이 일단 꼬시고 나면 월척이라고 하더라구.</div>
<div> </div>
<div> </div>
<div>그래서 좀 센 귀신은 어중이떠중이 안 노리고 이런 종교인 전문 꼬심이로 활동하는 경우도 많다하네?</div>
<div> </div>
<div> </div>
<div>암튼 그 이후로 춘천 이모는 작업(?)을 시작함.</div>
<div> </div>
<div>완전 아저씨 아줌마가 싫어하는 일로다만.....</div>
<div> </div>
<div> </div>
<div>일단 알흠다운 붉은 글씨가 치명적 매력을 발산하는 부적 지니고 다니기.</div>
<div> </div>
<div>경건한 분위기의 십자가 모신 집에서 굿판 벌리기....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 </div>
<div>애 끌고가서 밤샘 기도 드리기.</div>
<div> </div>
<div> </div>
<div>아무튼 그렇게 애에게 필요한 맞춤 주술행위를 화려하게 펼치신 춘천 이모덕에 가시나 상태가 자꾸 좋아짐.</div>
<div> </div>
<div>어느덧 몇일만에 일상생활이 정상적으로 돌아옴.</div>
<div> </div>
<div> </div>
<div>그런데 여기서 또 일이 터짐.</div>
<div> </div>
<div>처음 이모 바짓가랭이 붙잡고 애원 하시던 아저씨는 애가 정상으로 돌아오자 청빈하고 근엄한 종교인으로 회귀를 하신거야.</div>
<div> </div>
<div>처음 부탁을 드릴때 아저씨가 약속 하셨던 딸이 낫기만 하면...............이라고 약속을 했던 </div>
<div> </div>
<div>모든 약속을 1회용 아이스 아메리카노 용기 버리듯</div>
<div> </div>
<div>버려 버린거지.</div>
<div> </div>
<div> </div>
<div>오유 님들도 알아둬야 할께 있어.</div>
<div> </div>
<div>아낌없는 내리사랑을 발산 해주는 기성 종교의 외국신들과는 다르게,</div>
<div> </div>
<div>무속의 신들은 인간을 도와주는 댓가를 꼭 요구한다?</div>
<div> </div>
<div> </div>
<div>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말야.</div>
<div> </div>
<div>가령 전생에 은덕에 대한 보답이라던가...사실 그것도 그 공덕을 담보하는 거지만 말야.</div>
<div> </div>
<div>물질적이든,정신적이든,육체적인것이든, 남은 팔자를 걸든 말야.</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div>
<div> </div>
<div>그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신의 노여움을 사게 되는거지.</div>
<div> </div>
<div>아저씨는 돈이 아까우셨는지 아니면 무속에 매달린 자신의 구겨진 자존심 때문인지 나을때가 되서 나은 거고</div>
<div> </div>
<div>하나님의 보살핌으로 그리된거라는 등의 논리 였는데 어쩌겠어?</div>
<div> </div>
<div> </div>
<div>무슨 계약서 쓰고 한 일도 아니고.</div>
<div> </div>
<div>나도 엄마도 아버지도 그러는거 아니라고 말도 해 보았지만 아저씬 고집을 부리셨고</div>
<div> </div>
<div>이모는 어찌 찝찝 하더라며 돌아서시며 내가 재물이 탐나서 그러는거 아니다며 </div>
<div> </div>
<div>신과의 약속을 저버린 댓가를 받게 될거라 하셨지.</div>
<div> </div>
<div> </div>
<div>아저씬 일말의 양심은 있었던지 처음 약속한 액수엔 못 미치지만 상당한 액수를 이모에게 건넸지만,</div>
<div> </div>
<div>신과 약속한 재물이 아니니 필요 없으니 앞으로 돈 들어갈 일이 제법 많을테니 보태 쓰시라는 차가운 핀잔만 들으셨지.</div>
<div> </div>
<div>그리곤 날 따로 부르신후 이런 주의를 주셨지.</div>
<div> </div>
<div>너희 엄마 아빠는 워낙 강하고 알고 속인것도 아니니 별탈이 없겠지만 귀신 ㅈ 호구인 너는 </div>
<div> </div>
<div>크게 휘둘릴수 있으니 앞으로 이집과의 왕래를 끊으라고...</div>
<div> </div>
<div>그래서 난 지금도 우연히 마주치는 일 외엔 따로 그집을 찾아가거나 만나는 일을 안해.</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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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2부.</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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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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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춘천 이모는 내게 그런 주의를 주시고는 뒤도 안돌아 보시고 휘휘 길을 떠나셨지.</div>
<div> </div>
<div>물론 기차를 태워 드리러 역까지 배웅을 해드렸지만</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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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화가 많이 나셨는지 입을 꾹 다무시고 말씀을 안하셨고 난 옆에서 좌불안석 눈치만 봤거든.</div>
<div> </div>
<div>그러시다 떠나기전에 한 말씀만 하셨지.</div>
<div> </div>
<div>별일이 없어야 할텐데 심상치 않다고.</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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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div>
<div>그리고 뭔 일이 있더라도 넌 아는 척도 말고 이 일로 날 찾지 말거라.</div>
<div> </div>
<div>인제 내가 할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다시며 기차에 오르셨어.</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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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div>
<div>아저씨는 우리 아버지의 핀잔을 들으시면서도 고집을 꺾지 않았고</div>
<div> </div>
<div>처음 이모에게...아니, 신령에게 약속했던 댓가는 교회의 감사 헌금으로 받쳐지게 되었지.</div>
<div> </div>
<div>완전히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왕서방이 챙긴 꼴이라구 할까?</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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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div>
<div>다행인지 불행인지 그로부터 근 보름은 별일이 없었어.</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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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그리곤 언제나 처럼 그 집 가족들은 다시 교회엘 간거야.</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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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그날 일이 터지기 시작했어.</div>
<div> </div>
