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링디기리리링딩동
위근우의 이 트윗을 보고
써보는... 글임
시 외곽의 낡은 건물.
그곳 앞에 서는 차 두대.
"아이고 오랜만이야"
차에 기대 담배를 피던
김범신 베드로 신부 (김윤석)가
차에서 내리는 누군가를 보며 인사한다
"예... 그 동안 잘 계셨습니까?"
사회적인 예의 미소를 억지
장착하고 같이 인사하는 사람
극동종교문제연구소의 대표 겸 목사인
박웅재 목사다 (이정재)
"우리 박목사는 신수가 나날이
훤해져 방송물을 먹어서 그런가
일전엔 뭐 그알에도 나오드만?
아주 유명인 다 되셨어~"
"하하 유명인은 무슨 종교인이
유명해져봤지요
신부님도 여전하십니다
하나도 안 늙으셨어"
낄낄 놀리듯 칭찬하며 범신이 계단을
오르고 웅재가 맞장구치며 뒤따른다
끼익 문을 열고 들어가면 오래된
낡은 사무실이 나오고
그 언젠가 다단계 회사의 사무실로
쓰였던 흔적이 보이는 현수막과
포스터들
"하여간 다들 시간 개념들이 없어
우리 봐봐 나나 박목사나 아니다
박목사는 예배는 집전 안 하지?
우리 신부들은 말이야 눈비가와도
칼같이 정해진 시간에 미사를
집전해야되니까 시간 약속 이런건
칼이거든 새벽미사 그거 조금만
늦게 일어나서 늦어봐 미사 온 할마시들이
얼마나 구박을 하는지 아구구구....."
범신이 널브리진 접이식 의자를
하나를 일으켜 펼쳐 앓는 소리를
내며 앉고 웅재도 그 맞은 편에 앉는다
"근데 그 XX수녀원 그거 진짜야?
거기 수녀들이 맨 아니라고
그렇게 박목사 사무실 앞에서
시위 한다면서?"
"왜요 같은 종교라 마음이
쓰이시나보지요?"
"에이 무슨 그런 섭한 소리를
뭐 우리라고 다 깨끗하고
뭐 올바른 양반들만 있나 어?
그건 교회도 마찬가지 아냐
빠금한 사람들끼리 왜 이래?
으휴 다같이 좀 착하고 올바르게
살면 좀 좋아"
"그러니 그것이 하나니님의 조화속이지요
애초에 하나님이 인간들을 창조하실 때......"
"하나님 아니고 하느님"
"거 참 호칭 다른 거 아시면서
각자 영역 존중 좀 합시다 예?"
"그리고 진화론 나온지가 언젠데
창조는 무슨 창조냐"
"거거 무슨 지옥에 떨어질 소리를...."
"에헤이 요즘 종교도 과학이야
과학 영어로 사이언스"
"신부님이 하시는 구마의식도
그럼 사이언슨가 보죠?"
범신의 말에 웅재가 뼈 있는 농담으로
받아치고 머쓱해진 범신이
거 사람 참... 하는 얼굴로 화제를
전환 시킨다
"그나저나 이리 귀한 사람들
오라가라 한 풍수쟁이 놈은 왜
여태 안보여?"
"아! 좀 늦었수다!"
그때 문이 열리면서
지관 상덕 (최민식)과
무속인 화림 (김고은)
그리고 화림의 제자인 법사 봉길 (이도현)이
우르르 들어오고
"김형 오랜만입니다"
"어이고 오랜만이야"
상덕과 웅재 범신은
서로 악수를 나누며
인사를 나누는데
"아이 뭐야 뭔 예수쟁이가
둘이나 있어? 퉷 일진 드럽다 오늘"
뒤에 화림이 못마땅한 듯
마른 침을 뱉는 시늉을 한다
"김형이 말한 그 용하다는 젊은이?"
"어어 인사들해"
상덕이 서로 인사를 시키는데
화림이 웅재와 범신을 위아래로
훑으며 말한다
"이 아저씨 기 무지하게 쎄네?
