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저점에서 반등시도는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한국 증시가 글로벌 증시에서 소외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1300원으로 접근중이지만, 과거와 달리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기관은 사고팔고의 초단기 매매에만 집중하다보니 한국증시가 정체되고 있습니다.
미국 증시에서 다우 지수나 S&P 500 지수에 비해 반도체 지수가 상대적으로 약한 것이 한국 증시의 상대적 소외를 만드는 요인일 수도 있습니다.
누누히 말씀드려왔지만 한국 증시는 반도체가 올라야 탄력이 가능한 구조에 놓여져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 때문입니다. 특히 삼성전자의 주가부진이 길어지면서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금요일 미국 반도체 지수가 조정을 받았는데요. 한국 증시는 금요일 선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미국 반도체 지수는 5일이평선 지지에서 되반등 시도는 존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증시는 10월 1일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제조업 지수가 이번주 등락에 있어 중요 경기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금요일 한국 증시가 조정을 받은 것은 이번주 징검다리 휴장을 앞둔 상황과,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매도 지속, 그리고 양시장 각 60일이평선에 대한 기술적 저항이 작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이번주 5일이평선을 지지로 지켜낼 것인가가, 20일이평선으로의 회복 시도가 가능할지를 판가름할듯합니다. 외국인 매도가 지난주 후반으로 둔화된 모습은 존재하는데요. 결국 삼성전자는 외국인 순매수 전환 여부가 주가 회복 흐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인입니다. 수급 외적으로는 3분기 실적 발표(10월 8일 예정)가 분기점이 될 전망입니다. 3분기 실적 부진을 주가가 선반영했기 때문에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거나, 예상과 부합한다면 악재 소멸로 인한 주가 반등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지수상으로는 코스닥 기준 9월12일부터 5일이평선 지지로 반등구간을 형성했습니다. 5일이평선 지지를 유지한다면 60일이평선을 계속 두들기는 후속 흐름이 예상되지만, 5일이평선을 하향할 경우에는 20~60일이평선 범위권으로의 박스 등락이 당분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금요일장에서는 중국 경기 부양 모멘텀으로 관련주만 주로 상승했습니다. 화장품, 카지노, 엔터주 등입니다. 이들의 후속 흐름은 중국 증시 등락과 이번주 연동될 수 있습니다.
가격조정을 완성한 이후 주가 회복을 완만하게 시도중인 이차전지 섹터와 가격적 매리트가 있는 반도체 섹터가 이번주 한국 증시의 등락을 좌우할 가능성이 있고, 바이오의 경우는 종목 선별 매매가 필요할듯합니다. 조선주는 20일이평선을 지지하지 못한다면 당분간 매물소화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