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베르아 (islee7441@hanmail.net)
카논 A. 베르아
' 탁 '
초비언니의 얼굴을 보고있으면 내 결정이 무너져버릴까 두려워
근처에 있던 여자를 향해 미소지으며 손을 잡고 그 남자의 향이 베어있는
108호로 들어와버렸다.
" 아가씨, 제가 오늘은 일이 많아서... 하하 죄송한데 다음번에 지명해주시겠어요 ?
다음번에 '베르아'를 찾아주신다면 일생에 두번다시 없을 황홀한 밤을 선사하겠습니다.
아름다운 아가씨를 이렇게 돌려보내는건 안타깝지만 제가 지금 바뻐 말이에요. "
" 아...예...그럼... "
웃으며 말하자 어딘가에 홀린것처럼 여자는 방을 나섰고
남자에게 가기로 결심을 굳힌 나는 마담의 방으로 느긋하게 걸어갔다.
" 그래서.. 지금 일을 그만 두겠다는 거냐 ? "
" 아뇨. 잠시 쉬겠다는 거죠. 죄송합니다. "
어렸을 적 길가에 버려진 나를 친자식 처럼 길러준 마담에게도 나는 아무것도 말해줄 수 없었다.
말한다고 해도 뾰족한 수가 있는것도 아니였고 괜히 다른 사람의 마음까지 심란하게 할 필요는
없었기에 그만둔다는 말을 끝으로 나는 그 방을 나섰다.
" 베르아 ! 누가 뭐래도 넌 내 딸이다 ! 잊지말고 조심해라 ! 그 고운 얼굴에 상처하나
내왔다간 죽을각오해 ! "
아무것도 묻지않고 나를 보내준 마담은 방안에서 나를 향해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딸이라는 말을 그렇게 크게하시면 누가 듣잖아요. '
마음속으로 작게 외친 나는 실라이론(바람의 상급정령)을 불러 등에 올라탄 뒤
황제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
" 당분간 임무는 힘들것 같아요. "
인자한 모습으로 내 이야기를 듣던 황제는 고개를 갸웃하더니 나를 바라보며 말을 했다.
"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네 사정이 그렇다면 당분간 임무에선 제외하도록 하마.
대답할리가 없다는건 알겠지만 무슨 일인지 말해줄수는 없겠니 ? "
" 글쎼요. 뭐 제 성격알잖아요. 얼마 지나지 않아서 임무 맡겨달라고 또 나타날지 누가알아요 ?
아 ! 그리고 초비언니한테 위험한 일좀 그만시켜요.
그리고... 예전에 말씀하신 그 일 말입니다. 제가 조사하도록 하죠.
마침 그쪽으로 놀러가던 참이였거든요. 이정도까지 말했으니 어느정도 아시겠죠? "
내 말을 들은 황제는 허허 하고 웃더니 마담과 마찬가지로 더 이상 묻지 않은채
알겠다는 표정을 지은 뒤 뒤를 돌았다.
" 조심하거라. "
" 예. "
마담과 황제에게 말을 마쳤으니 내가 가야할 곳은 이제 단 하나.
' 그 남자 ' 가 있는 곳으로 가는것 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찾아오겠다고 했지만 그 남자를 Passion으로 다시 불러들이긴 싫었다.
**
" 집한번 드럽게 크네. 이게 바로 3공작가 중 하나인 '델폰'가라 이건가 ?
이거 집없는 사람 서러워서 어디 살겠어 ? 짜증나네. "
집이 크다는 이유가 아닌 그 자식이 살고있다는 이유 때문인지
크고 웅장한 그 델폰가가 내 눈에 곱게 보일리는 없었다.
" 아아....이렇게 큰곳에서 그녀석을 어떻게 찾지 ? "
이리저리 머리를 굴리던 나는 내 자신도 훌륭하다고 느낄정도로
아주 - 좋은 생각을 해냈다.
" 실레스틴(바람의 최상급정령) 공작가 사람들이 모두 알아차릴수 있게 정원을 엎어버려. "
커다란 문 틈사이로 보이는 공작가의 정원은 정말이지 돈 꽤나 쓴 티가 팍팍 나고 있었기 때문에
그 녀석을 만나기전에 속한번 뒤집자는 심보로 실레스틴에게 명령을 내리자
신이난 실레스틴은 정원을 형태도 알아볼수 없을정도로 엎어버렸다.
그 과정에 일어난 소음들 때문인지 하나 둘 창문으로 고개를 빼꼼 내밀던 사람들은
파헤쳐진 정원을 보며 놀라더니 곧 공작가가 시끄러워졌다.
