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도 그당시 분데스리가에 뛰고 있었고 차범근 역시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했기때문에 차두리는 어린 시절에 독일에 살았었어서 독일이 매우 익숙한 상태
그래서 어린나이에 혼자 독일에 온 손흥민을 대표팀에서 만난 이후로 챙겨주게 되면서 인연이 시작됨
손흥민 경기를 보러 독일로 직관도 자주 가고 한국에서는 일부러 새벽에 일어나서 경기도 챙겨보신다고 함
분데스리가에서 뛰었다는 공통점이 있고 거기다가 같은 레버쿠젠 후배라서 더 마음이 가는 듯
그 뒤로
"흥민이는 두리를 삼촌이라고 부른다.. 그러면 나는 흥민이의 할아버지가 된다. 손주가 귀엽지 않은 할아버지는 이 세상에 없다. 그래서 더욱 대견하다.손흥민!힘들어도 화이팅이다!" 차범근네 가족으로 인정(?)받게 되는데
오은미 여사(아내)와 차범근 감독
차범근: 흥민이는 가장 비싼 선수다. 골도 잘넣는다. 분데스리가에서 두자리수의 득점을 한다는 것은 베테랑 공격수들에게도 자랑할만한 성적이다. 정말 누구나 할수있는 그런게 아니다. 결코 과소평가 할수 없는 성적이다. 그걸 스무살 남짓의 한국선수가 해냈다. 레버쿠센이 괜히 그 많은 돈을 주고 흥민이를 샀겠는가. 이런 우리선수가 자랑스러워서 내가 흥분하는 건 당연하다. 그런데 두리엄마는 칭찬 좀 그만하라고 나를 말린다. 이제 나는 대견한 것을 넘어서 오히려 나의 기록이 곧 깨질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내가 다시 들어가 골을 넣을수도 없는데 흥민이가 한번 깨버리면 나는 영원히 흥민이 밑에 있을것 아니겠는가 두리엄마는 중계하면서 흥민이 얘기를 너무 많이 하지 말라고 거듭 거듭 얘기한다. 심지어는 당신이 너무 칭찬을 많이 하는게 흥민이한테 좋은게 아니라고 협박도 한다. 그러마라고 하기는 하지만 중계를 하다보면 그렇게 되질 않는다. 흥민이가 너무 잘한다. [2013.10.25 차범근의 따뜻한 축구] 흥민이가 잘하는걸 어떡해!
팔불출(?)같은 남편 말리는 오은미 여사
그랬던 오은미 여사마저
사람들이 손흥민을 어떻게 생각하느냐? 고 물으면 아내가 불쑥 대답한다.
“박지성하고 차범근을 합쳐도 흥민이한테 안돼!!” 좀 더 물으면 두리까지 기어 넣을 기세다. 나야 남편이니까 만만하겠지만 잘있는 우리 지성이는 왜 거기다 끼어 넣는 건지. 지성아 미안하다.하하하 너도 얘기했잖아 대세는 흥민이라고!
흥민이는 "어머님이 원하시면 뭐든지 갖다 드리겠다"며 약을 들고 왔다. 아내는 오래전 폐수술을 해서 기관지가 건강하지 못한 탓에 겨울이면 감기를 달고 사는데 흥민이가 들고 오는 이 약은 우리 집 비상약 제 1 호라고 할 수 있다.
아내는 핸드백에 늘 이 약을 넣고 다니다가 누가 콧물을 흘리거나 기침을 하면 바로 꺼내서 먹인다. "흥민이가 갖다 준거다"라며.
그러다 언젠가 흥민이가 이 약을 공항 라운지에 놓고 비행기를 탔다며 울상이었다. 겨울이면 일주일에 한 번씩은 꼭꼭 병원을 가야만 했을 정도로 상태가 안 좋았는데, 평창동으로 이사를 온 후부터 공기가 좋은 탓인지 지난해 겨울에는 단 한 차례도 병원에 가지 않고 넘겼을 만큼 건강해졌다. 그러니 약의 중요도가 많이 떨어진 상태라 약을 버리고 온 흥민이가 그리 많이 타박을 받지는 않았다. 하마터면 우리 집 '주워온 아들들'의 호적에서 지워질 뻔했다. 흥민이가 운이 좋았다. 하하하
첫댓글 넷째아들은 박지성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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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ㅋㅋㅋㅋㅋㅋ
아ㅋㅋㅋㅋㅋㅋㅋ
차네찌..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웃겨
ㅋㅋㅋㅋㅋㅁㅊ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 ㄷ ㄷ 훈훈하고 보기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