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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0편한꺼번에 올립니다^^따로 올리면 많이 헷갈려하실꺼 같아서요^^
슬픈음악이나 음악틀어놓고 읽으시면 더 슬프고 감동적이게 읽을수있을꺼같아요^^
그럼 재미있게봐주세요..(이번편은 윤이 중심이많아용ㅜㅜ)
작은 번외#왕자님이고 싶은 외로운 슈퍼맨의 이루어질 수 없는 첫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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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한번째이야기
정말 화려한 조명의 스테이지에 신나는 음악소리가 퍼진다.
"안녕하세요!여러분!!"
"꺄아아아악!"
"즐길 준비 되셨나요!!"
"네!!!!!!!꺄아악!!!"
무슨 공연이라도 하나?
"두두둥 드디어 올해에도 돌아왔습니다. 2년마다 돌아오는 빅이벤트!!
teenager song 컨테스트!!"
"개골아 이름한번 거창하다. 그치? 근데 저아저씨가 머라칸거야? 틴에절?"
"바보야 십대들의 노래 대회라자너!!"
바보윤이. 이정도 영어는 나도 안다구!
"자 오늘의 상품은 요즘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커플 개구리인형 입니다."
요즘 누가 그딴선물을 좋아하냐구요.
사회자 아저씨한테는 저 실망스러워 하는 눈빛이 보이시지 않으시나보다.
"저요!저요! 저 그인형 꼭 갖고 싶어요!!"
저런 인형이나 좋아하는 사람도 있구나. 누구지?
근데 윤이는 어디루 간거야.
"무대로 올라와주세요."
"네~"
잠깐..이목소리는...불길하다...윤이 개구리 좋아하는데..설마..아니겠지..
"완전 미소년이군요! 자 소개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천해공고 차윤입니다. 좋아하는건 개골이랑 내 사랑하는 친구들.
슬플때는 개골이가 바보같이 내말 못알아 먹을때.
싫어하는건 개골이가 차돌이라고 부르는거예요. 폼않나거든요."
"그렇군요. 또 다른 도전자 없습니까?"
"꺅!!윤아 누나쫌봐바!!"
"우리윤이!!꺅!나보고 윙크했어!!!"
"꺄아악!! 사랑해요."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비명소리
저가시네들 계속 저렇게 소리지르면 주둥이를 꼬매버릴까 생각중이다.
"아참. 나 이 개골이인형 꼭 갖고 싶어요.
그러니까 다른사람이 이상품 뺏아가면 나 어떻게 될지 몰라요."
윤아 그건 협박이잖아. 사회자아저씨가 식은땀 흘리시는게 불쌍해 보이는군아.
"자그럼 귀여운 소년의 노래를 들어보겠습니다."
"이노래는 내가 작사 작곡한노래예요.
제목은 '세상에서 가장슬픈하늘을 기다리는 바보 개골이' "
"네. 시작하시죠."
"잠깐만요. 죄송한데요. 연주 해주는 사람 불러도 되요?"
"네. 그러시죠."
잠시후 윤이의 전화한통에 드럼, 베이스, 일렉기타, 드럼을 들고 무대로 달려오는 잘생긴 오빠들....
"여러분 안녕하세요!! 사랑하는 동생을 위해 연주를 맡게된 은사라밴드입니다!!"
"♩♪♬♩♩♪♬♩♩♪♬♩♩♪♬♩♩♪♬♩♩♪♬♩"
예쁜멜로디의 반주가 시작되고....
세상을 슬프게 울릴것같은 목소리가 들려온다..
☆스물두번째이야기
"어느날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주셨어요~
그천사는 바보같이 울고있으면서도 강한척하는 바보같은여자였죠.
그대 사랑하고 싶어요~~
매일같이 사랑한다고 멀리서 지켜보며 마음속으로만 고백을 했었죠♩♪♬♩
그녀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어요~
너무 하얗고 예쁜 하늘같은 맑고 투명한 천사를 사랑하고 있었어요
가슴이 아파요. 심장이 울어요. 고백조차 못하는 내가 바보 같죠.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
그녀는 어느날 그녀의 하늘을 잃어버렸어요.
하늘은 너무 슬프게 울었죠.
그슬픔이 그녀에게 전해져서 그녀가 슬퍼할까봐 그녀를떠났죠~
그녀를 보는게 힘들어요. 아파요.
아무렇지않게 웃고있는 그녀를 볼때마다 그녀를 사랑할때마다
하늘은 나보다 수백배 수천배 슬프고 아프겠죠~
나는 그녀를 지켜볼 수라도 있지만 보고싶어지면 보면되지만
하늘은 너무 그녀를 사랑해서 아파하기만 하죠~
나는 욕심쟁이에요~ 그녀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야하는데.
욕심이 생겨요~ 하늘은 나보다더 아플텐데.
그녀가 잃어버렸던 하늘을 기억해냈죠~
그래서 하늘을 기다려요.