" 훗. 깜짝선물은 이쯤이면 됐으려나 ? "
나의 작품을 보며 입을 다물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나는 친절히 엔다이론을 타고
담을 넘어갔다. 공작가정도라면 어느정도의 결계가 쳐져있겠지만 마법과 정령은 분명히 다른것이다.
정령술도 무효화 시키려고 마법진을 설치해놓은것 같지만 기껏해야 중급정도 막을수 있으려나
" 안녕하세요 ? 델폰 J. 샤르 님을 뵈러 왔어 "
그 녀석의 이름을 말하면서 짜증이 급상승 한 나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왔어요'에서
'요'를 빼먹은채 사람들앞에서 말을해버렸다.
그러자 가만히 있어도 위압감이 느껴지는 한 중년의 사내가 앞으로 나오더니 말했다.
" 자네가 우리 아들에게 무슨 볼일이지 ? "
" 그거야 알거없는데요. 당신이 델폰 공작인거 같은데요. 당신 아들하고 지금 내가 꼭 만나야겠거든요. "
귀족이라면 아주 질색을 하는 나는 델폰공작에게 존댓말과 함께 어딘지 모르게 비꼬며 말했다.
말이 끝나자 갑자기 사람들이 두갈래로 갈리더니 그 사이로 느긋하게 샤르 녀석이 걸어나왔다.
" 아, 아버지. 제가 불렀습니다. 데리고 들어가 보겠습니다. 그럼. "
간단히 목례를 한 샤르는 내 손을 부러질것같이 강하게 움켜쥐더니 나를 끌고갔다.
**
" 죽고싶어 ? "
녀석의 방으로 보이는 곳으로 끌려온 나는 녀석이 이를 갈며 낮은 목소리로 말을하자
겉으로 빙긋웃으며 말했다.
" 난 네가 Passion으로 오는 수고를 덜어주기 위해서 이곳에 찾아온 죄밖에 없다고.
아 ! 네가 나를 못알아볼까봐 정령으로 정원을 살짝 엎긴했지만.
어차피 넌 내가 정령사라는걸 알고있을테니 더 이상 숨길필요도 없고 해서. "
" 네 명을 재촉할 필요는 없어. 그나저나 지금 이렇게 내앞에 네가 서있는 것은
네가 내 요구에 응하겠다는 뜻이 되는건가 ? "
" 응하고 자시고 할것도 없이. 협박하지 않았나 ? 잘 부 탁 해 주 인 ? "
' 네 놈의 목숨은 과연 얼마나 갈까 '
왕이 예전에 나에게 말했던것중에 델폰가가 있었다.
노예상인의 뒤를 봐주고 있다는 귀족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델폰가 라는 것이였다.
그러나 델폰가가 얼마나 치밀한지 심증만 있을뿐 물증이 없었기 때문에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한채 이렇게 내버려두는 것이였다.
속으로 회심의 미소를 지은 나는 녀석의 두눈을 똑바로 쳐다보았다.
' 자 그럼 이제 Game start ! '
---------------
앗싸 ........델폰가 사람들 이제 곧 다죽이겠네 ?????????????
첫댓글 ㅅ
아싸그럼또시작?ㅋㅋㅋㅋ
살인을 즐겨라 ^^ 이게 우리 좌우명 아니여써영 ?
목표다목표
잘읽고갑니다............이제 자야겠네요. 하하. 베르아.....딱 내스타일인데 말이죠. 흐흐*-_-* 베르아님. 절 가지세요.<<응?;;
........네 -_-* 대환영이에여 ~
다 죽여버려요.. ㅋㅋㅋㅋ 아 놔- 살인 좋아요 ㅋㅋㅋ
곧 다 죽일꺼에여 'ㅂ'*
ㅎ ㅏ 오늘도 재밌게봤어여 =_=* ...그냥 좋게 엎는거에여, 다 죽여버려 ㅇㅇㅇ
네네 -_-* 기대해주세요
선
재밌다아아
후후 감사합니다 'ㅂ'
...............그냥죽이자언니
증거를 잡아야 죽이지 - -;
다엎는건가?다뒤진거다-클클클-_-*
네 조만간 다 엎어열 ~
오오, 꿰임스탈트 *-_-* 발음조쳐?
헐 =ㅂ=;;; 꿰임스탈트 덜덜...
엄훠 살인이다 살인 !
다 죽는거죠? 증거를 찾으러 고고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