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에 있다는 KBFD TV 인터넷 홈페이지에 구경갔다가 발리에서 생긴일 게시판이 있길래 눈팅좀 했거든요..
(여기서 쓴거는 제가 해석할때 좀 틀린 부분이 있을 수 도 있어요.. 제가 기억한게 좀 틀릴수도 있고)
일단은 김수미에 대한게 제일 웃겼는데..
어떤 사람이 갑자기 '드라마에서 재민이 엄마 역할 하는 사람이 좀 무섭게 생기지 않았냐'고 글을 올렸거든요.
그러니까 다른 사람들도 김수미씨가 특이하다는 반응이 나오더군요.
어떤 사람은 자기 남편이 김수미만 나오면 "저 여자는 남자같다"고 한다네요-_-
다른 사람은 외모가 여자 같이 안보인다고-_-;;;
목소리가 남자 목소리 같다는 사람들도 있고..(난 별로 못느꼈는데?)
그리고 김수미씨보고 한국인 처럼 안보이고 왠지 스페인계 사람(히스패닉) 처럼 보인다는 의견이 좀 있었어요
그리고 그 방송국이 하와이 지역 방송국이잖아요.. 어떤 사람은 김수미가 하와이언 같다고;;;(아마 하와이 원주민 말하는듯-_-;;)
그러니까 다른 사람이 왠지 성형수술을 해서 그런 것 같다고,,, 입술에 콜라겐을 여러번 맞은것 같다는 추측까지 하더군요-_- (물론 김수미씨 별로 안이상하다고 옹호하는 사람도 있었음^^)
그리고 그쪽 게시판에도 역시 재민이 부모의 캐스팅이 이상하는 의견이 나왔음.. 그 두명 사이에서 어떻게 그런 아들이 태어날 수 있냐고ㅋㅋ
그런데 어떤 사람이 한국 사회가 정말 드라마처럼 그렇냐고 물어봤거든여..
(한국 드라마 보면 가족중에 수정이 오빠 처럼 놈팽이같은 사람 한명 때문에 다른 가족이 대신 빚갚기 위해 고생하고.. 그런 내용이 너무 많은데 진짜로 한국 가정이 그렇냐고)
그러니까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하냐면..
한국 드라마 본 친구중에 '한국은 실제로도 드라마처럼 그러냐'고 질문하는 사람이 종종 있는데
그럼 반대로 생각해서 한국인들이 섹스앤더시티 보고 "미국은 실제로 저렇냐?" 라고 한다면 어떻겠냐고 하더군요..
실제로 한국인이 섹스엔더시티 보고서 그렇게 물어본적이 있다고.. 그것과 다름 없는 질문이 아니냐고 하더군요.
그리고 하지원 귀엽다는 의견이 많았구여
드라마 내용은 심각하지만 코메디가 발란스를 맞춰서 좋다고 하더군요
처음에 조인성이 아버지한테 얼굴에 물병 얻어맞는 장면있잖아요..
그거 보더니 불새에서도 남자 주인공들이 머리에 재떨이 얻어맞던데 요새 한국 드라마는 그렇냐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누가 머리에 헬멧을 씌워줘야 할 것 같다고..ㅋㅋ
그리고 의외로 인욱-수정 커플을 응원하는 사람이 많아요.
그리고 진짜 웃긴 글.. 소지섭 보고 도데체 구렛나룻을 언제까지 기를거냐고... 점점 엘비스 프레슬리 구렛나룻 처럼 되어간다면서ㅋㅋ 턱에 닿을 때까지 놔두려고 하는건지 미스테리라고ㅋㅋㅋ
조인성 항상 모피코트입는 거 얘기도 있고
그리고 재민이가 수정이 울음소리 듣고 놀라서 귀막고 층계 내려가는거 있잖아요.. 그거 너무 재미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드라마 속에서 배우들이 항상 음식을 만들어서 먹는 장면이 나온다고면서 한국 음식이 먹고 싶어진다고 하더군요ㅋㅋㅋ
아 또 드라마에서 영어로 말하는 장면이 나오잖아요.. 근데 영어 발음을 못알아 듣겠다고 하더군요-_- (그런데로 괜찮다는 사람도 있고..)