뒤에서 울고 있는 나는 보이지도 않나요~
나도 한번쯤 돌아봐 주세요.
그녀를 내목숨만큼 사랑해온 나를 잊지마세요♩♪♬♩
사랑해요......사랑해요....
You are the one I have waited for in my life.
Just look around. I will be there for you.
I haven't been afraid since I've known you.
I never knew it could be like this.
I love you.
♩♪♬♩♩♪♬♩♩♪♬♩♩♪♬♩♩♪♬♩♩♪♬♩♩♪♬♩"
"꺄아아악!!!!오빠 짱!!!!"
"죽인다!!!오빠~~!!"
"흐흑...."
"흐어억.."
우는 아이들도 몇명보인다...
윤이의 노래가 너무슬퍼서 너무 간절해서 이아이들의 심장을 울려버린 것같다.
"개골아..약속꼭지켜....나잊지마..."
아무도 듣지못한 윤이의 목소리는 환호성과 울음소리에 뭍혀 버렸다.
집으로 가는길....윤이의 손에는 초록색 개구리인형이....
내손에는 핑크색 개구리인형이....
"윤아. 아까 그가사 너무 슬프더라. 그런데 그렇게 아픈 사랑을 하는 사람이 과연있을까?"
"아마..있지않을까?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이렇게 아픈사랑하는 사람 있을꺼야..."
"그 하늘을 닮은 남자는 행복 했을까? 그 여자가 잃어버렸던 기억을 찾았잖아."
"아마. 그여자랑 둘은 정말 행복했을꺼야."
"그럼 또다른 남자. 혼자 짝사랑 하는 남자애는?"
"아마 그 남자도 행복 했을꺼야.
그 남자가 진짜 사랑한건 여자뿐만 아니라
하늘을 닮은 남자아이도 그 여자만큼이나 똑같이 사랑했으니까."
"행복했으면 좋겠다....
모두가 행복한데 혼자 슬퍼하면 불쌍하잖아."
"역시 개골이는 바보잖아.."
"차돌아 나삐졌다."
"차돌이라고 부르지마 폼않나게.."
"그럼 차순이라고 부를까?"
"미친 개골이."
"머라고!!"
"도레미친개골이. 난 파친슈퍼맨."
"바보윤이."
"씽. 개골이나빠."
"근데..아까 마지막에 영어 무슨뜻이야?"
영어못하는 줄알았는데....
"비밀."
"맨날 비밀이래...흥."
"개골이..바보..."
윤이는 징징거리는 애기 같은 모습이 참 잘어울린다.
사실 아까 노래했을때 나도 하마터면 울어버릴뻔했다.
노래 가사가 슬프게 전해져서...윤이의 슬픈 목소리가 심장을 젖게 만들었다.
슬픈모습의 윤이보단 웃는얼굴이 예쁜모습의 윤이가 좋다.
☆스물세번째이야기
"개골아. 슈퍼맨이 집까지 데려다 줄께."
"우리집 이근처잖아. 어제도 집에 않들어가고 외박했잖아.
엄마 걱정하시겠다. 빨리집에가."
아까부터 계속 집에 데려다준다 안데려다줘도 된다의 문제로 다투는중...
"개골이가 집에가다가 잘생긴 개구리오빠들 덮치면 개구리오빠들이 얼마나 놀라겠어."
"보통은 여자혼자 이렇게 어두운 밤길을 어떻게 혼자가.
가다가 납치범한테 잡혀가는거 아니야?라고 말하는거야! 이매너 없는 놈아!!"
"바보개골이. 개골이는 얼굴이 무기잖아. 그래서 밤길혼자다녀도 괜찮아."
"머라구!! 차돌이 너 오늘 내가 공처럼 너를 발로 차버리겠다."
"개골개골개골이 미친개골이♬♪ 우리집 개골이는 미친개골이♬♪"
"윤아. 동네 사람들 다 나오잖아."
"괜찮아. 괜찮아. 개골이 얼굴보고 다도망갈텐데 머."
"이런 미친 차돌이!!"
"아씨! 난 슈퍼맨인데 계속 차돌이라 그러면 폼안난다고 하나님이 나 슈퍼맨 안시켜 준단말이야.
왕자님은 못하지만 슈퍼맨은 꼭할꺼야."
"왜?"
"내가 슈퍼맨이되서 모두를 지켜줄꺼야. 아무도 아프지 않게 할꺼야.
모두 행복하게 만들어줄꺼야."
"그럼 넌 누가지켜줘? 넌 누가 안아프게 해줘? 넌 누가 행복하게 만들어줘?"
"난 슈퍼맨이라서 내 몸은 스스로 지킬 수 있어. 난 슈퍼맨이니까 하나도 안아파.
나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행복해 하면 나도 행복해."
"윤아. 너 바보야? 슈퍼맨도 혼자서는 악당들을 물리칠 수없어.
