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 폭력성 아이
Q. 안녕하세요..
8세 남아와 6세 여아를 키우는 36세 아빠입니다. 제목에서도 보셨겠지만 평소에는 별문제가 없다가 본인의 의사가 반영이 안되거나 다른 친구들의 반복적인 놀림, 짓궂은 장난,하고 싶은 것을 요청했을 때 반대, 거절로 인한 좌절 등이 발생되었을 때는 순간적으로 폭력적으로 변합니다. 행동은 물건을 집어 던지는 것이 가장 많고, 소리 지르고(장소를 가리지 않음, 학교에서 자주), 목에 핏줄이 굵어지고, 온몸에 힘을 줘서 몸을 부들 부들 떨기도 하고. 감정을 억누르기가 힘든 모양인 것 같습니다. 6~7세에는 부모를 때리는 행동을 하다가 그건 훈계나 설득을 통해 없어진 것 같고요. 그걸 못하니까 다른 방향으로 분노를 표출하는 것 같은데...
올바른 부모가 되기 위한 지도편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A. 안녕하세요?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입니다.
아버님~ 아동이 순간적으로 폭력성향을 보여서 걱정이 많이 되셨을 것으로 보입니다. 첫번째로, 6~7세 때 부모를 때리는 행동을 했다고 했는데, 그 때 훈계나 설득보다는 화가 나면 펀치에어백을 때릴 수 있다던지 "나는 지금 이러 이러해서 화났어요."라고 언어로 표현하게 해 주시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두번째로, 아버지와 어머니의 말을 믿지 않는 것은 면대면 상담으로 더 탐색이 필요하지만, 부모-자녀 관계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빠가 없을 때에는 엄마 말을 잘 듣는 아동이라고 했지만, 아이가 커가면서 투정도 부리고 하는 것은 그 때 아이답게 투정을 못 부린 것을 지금 부리는 것일 수 있습니다. 세번째로는 좌절에 대한 인내가 부족한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어려운 것도 참고할 수 있도록 결과에 칭찬을 하시기 보다는 과정에 있어서 격려를 해 주시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므로, 투정을 부리더라도 좀 받아주시고, 지속적으로 과정에 대해서 격려를 해주시는데도 불구하고 이러한 행동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전문적인 상담기관에 내방하시어 전반적인 아동의 심리상태를 파악하여 그에 맞는 상담을 받으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아동이 지금 분노조절 문제가 있으므로 저의 전문적인 소견으로는 빠른 시일 내에 저희 상담센터에 내방하시어 분노를 다룰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좋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그럼 아버님 가정에 건강과 평안이 넘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강한 통제보다 따뜻한 구조
1. 폭발 뒤의 처벌보다, 폭발 전 신호를 찾기
간헐적 폭발 장애의 아이들은 분노가 갑자기 터지지만, 그 전에 짜증의 급상승, 긴장감, 압박감, 안절부절, 신체적 흥분 같은 전조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부모는 아이와 함께 “내가 터지기 직전의 신호”를 기록해 두고, 그 단계에서 자리를 잠시 벗어나기, 물 마시기, 호흡하기, 자극 줄이기 같은 중단 전략을 쓰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핵심은 폭발 후 훈육보다 폭발 직전 개입입니다.
2. ‘강한 통제’보다 ‘따뜻한 구조’를 주는 양육으로 바꾸기
간헐적 폭발 장애 집단이 정상통제군보다 부모의 돌봄은 더 낮게, 통제는 더 높게 지각하는 경향이 있었고, 낮은 돌봄은 공격성과 충동성과 반대로, 높은 통제는 공격성과 충동성과 정적으로 관련된다고 보고됩니다. 그래서 부모 입장에서는 규칙을 없애라는 뜻이 아니라, 죄책감 유발·과잉간섭·몰아붙이기 대신 정서적 온기, 공감, 예측 가능한 규칙, 자율성 존중으로 구조를 세우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3. “버릇 문제”로만 보지 말고, 정확한 평가를 받기
간헐적 폭발 장애는 늘 반항적인 패턴이 핵심이 아니라, 갑작스러운 폭발적 공격성이 핵심이기 때문에 감별이 중요합니다. 아이를 단순히 “말 안 듣는 아이”로만 보면 맞는 개입을 놓칠 수 있어서,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전문가 평가를 빨리 연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님 인터뷰 및 칼럼] >> 변덕이 심한 청소년, 아이의 자율욕구를 이해하라
[상담후기] 해외 ADHD 아동 단기상담 후기
[온라인 상담하러 가기]
[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Lee, R., Meyerhoff, J., & Coccaro, E. F. (2014). Intermittent explosive disorder and aversive parental care. Psychiatry Research, 220(1–2), 477–482.
Nickerson, A., Aderka, I. M., Bryant, R. A., & Hofmann, S. G. (2012). The relationship between childhood exposure to trauma and intermittent explosive disorder. Psychiatry Research, 197(1–2), 128–134.
Zohuri, B. (2025). Understanding intermittent explosive disorder (IED): Causes, symptoms, and treatment strategies. Med Clin Res, 10(4), 01–06.
*사진첨부: pixabay
*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연구원 홍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