그리고... 해외의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문제가 스포일러 문제더군요.
우리야 바로 바로 보니까 별로 의식을 못하는데 해외에는 드라마가 완결된후 방송되니까.. 드라마를 다 본 사람중 누군가가 꼭 게시판에 스포일러 하는 경우가 생기더군요...
그러면 다른 사람들이 제발 결말을 올리지 마라.. 다른데다가 올려라..알고 싶지 않다.. 이러면서 스포일러 못하게 하져. (누구나 두근두근하면서 보고 싶어하는 듯)
그리고 공통적으로 하는 말은... '다음주까지 기다릴 수없다' ' 빨리 다음을 보고 싶어서 참을 수 없다'라는 것(이게 한국 드라마의 특징)
그리고 시카고 지역에서도 발리를 방송했나 보더군요. 어떤 시카고에 사는 사람이 시카고에서 봤는데 재미있었다고 그 게시판에 와서 글을 남겼더라구요
방송은 7월 초에 시작한 것 같고.. 일주일에 두번하는 것 같더군요. 지금 반정도 방송한 것 같았아요.
그리고 천국의 계단 게시판도 가봤는데요....(대충만 봤음)
한국이나 대만하고 비슷한 반응이더군요..
겨울연가와 아름다운 날들 등등 섞은 것 같다.. 이러면서 그래도 본다고 하다가,.
시작하고 나서는 아름다운 날들하고 비슷한 집이나 세트 등등이 많고 줄거리나 스타일이 비슷하다고 말이 많고..
그래도 최지우가 톰보이 스타일인게 새롭다고 그러는 사람도 있고.. 암튼 그러다가 중간쯤 되어서..
정서가 기억 찾는 부분 있잖아요.
그것 때문에 사람들이 '이제 다음주면 모든게 밝혀지겠지!' 하면서 막 다음주를 기대 하더군요..
근데 그다음주가 되가지고... 최지우가 답답하게 말을 안하잖아요..(송주가 말을 안믿나?) 암튼 그러니까 사람들이 이게 뭐냐.. 일주일을 이거 볼려고 기다렸는데! 막 그러면서..
그냥 말하면 되지 왜 쫓아가? 정서 아빠는 도데체 뭐하는 사람이야? 어째서 정서가 왔는데 아무도 태화를 안찾지?
이러면서.. 막 논리적으로.. 드라마에 오류를 찾아내고 있더라구요(그 드라마를 그렇게 진지한 태도로 보는게 안쓰러웠음-_-;;;)
등장인물들이나 각본이 엉망진창 다 싸이코 같다.. 하면서 욕하는 사람도 있고..(작가가 계속 바뀌니 엉망진창일 수 밖에..-_-)
근데.. 더 웃긴게 뭐냐면요..
사람들이 욕을 하면서도... 드라마를 계속 보더군요...
꼭 한국 같지 않습니까..ㅋㅋ
(그 다음주 되니까 '오늘은 재미있었다' 그러면서 글올라오더군요-_-)
그리고 한국 드라마가 혈압 오르게 하는 그런게 있잖아요..
그곳도 역시..
"태미라하고 한유리 죽이고 싶다"
"빨리 그 여자 둘다 감옥에 갔으면 좋겠다"
이렇게... 혈압 오른 사람들이 있더군요-_-
그리고 김태희 눈 치켜뜨는거.. 그거보고 뭐라고 부르던데.. 까막었네요.(무슨 eye라고 하던데)
암튼 천계 게시판은 보다가 말았는데.. 글은 많이 올라왔더군요.
요새 방송하는지 불새 게시판에도 글도 무척 많고, 다양한 드라마의 게시판이 있더군요.
보니까 여러 지역에서 한국 드라마를 하는 것 같더군요.
점점 한국드라마 팬이 많이 늘어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좀 좋은 드라마를 많이 수출하길..(이상한 드라마 말고)
첫댓글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봤어요. ^^*
잘 읽었어요.^^ 김 수미..그러고보니 히스패닉삘이 좀 나기도 하네요..
사는데는 달라도 반응은 비슷하군요 ㅋㅋ
ㅋㅋㅋ 한국드라마 특징,, 욕하면서도 본다.