슈퍼맨도 힘들고 지칠때면 아플수도 있어. 그리고 남이 행복해하는걸 보기만 한다고
행복한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어."
"여기 있잖아. 그바보같은 사람...그리고 니 심장속에서 숨쉬고 살아가는 또다른 바보같은 사람...
우리 두명은 아파도 행복해야 하거든...개골이가 행복해하면 행복하거든."
"................."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그침묵의 시간이 흘러 드디어 집에 도착했다.
"우와~ 벌써 우리 개골이 공주님의 성에 도착했다."
"응....근데 윤아. 너 좋아하는 사람생긴거야?"
갑자기 윤이 표정이 어두워졌다.
"아 진짜 바보다...진짜 항복이다 항복.
우리 개골이는 진짜 너무 바보같다....
나혼자서만 니가 알아들었다고 착각하고 잠시나마 설레였었는데....
바보는 니가 아니라 나였던것 같다.."
"윤아. 그게 무슨 말이야?"
"공주님 잘자라고...."
"너가 왜 바보야?"
"내눈에는 한여자밖에 안보이거든....."
"못들었어.. 윤아 머라구?"
"비밀...빨리 들어가....."
"응 잘가..."
☆스물네번째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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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자 남겨진 윤이의 슬픈이야기...
[왕자님이고 싶은 외로운 슈퍼맨의 이루어질 수 없는 첫사랑]
'사랑과 행복이 넘쳐 나는 집'
이라는 간판은 누가 봐도 이집에서 살면 행복하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하지만 이곳은 전혀 행복한 곳이 아니였다.....
이 집은 흔히말하는 고아원이다.
나는 왜 이 고아원 이름이 사랑과 행복이 넘쳐나는 집인지 잘모르겠다.
여기 아이들은 사랑이나 행복이라는 단어를 전혀 모르고 커왔고 그딴거 받아본적도 없다.
이 고아원 원장선생님은 자신의 이익만 챙기는 못된여자다.
다른 선생님들도 원장선생님처럼 후원자들 앞에서만 우리를 사랑하는척 가면을 쓴다.
우리는 처음에 그가면에 속아넘어간다.
하지만 그가면이 벚겨지는 순간 그사랑은 처참히 부숴진다.
그건 사랑이 아니다. 그저 가식일뿐.
적어도 동정이라도 받고싶다.
하지만 귀찮다는 눈빛으로 우리를 바라볼뿐...
우리는 작고 나약한 존재이다....
어느날 하나님은 살아가는 희망을 잃고 살아가던 나에게 천사를 내려보내 주셨다.
연갈색의 눈동자와 머리카락을 가진 예쁜아이.
그 아이의 이름은 윤소화.
얼마전 우리 고아원으로 들어온 아이다.
이 아이에게는 이 아이만큼이나 예쁜동생이있다.
하지만 이 아이 만큼 날 행복하게 만들지는 못했다.
매일 혼자서 그 천사같은 아이를 바라봤다.
그 아이가 알아주지않아도 내사랑을 모른다해도
그아이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바라보는것 만으로도 너무기뻐서 너무 행복해서 웃음이 저절로 피어난다.
정말 하루하루가 지옥같았던 나에게 이아이는
내가 살아가는 이유를 알려준거나 다름이 없다.
오늘도 역시 나는 그 아이 뒤에서 몰래 지켜보고있었다.
그런데 나의 천사가 너무 슬프게 울고 있었다.
처음에는 혼자서 고민을 했다...어떻게 하지.....어디가 아픈걸까....
도저히 참지못하고 그아이에게 다가갔다.
이렇게 가까이에서 보는건 처음인데.....
'두근두근'
심장이 두근거린다.
"왜....울어....?"
천사에게 처음으로 말을 걸었다.
매일 멀리서 지켜봐 오기만 하던 나였기에 너무너무 기쁜일이 아닐 수없었다...
"허억....흐흑....저기....쟤가...내신발....흐흑..."
나의 천사가 가르킨곳에는 우리 고아원에서 가장 싸움을 잘하는 아이가 서있었다.
그리고 그아이가 손에들고있는 신데렐라 신발.....
이렇게 화가난건 처음이였고 그렇게 사람을 두들겨 팬것도 처음이였다.
나는 신데렐라 신발을 찾아와 천사의 발에 신겨주었다.
"왕자님 같다...."
"넌 천사같아...."
"아니야. 나는 신데렐라야.
내 잃어버린 신발을 찾아줬으니까 넌 오늘부터 내왕자님이야."
"정말..? 나왕자님 시켜주는거야...?"
나에게 심장이 2개가 있었다면 이미 하나는 터져버렸을꺼다...
세상모든 사람들이 나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해주어도 이보다 기쁠수 없을꺼다.
"응. 넌 이름이머야? 난 소화야. 윤소화."
알고있었어.. 너에대해서라면 벌써 다아는걸...
예쁜동생이 있다는것도....
