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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층짜리 빌딩을 짓겠다는 오세훈의 야심
언제까지 콘크리트 자본주의에 기댈 것인가
오세훈 서울시장이 야심차게 추진 중인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용산구가 용산국제업무지구 구역지정 제안서를 접수한 것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이 추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2010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됐으나 2013년 자금 부족과 국제금융위기 등의 원인으로 사업이 엎어진 바 있다.
소멸한 줄 알았던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이 10년 만에 부활한 건 오세훈이 다시 서울시장이 됐기 때문이다. '토건의 화신' 이명박을 조족지혈로 만드는 오세훈 시장은 용산에 마천루를 쌓고 싶어한다. 하지만 그의 꿈은 위험할 뿐 아니라 성사되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
용산국제업무지구 조감도, 출처 : 서울시
본격적으로 시작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구역지정 제안서를 지난 14일 접수했다고 밝혔다. 도시개발사업 행정절차는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개발계획 포함), 실시계획인가, 착공·준공 등 크게 3단계로 진행되는데 용산구는 상반기 구역 지정이 완료되도록 힘을 쏟을 예정이다
통상 도시개발사업 입안권자인 구는 이번 제안서 접수에 따라 다음 달 주민을 대상으로 개발계획(안) 열람공고와 관련 부서 협의를 진행한 뒤 주민·유관기관 의견을 종합 검토한다. 구는 5월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받아 구역지정서를 시에 제출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용산구가 용산국제업무지구 구역지정 제안서를 접수했다는 것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의미다.
100층짜리 빌딩을 짓겠다는 오세훈의 야심
앞서 서울시는 지난 4일 용산정비창 일대에 100층 안팎의 랜드마크와 50만㎡의 녹지 등을 조성하는 내용을 뼈대로 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대상지는 용산구 한강로3가 40-1 일대 49.5만㎡다.
사업은 코레일과 서울도시주택공사(SH공사)가 공동 시행한다. 공공 기반시설을 먼저 조성한 뒤 민간이 개별 필지를 분양받아 개발하는 방식이다. 개발계획에 따르면 도로, 녹지 등이 조성될 기반시설 용지 면적은 19만8천266㎡, 민간에 분양해 건축물이 들어설 복합용지는 29만6천335㎡다.
상반기 구역이 지정되면 내년 하반기 기반 시설을 착공해 2028년까지 기반 시설 조성을 마무리하고 2030년대 초반 입주하는 게 서울시의 목표다. 사업비 규모만 물경 51조원에 달한다.
서울시는 용산국제업무지구를 업무·주거·여가문화 등을 도보권 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콤팩트 시티(Compact City)라고 소개 중이다. 서울시에 의하면 용도에 따라 용산국제업무지구는 국제업무·업무복합·업무지원 등 3개 존으로 나뉜다.
국제업무존(8만8천557㎡)은 제3종일반주거에서 중심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올려 최대 용적률 1700%까지 부여해 100층 안팎 랜드마크가 들어선다. 업무복합존(10만4905㎡)과 업무지원존(9만5239㎡)은 일반상업지역 등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해 전체 사업지구 평균 용적률 900% 수준이 되게 했다. 국제존에는 프라임급 오피스, 호텔, 광역환승센터 등을 조성하고 랜드마크 최상층에는 전망시설·어트랙션 등 복합놀이공간도 계획했다. 복합존에는 업무와 기업지원시설이 입주하고, 지원존에는 주거·교육·문화 등 지원시설이 들어선다.
또한 서울시는 공간 전체를 입체적으로 활용해 50만㎡ 수준의 녹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업무복합존 건축물 고층부(45층)에 스카이트레일을 도입하고, 국제업무존 랜드마크 최고층(100층)에는 전망대와 공중정원 등을 조성한다.
용산국제업무지구 스카이트레일 조감도, 출처 : 서울시
언제까지 콘크리트 자본주의에 기댈 것인가?
첫댓글 재앙아 아무것더 하지마
아 높게 좀 짓지마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