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美 민주당 대표단 "北 대표단 체류비…한국 정부 결정 사항"/ 미군,평창올림픽 기간 특수부대 배치…北과 전쟁 대비 훈련/매티스 "북한에 군사적 선택권 보여줄

[긍사적천]

美 민주당 대표단 "北 대표단 체류비…한국 정부 결정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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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공동취재단 = 9일 남북 고위급회담이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렸다.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판문점 MDL(군사분계선)을 건너 오면서 남측 연락관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미국 민주당 상하원 대표단은 15일 평창 올림픽 기간 북한 대표단 체류비 지원과 관련, "대한민국 국민들의 의사를 반영해서 대한민국 정부가 전적으로 결정할 사항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태미 덕워스(Tammy Duckworth) 미 민주당 상원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합동참모본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 대표단 체류비 지원이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위반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남북대화가 오가는 과정에 강조해야 되는 것은 여전히 한반도 비핵화가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덕워스 의원은 이어 "만반의 군사 대비태세를 갖춰야 되고 외교관들이 그들의 업무를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야된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말할 수 있는 것은 북한 선수단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여한다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고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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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군,평창올림픽 기간 특수부대 배치…北과 전쟁 대비 훈련

◇ 미군이 북한과의 전쟁을 상황에 대비해 조용히 전력을 정비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또 오는 2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동안 특수부대를 한반도에 배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오애리 기자 /뉴욕타임스(NYT)는 14일(현지시간) , 지난 해 12월 노스캐롤라이나주 포트브래그 기지에서 미군이 48대의 아파치 헬기와 치눅 헬기를 동원해 군 병력과 장비들을 옮기는 훈련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이날 훈련은 포트브래그 기지에서 지난 수년간 이뤄진 공격훈련들 가운데 최대규모였다. △ 사진: 동해상 미 항공모함 3척이 참가한 한미 연합훈련이 사흘째인 지난 13일 로널드 레이건호(CVN 76)의 갑판에 해군들과 비행기들이 훈련으로 분주하다. 레이건호와 시어도어 루스벨트호(CVN 71), 니미츠호(CVN 68) 등 3척의 항모 중 미군은 이날 레이건호의 훈련 상황을 우리 언론에 공개했다.

○··· 포트브래그 훈련이 실시된지 이틀 뒤에는 네바다 넬리스 공군기지에서는 제82공수사단 소속 미군 병사 119명이 외국 침략 상황을 가정해 한밤 중에 C-17 수송기에서 뛰어내려 낙하산으로 지상에 착륙하는 훈련을 벌였다. 오는 2월에는 미국 전역의 미군 기지에서 1000명이 넘는 예비군이 외국으로 병력을 급히 이동시키기 위한 이른바 동원센터를 건설하는 연습을 할 예정이다. 특히 미 국방부는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동안 한반도에 특수작전부대를 한반도에 배치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몇몇 국방부 관리들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전투를 벌이고 있는 것과 유사한 유형의 태스크포스를 한국에 설치할 수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초기 단계( an initial step)'로 설명했다고 NYT는 전했다.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과 조지프 던퍼드 합참의장은 앞서 수 차례 한반도 평화는 외교를 통해 이뤄져야 하지만, 외교가 힘을 갖기 위해서는 철저한 군사적 대비태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 바있다. NYT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과 시리아 등에서 지난 16년동안 미군이 테러단체들을 대상으로 전쟁을 벌여왔던 만큼 일선 사령관들은 과연 국가를 상대로 한 전쟁에 잘 대비돼있는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지난 2일 플로리다주 탬파에 있는 특수작전사령부의 책임자인 토니 토머스 장군은 200여명의 군인 및 민간인들을 대상으로 가진 연설에서 한반도에서 긴장이 고조될 경우 오는 5월이나 6월쯤 중동지역에 있는 병력을 한국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토머스 장군은 대변인을 통해 이 계획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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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스 "북한에 군사적 선택권 보여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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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혜원 기자 = 짐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경우 군사적 선택이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전에 외교적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5일(현지시간) 매티스 장관은 N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요한 것은 외교적 대안을 강화하고 북한의 공격이 있을 경우 군사적 선택권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 16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밴쿠버회의'에 참석하는 매티스 장관은 이날 캐나다로 향하는 군용기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우리는 그들에게 군사적 선택이 있다는 걸 보여줄 것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외교를 강화하는 틀 안에서 이뤄진다"고 덧붙였다.

매티스 장관은 최근 진행된 남북 고위급회담이 긍정적인 신호라고 밝혔으나, 북한 김정은의 의도를 파악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그는 "나는 북한 정권의 행동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에 대해 말할 자료가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아직 충분한 자료를 확보하지 못했지만, 이는 긍정적인 지표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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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방위상, 자위대 군함 서해서 북한 선박 감시활동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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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준 기자 = 일본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방위상은 16일 자위대가 북한 석유제품 밀수를 막기 위해 서해 등의 공해상까지 진출해 경계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확인했다.마이니치 방송과 산케이 신문 등에 따르면 오노데라 방위상은 이날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를 이행하고자 해상자위대 함정이 서해를 비롯한 공해에 출동해 감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일본 방위상, 자위대 군함 서해서 북한 선박 감시활동 확인.

○···오노데라 방위상은 "해상보안청이 평소 시행하는 초계 활동의 일환으로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고 밝혔다.또한 오노데라 방위상은 해상보안청이 관련 정보를 취득한 경우 유관 부서와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며 대북 제재결의의 실효성을 높이고자 해상자위대 함정이 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오노데라 방위상은 해상자위대 함정이 북한 선박에 금수물자를 옮겨 싣는 식으로 제재를 피하는 것을 막고자 의심 선박을 사진 촬영하는 등 정보를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노데라 방위상은 "미국과 한국은 물론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하는 국제사회와 긴밀히 연대해 안보리 결의 실효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앞서 일부 언론은 해상자위대 함정이 북한 선박의 밀매를 감시한다는 구실로 한반도 주변 동해뿐만 아니라 서해까지 진출해 활동하고 있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한편 오노데라 방위상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일본이 도입 배치를 결정한 육상 배치형 요격 미사일 체제 '이지스 어쇼어'의 운용 등에 대해 우려를 표시한데 대해 "순전히 방어용"이라고 반박했다.오노데라 방위상은 이지스 어쇼어가 "탄도 미사일 공격에서 일본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필요한 순전히 방어적인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또한 오노데라 방위상은 "일본이 주체적으로 운용할 것이기 때문에 러시아를 비롯한 주변 각국에 위협을 주는 일은 없다"고 일축했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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