당근을 싫어하고 딸기맛 아이스크림을 좋아한다는 것도...
동화책을 좋아하는 것도....
넌 하나님이 보내주신 천사라는 것도.....
"난 윤이야. 차윤."
"이름예쁘다. 우리 친하게 지내자."
"너!거기 너!!"
"네에?"
"당장 원장실로 따라와!!"
"어떻게해...나때문에 너 혼나면 어떻게해..."
"아니야...걱정하지마 바보야..."
☆스물다섯번째이야기
#원장실
"여기가 어디라고 사고를 치는거야!! 이래서 얘들은 짜증난다니까!"
원장님께 혼나면서도 나의 천사를 생각하면 웃음이 났다.
나는 내이름을 원망해왔다.
우리 또래얘들은 자기들과 조금이라도 다르면 놀지않으려는 특성이있다.
나는 보통 얘들이랑 달리 이름이 두글자 밖에 없어서 아이들의 놀림을 받은적이 많다.
하지만 더 큰이유는 나에게 이름이 있어봤자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아무도 불러주지않는데 그저 글짜 따위에 지나지 않는데...
있어봤자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불러주지도 않을 이름이였으면서 왜 나에게 이름을 준걸까?하고 원망을 해왔던 나였지만
천사의 한마디에 내이름이 예쁘다는 한마디에 그원망은 눈녹듯 녹아버렸고 내이름이 처음으로 좋아졌다.
천사같은 아이 윤소화는 나를 처음으로 행복하게 만들어준 사람이다.
그날 나는 별님께 소원을 빌었다.
'별님. 태어나서 처음으로 내이름이 좋아졌던 날이에요.
소화를 알기전에 나는 숨을 쉬고 살아가는 인형에 불과했지만..
그 아이가 내 심장속에 들어와 숨쉬기 시작했을때부터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였어요.
나는 기쁨도 슬픔도 모르는 감정없는 인형이였어요.
하지만 지금은 그 아이를 볼때마다 심장이 두근거리고 얼굴이 달아오르고 너무 행복해요.
처음 이잖아요. 나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행복이라는거 모르고 살았잖아요.
이제 드디어 행복이라는게 먼지알게 되었는데 뺏아가지 않을꺼죠?
내 행복 산산조각 내버리지마세요.
나지금도 바닥인데........
더이상 무너질곳이 없잖아요..
별님. 나의사랑 나의 행복 지켜주세요.'
다음날 나는 하늘의 모든별을 원망하고 증오했다.
아침부터 원장님과 선생님들이 분주하시다.
나의천사가 나의행복이 나의심장이.....
소화가....입양이 되어 이 고아원을 떠난다는 것이였다.
어젯밤의 나의 작은 소원은 무참히 짓밟혀버렸다.
아프다...가슴이...심장이...
어린나이에 사랑이 먼지 아냐고 머리에 피도 안마른게 지랄한다고 생각하지마세요..
나이가 어리다고 사랑을 모르지는 않아요. 어쩌면 어른들보다 더 아프고 힘든 사랑을 하고 있을지 몰라요.
하지만 이렇게 아픈게 사랑이였다면 모르는편이 더 나을 뻔했겠어요.
혼자 놀이터에 앉아 소화가 자주타던 그네를 바라보고는 웃음이 났다.
아직 내마음속에선 그자리에 있는데...왜 나는 행복하면 않되나요?
"윤아!!차윤!!!!"
"어?"
"나 기억안나?"
"바보...내가 널기억 못할리가 없잖아...."
당연히 기억나지...
매일 내마음속에 담아두는걸...
"나 사실...여기 떠나게 됐어..."
"............."
알고있어...저번에 내가 말했잖아...
난 너에 대한 모든걸 알고있다고....
"나...흐흑....너랑...어억....친구로...남고 싶어.....흐흑...."
"............."
나의 천사가 나랑친구로 남고 싶다며 내앞에서 너무 예쁜 눈물을 흘렸다.
"이건....흐흑....내마지막...허헉....선물...어억...."
"..............."
예쁜 신데렐라 동화책과 막대사탕 그리고 조그만 개구리인형의 열쇠고리.
"윤아...흐흑......"
"나도.....죽기전까지 너랑 친구하고 싶어....
이선물 죽을때까지 간직할께....
니이름...니목소리....니가 좋아했던것들 하나도 빠짐없이 기억할게.....
그러니까....약속하자...."
"무슨...흐흑...약...속?....흐흑..."
"우리가 다시 만났을때 니가 아직 나를 기억한다면 나 그때도 니 왕자님 시켜줄래?"
"응....흐흑...왕자님....시켜줄께...흐흑...."
'쪼옥'
".............."
"나이제...가야돼....흐흑..."
마지막인사와 함게 나에게 잊지못할 첫키스를 해버린 나의천사.
☆스물여섯번째이야기
어제 하루 처음으로 말했었는데....
이렇게 친해질줄 꿈에도 몰랐는데...