옆에 키 큰 양반도 그렇고
아 이래서 내가 예수쟁이들이
싫다니깐"
.
.
.
잠시 뒤
다들 좀 어색한 분위기에 앉아있고
"그래 무슨 일로 보자고 하셨습니까?"
웅재가 입을 떼는데
멀리 급하게 계단 오르는 쿵쿵거리는
발소리가 들리고 문이 열리더니
이제는 신학생이 아닌 신부가 된
최준호 아가토 신부(강동원)가 들어온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들어오자마자 화림과 눈이
마주치는데
"뭐야 이 몰몬교 아저씨는 또?"
예전에 범신이 준호를 처음 보자마자
몰몬교 같이 생겼다고 놀린 것이
생각나고
"에헤이 몰몬교라니 우리 최신부한테"
"아하 이쪽도 신부야?"
다시 준호를 위아래를 훑던 화림
"댁네가 믿는 신이 이 아저씨한테는
온 달란트를 얼굴에 몰빵하셨나봐?"
그 말을 들으며 준호는 어러버리한
표정으로 저분은 누군가 꿈뻑거리며
범신의 옆에 앉는데..
봉길만이 스승 화림이 준호가
잘생겼음을 칭찬하는 말이란 걸
알아 듣고 못마땅한 얼굴로 제 맞은 편에
앉은 준호를 빤히 흘겨본다
"자자 다른 이야기들은 차차하고
제가 여러분들을 이 자리에 부른 것은..."
상덕이 일어나자
다들 집중 모드가 되어 상덕을
쳐다보고 카메라 점점 멀어지며
멀리서 상덕의 말을 경청하는
모두를 전체샷으로 잡는데...
이때 서서히 뜨는 영화제목
"카르마"
세계관 대통합 오컬트 어벤져스
가보자고
장재현 감독 맡겨놨음 ㅇㅇ
내놔 ㅇㅇ
차기작은 세계돤 대통합 PLZ
카르마란 제목은 가상으로
붙여 본 것입니다 ㅎ
문제시 알려주세요
감독, 너는 의무가 있다. 이것을 만들
아 제발 해줘~~~
제발;;해주라 제발!!!!!!!
존나 쟈밌겠다
재현이의 참치돼지고기스팸김치찌개로군
벌써 심장뛴다 씨힗 ,,,, 감독헴 쉬지말고 자지말고 짆행시켜 ,,,
이부분에서 진짜 침고임 재현이는 이것저것 보장하라! 얼른 내놔라!
감독님 쉬지마시라고요;;;
미친 존잼 당장 크랭크인하시라구요
제목 나왔네요 가시죠
진짜 나오면 열탕뛸게요;;;
맡겨놨어 내놔!!!@@
내놔ㅔ
소름돋았어 제발
존나 재밌겠다.... 근데 이럼 캐스팅에 돈 얼마 드려나ㅋㅋㅋㅋ 정재현 돈길만 걷고 본문대로 영화 개봉해줘 맡겨놨다
아 잠만 소름돋았어 빨랑 만들어
곡성으로 보내야해
칷 당장 진행시켜
당장 진행시켜ㅓ!!!!!!!!!!!!
꺄악
벌써 존잼각
내놔 제발....
내놔 빨리
진행시ㅕㅋ!!!!!!!!!
하 시발 오타쿠 갓섬이 뛴다
시발재밌다 맛있다
재현아 뭐하니 이걸봐 당장 진행시켜!!
진행시켜,,,
재현아 시나리오쓰고있지??? 빨리 일하자
ㅠ제발제발요 제작비는휀들이낼게요
빨리 누가 좀 만들어줘요ㅠㅠㅠ
제발 만들어줘요
지냉시켜
레츠고
진행시켜!!!
오늘부터 시나리오 쓰세요 당장
미쳤다 맛있다 당장 작가해줘요
진심 머릿속에서 자동재생된다 ㅋㅋㅋㅋ
와 천재아냐????? 대사랑 제목까지
와 개돌았다 제목 보자마자 소름이 쫙... 제발 만들어 주세요
당장 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