<div>기도 도중 애가 정신을 잃고 쓰러지고 말았어.</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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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나도 교회 다니는 사람들에게 듣기로 간혹 교회서 그 울면서 하는 통성 기도?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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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그걸 할때 심심찮게 너무 흥분해서 기절하는 사람도 있다던데 </div>
<div> </div>
<div>그때는 그런 상황이 아니었나봐.</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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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div>
<div>원래 이모께서 처음 제령을 할때 나중에 라도 다 나은거라 생각치 말고 한 3개월은 교회에 데려가지 말라고 했는데</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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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그 말조차 어기고는 바로 데려 간거야.</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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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div>
<div>흡사 간 수술한 사람을 퇴원하자 말자 요양도 안 시키고 바로 술집으로 데려 간거나 뭐가 달라?</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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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아무튼 기절했다가 깨어난 아이는 딴 사람으로 변했다지?</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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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전혀 다른 사람이 된것처럼 말하고 행동하고 적대감을 드러낸거야.</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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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그런데 이게 그냥 잡귀신이 든거랑은 차원이 달라.</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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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원래 진짜 높은 신은 인간이 바로 옆에서 죽어 간다고 해도 눈 하나 끔쩍 안할만큼 인간의 일엔 관여를 안한다고해.</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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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그런데 이모가 모시는 신은 인간 세상에 관여하는 계급의 신중에서 젤 높은 신중 하나셨고.</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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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그신의 분노는 일반 무당들이 감당할 수준이 아니였어.</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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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처음 다시 애가 그리되고는 자존심 때문에 아저씨는 이모를 안찾고 용하다는 무당들을 찾아가고 그러셨나봐.</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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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그런데 좀 뭘 아는 무당은 아주 사색이 되어 처음 부터 대문을 걸어 잠그고 집안에 발도 못 들이게 했고,,</div>
<div> </div>
<div>뭘 모르는 애송이나 덜 떨어진 얼치기, 돈에 눈먼 사기꾼들이 좀 붙긴 했는데 하루 이틀 지나면 </div>
<div> </div>
<div>받은 돈을 무릎 꿇고 돌려주며 </div>
<div> </div>
<div>제발 자기 좀 살려달라고 빌고 그랬어.</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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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div>
<div>상대할 수준이 안되었던거지.</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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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몸에도 육체적인 이상이 나타났는데 젤 타격이 컸던게 목이 타들어 가는 증상 이었어.</div>
<div> </div>
<div>그일 얼마후 부터 나타난 증상인데 목이 타 들어간다고 호소하는거야.</div>
<div> </div>
<div>갈증에 물을 얼마나 많이 먹는지 한번에 여자애가 보통 1.8리터인가 2리터하는 피티병 하나를 원샷을 해.</div>
<div> </div>
<div>그럼 잠시 갈증이 사라졌다 다시 그러길 반복.</div>
<div> </div>
<div>하루에 10병은 마신거 같아.(이거 뭐이럼 물중독으로 사망한다뭐이런 댓글도 있었음....난 그런건모르고......)</div>
<div> </div>
<div>그러다 보니 배는 물배로 항상 맹꽁이처럼 부르고 매일 토하고.</div>
<div> </div>
<div>배가 그리 부르니 당연 식욕도 없어 삐쩍 골아만 가고.</div>
<div> </div>
<div>집에선 손쓸 방법 조차 없어서 병원에 강제로 입원을 시키고는 난감해 하는 아버지를 협박 하다시피해선 </div>
<div> </div>
<div>어느날 밤중에 이모를 찾아 갔다고 해.</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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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div>
<div>이모는 다 알고 있다는 표정으로 머리를 조아리며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어하는 아저씨께 </div>
<div> </div>
<div>내가 미워서 안 도와 주려는게 아니라며</div>
<div> </div>
<div>이모의 힘으론 어찌 못한다고 얘기 하셨나봐.</div>
<div> </div>
<div> </div>
<div>원래 무당의 힘은 자신이 모시는 신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신과 무당과의 씽크로율이 얼마나 뛰어난지에 따라 </div>
<div> </div>
<div>그 전투력을 드러내는 거거든.</div>
<div> </div>
<div> </div>
<div>아무리 대단한 신도 뛰어난 그릇인 무당이 없으면 자신의 힘을 다 발휘 못하는 거고,</div>
<div> </div>
<div>아무리 뛰어난 무당도 모시는 신의 도움이 없으면 그냥 평범한 인간 인거야.</div>
<div> </div>
<div> </div>