아직 그아이에 대해 더 알아가고 싶은데..
조금더 행복하고 싶었는데.....
심장이 두근두근거리는 느낌 참좋았는데...
그 아이앞에서 참았던 눈물이 터져버렸다.
"어억...허흑...흐흑.....사....랑....해........나....의...천....사......."
끝내 고백한번 해보지 못한 나는 참 바보다....
별님 마지막으로 소원하나만 빌께요....
'소화랑 나랑 다시 만났을땐 나 왕자님 꼭 시켜주세요..
그땐 나이렇게 아프게 하지마세요....나너무 아파요...너무 슬퍼요....
별님 나그때도 왕자님 안시켜주면 나정말 너무 아파서 죽어버릴지도 몰라요.'
"흐흑...어어억......허헉...흐흑...."
아무리 많은 눈물이 흘러도 멈추지않는 나의 눈물...
나의 시린눈물은 그아이를 진심으로 사랑했다는 증거였다.
.
.
.
얼마후 내아빠라는 사람이 나를 찾아왔다.
가족이란건 없다고 생각하고 살아왔던 나였기에 놀라운 일이였다.
나는 아빠의 아내말고 다른여자와 사랑해서 낳은 자식이라고 한다....
할아버지께서 아빠와 약속을하셨다고 한다.
5년동안 외국에서 공부를 하고 돌아오면 나도 우리엄마도 받아들이겠다는 조건을 걸었다고 한다.
아빠는 그조건을 받아들이고 나와 엄마를 한국에 남겨두고 뉴욕으로 떠나셨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우리엄마가 돌아가시자 겨우 4개월밖에 되지않았던 나를 버리셨고
아빠는 2년동안이나 나를 찾아다니 셨다고 한다.
그렇게 나는 7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아빠를 만날 수있게 되었다.
오늘로서 이 고아원과의 아픔을 끝내버리는 날이다.
문득 나의 천사 소화가 떠올랐다. 잘지내고 있을까...?
아직도 동화책을 좋아하고 딸기맛아이스크림을 좋아하고 개구리인형을좋아할까?
나는 그아이와의 약속을 지키기위해 그아이를 잊지않으려고 그녀와의 추억을 매일같이 머리속에 그려넣어왔다.
나는 매일같이 동화책을 읽었고 매일같이 사탕을 먹었고 매일같이 개구리인형을 안고 다녔다.
이 고아원을 떠난다해도 절대 잊지않을꺼다...
우리 아빠 앞에서 또가면을 쓰시는 선생님들과 원장님....
나에게 해준것도 하나없으면서...모든걸 다해준것처럼 말하고 아빠에게 큰액수의 돈을 챙겼다.
나는 아빠와 함께 아빠의 집으로 향했다.
아빠는 나에게 아빠의 이름은 신채석이라는것....
아빠에게는 나를 낳기전에 부인이 있었다는것....
그부인에게 나와 나이가 같은 아이가 있다는것....
그리고 할아버지 앞에서는 조용해야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랑한다는 말........
정말 어마어마하게 큰집이다...꿈도 꿔보지 못한일이 하루아침에 일어나자 어리둥절했다....
하지만 마음속으로는 기뻤다....드디어 꿈에 그리던 가족이 생겼고 이렇게 멋진집에서 살게되다니...
하지만 그 달콤한 환상은 깨져버렸다.
각오는 했었지만....생각보다 더 쎄게나오시는 할아버지...
나를 보자마자 나의뺨을 있는 힘껏 치셨다.
겨우7살밖에 되지않던 나는 저멀리까지 날라 갔고 그뒤에 들려오는 아빠의 고함소리.....
"너!!여기가 어디라고 그천하고 더러운놈을 내집에 데리고와!!"
"아버지!!7년동안이나 내아들 심장에 못질 해놓고 이렇게 나오시면 않되는 겁니다!!!
이아이도 아버지 손자입니다!!외면하려고만 하지 마시고 한번만 쳐다봐주세요!!
아버지가 생각하시는것보다 더아픈아이에요!!"
"내손자는 채율이 하나다."
"아버지!!! 그 고아원에서는 이아이에게 잘해주고 잘먹이고 잘입혔다고 말했지만
나는 이틀전에 이 아이를 찾았고 이 아이 주변에서 지켜봤습니다.
그건 사람취급이 아니였어요! 학대?폭력? 그딴것들만 아이들에게 상처를 줍니까?
차라리 그런거라면 말을 안합니다. 무관심 그자체였어요.
아이들이 밥을 먹었는지 잠은 잘자는지 어디가 아픈지....
쳐다봐 주는 사람 한명도 없이 밥을 굶어 뼈가 앙상하게 마른아이...어디가 아파보이는 아이....
왜요!? 왜!!내아이가 그렇게 아파야해요?!왜요!!!"
"그아이 운명이다."
"하...진심이십니까? 당신때문에 한아이의 인생이 꼬일뻔했습니다...