정리 되게 잘해서 쓰셨네요~~ 긴데도 다봤어요 ㅋㅋㅋㅋ
한국은 사람이건 음식이건 중독성이 강하죠...특히 한국 문화가 그렇더군요...중독성 ㅋㅋㅋㅋㅋㅋㅋㅋ 한뻔 빠짐 헤어나오질 못해. 그리고 욕하면서도 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기억력 좋으시네요..잘 봤습니다..ㅋㅋ 뭐..사람사는게 다 같은거죠..비슷한 반응들이네요..ㅎㅎ
한국화 되가네요 싫지만 보는거 짐은 볼게 없어서 보지만
히싱 너 강퇴 안 당했냐.어디 갔나 했더니 쥐새끼처럼 여기 짱박혀 있었네.ㅋㅋ
천국계단을 심각하게 보는사람들이 안쓰러웠다는 말이 심하게 웃기네요 ㅋㅋㅋ
사이트좀 갈켜 주세요....
하하하 재밌다 니 말하시는것도 웃겨요 ㅋㅋ 천국의 계단은 심히 공감 첨에 재밌다가 점점 짜증나 지죠 그래도 계속 보게 되는.. 근데 그걸 논리적으로 오류를 찾아내려 하다니 ㅋㅋㅋㅋㅋ 우껴요
맞아요..기억 찾는 거 볼려고 일주일 기다리고..사실 밝혀져서 복수 안하나.기대하며 보면 담주로 넘어가고
저도 사실 김수미씨 목소리가 너무 남자같아서 소름끼쳤던 적이ㅠ 있었습니다
자주 계시판 글좀 올려주세요
다모는없나요?
오우~이 글 보는 내내 웃느라고 정신이 없었어요!다음에도 또 부탁드려요!ㅋㅋ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근데 미국은 섹스앤더시티같지 않아요? 이룬..ㅋㅋㅋㅋㅋ
아이고 그냥 대충보지 머가 어떻타 하고 보노
글 재밌게 잘 읽었어요^_^
개구장이 아이같다는 거죠 ↑
날으는 빤스님 이글 바로 밑에 4772번 rpflandj님 글에 보면 KBFD-TV 사이트 주소랑 다른 지역 방송국의 사이트도 여러개 나와있습니다. 그리고 다모는 그쪽 게시판에서는 못본 것 같네요. 답글 주신 분들 모두 감사~
재밌네요~^^
저도 저런 드라마 리뷰 사이트 자주 가는데.. 다음회까지 기다릴수 없다는 사람은 정말 많았어요.. ㉪㉪ 은근히 낭랑18세 같은게 인기 많더군요..가을동화보고 원빈한테 뻑간 사람들도 많았음..ㅋ 한국드라마.. 점점 입지도를 넓혀가네요^^
김수미씨 젊었을 때 이뻤는데....화장을 넘 무섭게(?)해서 그렇지....ㅠ0ㅠ
너무 재미있게 쓰시네요. 정말 소리내 웃으며 읽었습니다. 하하하하~ 다음에도 재밌는걸 기대할께요~ ^ㅇ^
잼있어요..웃으면서 잘읽었습니당..또 번역해서 올려주세요^^~
어떻게 드라마 리뷰사이트를 찾나요..? 저도 한번 가고 싶어요 영어는 잘모르지만 한번 구경이나 해보고 싶습니다
하하하! 굉장히 웃기네요 ~
천국의 계단은 열받는데 계속보게 만드는 드라마여씀.ㅋㅋ
김수미가 누구?
대장금 반응이 더 기다려지는데..... 그때는 최상궁이 어쨌네 하면서 그럴거같네요^^;;;;;;
그 당시 발리에서 생긴일 찍을 때.........김수미 감기 걸려서 허스키 했었어요~~~~~~~~~~~^*^
소지섭..구렛나루...미치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어를 못알아들었다고? ....그래도 스타스키와 허치 [맞나?] 보다 낫을까... 아시아인 한명 나왔는데.. 그게 한국인이라고 할줄은-ㅁ-...난 걔네말 못알아들었는데... 코리안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