<div>정말 드물게 신의 도움 없이도 일정 수준의 능력을 나타내는 이도 있는데 그건 아주 예외적인 경우라고 해.</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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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그런데 힘을 빌려 줘야할 모시는 신이 빡이 튀어 완전 삐친 상태에서 무당이 할수 있는건 없었던 거지.</div>
<div> </div>
<div> </div>
<div>너무 매달리는 아저씨가 안되었던지, 죄없는 애가 불쌍 했는지 이모는 전국에 도움이 될만한 무당들을 일러 주었고.</div>
<div> </div>
<div>그때부터 고단한 전국 제령 투어가 시작이 되었어.</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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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이모가 심혈을 기울여 부적을 써 주었는데 그건 잠시 강대한 신을 진정 시키는 효과밖엔 없었고</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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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전국을 돌면서 도움 줄수 있는 숨은 고수들을 찾아 갈수밖엔 없었어.</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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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div>
<div>그 일로 아이는 고등학교를 1년 휴학하고 꿇을수 밖엔 없었고 항상 몸이 아파 괴로운 상태로 지냈어.</div>
<div> </div>
<div>아주머니가 애랑 돌아 다니는 동안 아저씬 홀애비 아닌 홀애비 생활을 해야만 했고.</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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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들어간 돈만도 고급 아파트 두채값이 넘어.</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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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애는 평생 잊지 못할 끔찍한 고통과 죽어야 잊혀질 트라우마를 간직하고 살게 되었고,</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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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다 완쾌된 지금도 몸이 좀만 불편하거나 스트레스 받으면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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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바로 몸에 이상이 와서 아저씨랑 아줌마는 공부도 못하게 하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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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그러니 혹시 공게를 사랑하는 오유인 여러분!!!</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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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혹시라도 신과 거래할 일이 생기면 절대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마세요!!!! 알찌?</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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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마지막 여담으로 여자애는 전국을 찾아 다니다가 마지막으로 들린 제주도에서 신의 진노에서 벗어났어.</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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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나도 그때 첨 안 얘긴데 우리나라에서 무속의 힘이 가장 쎈 곳중 한곳이 제주도라고 하더라고.</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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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국가대표급 안 알려진 숨은 고수들도 젤 많고 실력도 젤 좋으 편이래.</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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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바다는 항상 죽음과도 맞닿은 곳이라 치열할수 밖엔 없었고 효과도 즉각적이고 실력들도 최고 급이 많으시다고.........</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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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그래서 생긴 의문은 ...................소개 시켜준 이모가 그걸 몰랐을까?</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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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첨부터 알려 주셔도 되었을 텐데.......ㅋㅋㅋㅋ</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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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별 내용 없는 얘기 기다려주셔서 감사 합니다.</div></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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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할 재밌다 진짜재미ㅛ다
원래 사람이 화장실 갈때와 나올때 마음이 다르다고... 참 어리석어
재미있지만 안타깝네
그러게 왜 약속을 어겨요.... 벗어났다니 다행..
오오 잼나다 ....약속 꼭 지킵시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이거 시리즈 어디가서 읽을수있어 ㅠㅠ?
될걸 ㅜㅜ 고마워!! 여시야!! 친목도 아니구!! 돈드는상품홍보도아닌데뭥~~오유가 일베도아니니까!!암튼고마버 ㅎㅅㅎ
존잼이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제주도에서왜??
ㅁㅈㅁㅈ 왱???
재미있었다ㅎㅎㅎ 이건 보다보니 생각난건데 무당이 자기가 모시는 신이 돕지말라고 말을 했다면 못 도울거같은데.. 몇년 고생하면서 진노가 풀릴 때까지 신 눈치 보다가 이 정도 되었으면 어느정도 풀었으려니 하고 알려준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뭐 무서워...
인간이 화난거랑 신이 화난건 차원이 다르네
신기하다.. 진짜 약속은 중요한거네ㅜㅜ
다히보ㅓ야니....버스에서보니 멀미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