이아이를 보세요. 못먹어서 뼈만남은 이아이를 보세요....
제발 한번만 봐주세요...."
"그만해라. 어서 그애를 데리고 나가거라."
"씹...당신 쓰레기보다 못한 인간이야!! 당신한테 내아들 사람취급쫌 해달라는게 그렇게 큰잘못이야?
하긴 자신의 핏줄까지 버리는 사람한테 그런걸 바라는 내가 등신이지...."
"너!....너!!....니 애비한테!!!"
"당신이 내아버지였습니까? 당신눈에는 이작고 불쌍한 아이는 눈에 들어오지않았습니까?
그저 채율이만 보이셨습니까?
이 아이가 할아버지라는 사람한테 버림받고 외면당하고 있을동안 채율이는 당신한테 사랑받을 받고있었고
이 아이가 아파하고 슬퍼할동안 채율이는 행복해하고 모든걸 가지고 살았습니다.
그러니까.......이아이도 이제 행복해져도 되잖아요..."
"..............."
"아버지....아빠........이 아이엄마...우리 다현이... 나한테 하나밖에 없는 사랑이였어요...
지금의 내모습도 내생활도 내결혼다 내인생 모든걸 다 아빠의사로 결정한거잖아요....
왜요!!왜!!나한텐 내가 결정할 수있는 기회를 한번조차 주지 않는 거예요?"
"넌 아직 어려서 모른다. 내가한 결정에 고마워할 날이 올꺼다."
"어억....흐흐흑...으으...흐흑...허억...."
어린아이처럼 목을 놓아버리고 울어버리시는 아빠...
숨쉬기가 힘들어 보일만큼 너무슬프고 아프게운다....
아빠의 너무나도 슬픈 울음소리에 놀란 할아버지는 안절부절못하시고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아주머니도 울음을 참지못하시겠는지 눈물을 흘리셨다...
다행이다...저아주머니처럼 아름답고 착한분이 아빠의 아내라서....
아빠의 슬픔을 나눌 수있는분이라서....
그땐 왜 알지 못했을까?
그 아줌마의 눈물이 모두 거짓이라는 사실을.....
☆스물일곱번째이야기
나는 그렇게 이집에서 살게되었다.
행복할것만 같았던 나의 생활은 그저꿈일뿐이였다...
나를 이집에 받아들이는건 허락하되 호적에는 올릴 수 없다는 강력한 반발에
나는 이집의 호적에는 올라가지 못했다. 하지만 나는 슬프지않다.
내가 아빠의 아들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으니까......
나와 같은 나이의 아이...갑작스럽게 형제가 되어버린 아이의 이름은 신채율.
보통 자신과 배다른 형제가 나타나면 미워하고 괴롭히는게 당연한데
오히려 나를 피해다니고 눈치를 보는것같다..착각이겠지.....
그렇게 1년이 흘러 채율이와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다.
같이 산지 1년이나 되었지만 아빠말고는 이집식구들과 말한마디 하지 않고 살았다.
늘 할아버지를 피해 숨어다녔다.
만일 잘못걸린날에는 할아버지에게 불호령이 떨어 질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한날은 할아버지가 아빠보다 먼저 퇴근하셔서 장롱속에 숨어있었다.
그때 장롱속에서 서럽게 울었었다.
내가 비참해보이고 이렇게 숨어야한다는 사실이 아팠기 때문에이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나는 채율이와 같은반이 되었다.
나는 사람들과 말하는게 좋다. 살아있다는 증거니까...
하지만 집에서는 말을 한마디도 할 수없기 때문에 너무 아프고 답답했다.
어느날 채율이와 단둘이 남게되었다. 우리 둘다 눈병이 걸려서 보건실에서 자습을 해야 했기 때문이다.
"넌 내가 안미워?"
채율이에게 1년간 처음으로 건낸 말이였다.
"나는 가짜고 넌진짜니까...미워해야할 이유따위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리고 니가 진짜든 가짜든 난 상관안해."
"그게 무슨말이야? 내가 진짜고 니가 가짜라니?"
채율이의 눈은 공허해보였다.
"내가 아빠라고 부르는 사람이랑 엄마라고 부르는 사람...내가 할아버지라고 부르는 사람 다 가짜지만...
난 우리 할아버지가 세상에서 가장 좋거든...그러니까 다른건 상관없다고.."
"......."
무슨말이지...? 이 아이는 너무나도 허무하게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가졌다.
무슨말이라도 해줘야할꺼같은데....
너무아파보여서....나는 내가 예전에 읽었던 백설왕자님 이야기를 채율이에게 들려주었다.
"옛날옛날에 백설왕자님이 행복하게 살고있었데...
그런데 알고봤더니 왕비와 왕은 자신의 어머니와 아버지가 아니더래....
왕비가 왕몰래 그사실을 속여왔어...그런데 왕이 그사실을 알아버린거야...
왕은 너무 슬펐데...아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들이아니라서...
왕은 어쩔수없이 백설왕자님을 버렸데...."
"......."
"왕자님은 너무 아프고 슬펐는데 뒤를 돌아보니까 자신이 가장 사랑했던 가족들이 있었던거야....
모든 왕위를 포기하시고 백설왕자님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였어.
그런데 그왕에게는 아들이 한명 있었는데 그아들이 너한테 이렇게 전해달래....
나도 니가 진짜든 가짜든 상관없으니까 우리 친구하자고...."
"........"
채율이의 예쁜 눈에서 눈물이 흐른다....
"오늘부터 윤이랑 채율왕자님은 친구입니다^^"
그렇게 채율이와 마음을 열고 친구가 되었다. 채율이 앞에서는 슬픈 나는 찾아볼 수없을 만큼 밝았고
채율이도 나에게 마음을 여는 것같았다.
4학년이 되자 우리학교에 은하늘이라는 아이가 전학을 왔다.
웃을때마다 살짝살짝 보이는 앙증맞은 덧니와 맑은 눈동자를 가진 아이였다.
나는 이아이와 친해지고 싶었다...
매일같이 채율이와 이 아이를 찾아가서 함께 놀았고 어디든지 함께갔다.
채율이도 하늘이가 마음에 드는 모양이다.
우리셋은 이렇게 너무나도 행복했다....
혼자가 아니라서 셋이라서 외롭지않아서 슬프지않아서 행복했다.
하지만 행복해질수록 불행도 다가오고 있었다.
아빠의 아내. 새엄마의 진실은 우리를 불행하게 만들었다.
채율이가 아빠랑 함께 병원에 갔기때문에 오늘은 혼자 집으로 가고 있었다.
대문앞에는 검정색차와 김기사 아저씨가 계셨다.
할아버지가 이시간에 왠일이시지?
집안에 들어가니 고함소리와 물건깨지는 소리가 들렸다.
무서웠지만 무슨일이라도 생긴게 아닐까?하고 할아버지방 문쪽에 기대서 안에서 나는 소리를 엿들었다.
"아가...제발....이제 그만하자....."
"머가요? 이제 시작인데요. 내가 아팠던것보다 몇 백배 몇 천배 아프고 비참하게 만들꺼예요."
"너...너....그게 무슨말이냐?...... 이제 제발 불쌍한 내아들 내손자 채율이 윤이 그만 괴롭혀라..."
"당신 나랑한 약속 잊지 않았겠지?
당신의 잘난 아들한테 입한번 잘못놀리는 날에는 당신이 그토록 아끼는 유다현 병신되는걸로는 않끊나."
이게무슨소리지....? 할아버지가 우리엄마를 아끼시다니? 우리엄마 돌아가신거아니였어?
새엄마는 왜 할아버지한테 저런말을 하는거지...?
"제발...이늙은이 봐서라도 그 불쌍한 얘들 행복하게 내버려둬라...."
"그년 때문에 내아이가 내아들 채율이가 죽었고 내남편 신채석이 날 버렸어.
불쌍하고 아픈건 나잖아...그래서 당신한테 나도 동정받고 싶다고 나쫌도와달라는게 그렇게 잘못한거야..?"
"휴...처음부터 너의 것이 아니였다....."
"왜!!!내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모르면서...내가 얼마나 아팠는지 모르면서!!
왜 나만 나쁜년인데...왜 나만 더러운년인데!!"
"니년 협박때문에 내손자.. 겨우 4개월밖에 되지않은 내손자 고아원에 버린 내 심정을 니년이 알기나해!"
"하...그렇게 버렸으면 찾지를 말았어야지!! 매일같이 찾아가서 당신의 잘난 손자 몰래지켜보고
일주일에 한번씩 꼭 후원금내고 생일, 크리스마스 무슨 날이면 날마다 선물보내고!!
결국 당신아들한테 차윤어디있는지 어느고아원인지 정보 흘린거 당신이잖아!!!"
"니가 어떻게....?"
"내가 모를 줄알았어? 난잘알지...당신이 당신 아들 얼마나 사랑하는데...
피한방울안섞였지만 채율이 얼마나 아끼는데 당신이 그불쌍한 차윤을 얼마나 아끼는지
차윤엄마 유다현 소중하게 생각하는거 나는 다안다고..크큭...
그러니까 나는 당신이 아끼는 사람들을 내세워서 당신을 이용하는거야..크큭."
"제발....우리 윤이 십년도 넘게 아팠잖니...
우리 채율이 죽은 니 아들 대용으로 매일같이 아팠잖아....
나는 그아이들 지켜줘야해.....그아이들 상처 더이상 덧나지 않도록 지켜줘야해."
"그래 당신 아들 신채석이 유다현년이랑 바람나서 내아들 우리 채율이 유산됐어..."
"........."
"나의 소중한 아들 뺏아갔으니까...나도 신채석아들 차윤 뺏아갈 자격있어!!"
"윤이...아픈아이다...
나는 아직 그아이한테 너는 내손자라고...나는 너를 사랑한다고 말한마디 못해 주었단말이다..."
"근데...? 내아이는 내뱃속에있던 채율이에게도 그딴말안해줬잖아....?"
"채석이가 윤이 데리고 온 날 너무너무 기뻤다.
하지만 너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모진 소리했고 우리 윤이 가슴에 못밖았다...
그날 내 아들 눈에서는 눈물이 흘렀겠지만 나는 심장에서 눈물이흘렀다.
한날 내가 집에 와보니까 윤이가 장롱속에 숨어서 흐니끼며 울고 있더라...
할아버지인 내가 무서워서...내가..무서워서...울고있는데...
심장이 미어지는 줄알았다...왜...그 작고 예쁜 아이가 아파야하지...?
너무 많이 아팠으니까...이제 그만 행복해져도 되잖아..."
"크큭...하하하하하....내가 미쳤어? 내행복을 뺏아간 사람들의 행복을 지켜만 보게...?
난 그정도로 착한년이 못되거든..."
'드르륵'
"윤.....아...?"
☆스물여덟번째이야기
이야기를 다들어버린 나는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았고 그바람에 문이 열려버렸다....
"어머나...?크큭....당신이 그렇게 비밀로 지키고 싶었던 사실이...
이아이 망가지는거 바라지않았던 바램이....당신의 이제까지 노력이 다소용없게 됐네..크큭..."
"너....처음부터 윤이가 올줄알고...."
"크큭...영감탱이....눈치한번빠르네......"
새엄마는 서랍장속에서 검정색의 권총을 꺼냈다.
그리고 다리에 힘이 풀려 일어나지도 도망가지도 못하는 나를 향해 총을 겨누셨다....
"여기서 차윤도...나도 같이 죽는거야...크큭....
그러면 사건현장에 있었던 당신이 범인으로 주목받겠지?크큭....
당신아들은 무너져 버릴꺼고 채율이는 과연 무사할까? 다 망쳐주겠어...당신핏줄...당신이 사랑하는사람....전부다...."
'타앙'
방아쇠가 당겨지고 타앙하는 소리에 순간 온몸의 전률이 아찔하게 떨렸다.
그런데...이상하다...아프지않다...
이제 무섭지않다...따뜻하다.....
할아버지가 나를 감싸안고 있었기 때문이다....
"당장 비켜!!!비키란말이야!!"
'타앙'
'타앙'
'타앙'
"으윽....윤....아....무....서...워...하지...마....렴......으윽...내....가....지...켜주....마.....으으....저번...처럼....버리...지...않으....마....."
"허업....흐흑....할아버지....할아버지...."
"회장님!!!!"
총소리를 듣고 뛰어온듯한 김기사아저씨에 의해 할아버지는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응급실
"할아버지...으윽...할...아...버....지...흐흑..."
"흐어억...으으...."
아무리 불러 보아도 머리가 멍해지도록 울어보아도 할아버지는 멈추지 않는 검붉은 피를 흘리시며
신음소리조차 힘겹게 뱉아 내신다.....
의사선생님들은 모두 다 하나같이 혀를 끌끌차시며 수술도...치료도...해주시지않고 있다...
우리 할아버지 많이아픈데...왜치료를 해주시지않는거예요? 왜 고개를 돌리는 거예요...?
살려주세요....우리할아버지...이제서야 드디어 우리할아버지 사랑알게됐는데...
나는 왜 행복이라는거 알아 갈때마다 뺏아가는거예요.....우리할아버지...데려가지마세요....
"윤아!!!"
아빠와 채율이다...
둘은 핏기없는 할아버지 얼굴과 할아버지 몸에서 흘러내리는 검붉은 피를
보자마자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게되었다.
"아빠...이상해...왜 내눈에는 이 할아버지가 우리 할아버지처럼 보이는거야?
우리할아버지 아니지?"
"채율아....허흑....보지말거라....보지마...흐흑..."
"아빠...진짜 우리할아버지야? 그러면 안돼잖아...우리할아버지 아니잖아!!"
강력하게 이 상황을 부정하는 채율이....
"허헙...흐흑...죽...지...마....아빠......"
아빠는 할아버지 앞에서는 한없이 어린아이가 되어버린다.
"나...아직...아빠한테...못해준거....많은데....이렇게 가버리지마...흐흡...으으..흐흑..."
"하...하....으으...채...석...아...채율...아...윤아...이..리...다...가...와...."
할아버지께서 힘겹게 우리를 부르신다....
"채석아...사랑한다...채율아...사...랑....한다.....윤아...허헙..으윽...사...허헉...."
"할아버지...다알아요....이제 그만 말해요....이제 다알아요....."
"사....으윽....랑....으으...으...한....다....."
'삐---------------'
☆스물아홉번째이야기
"으아악!!!!!할아버지....."
"허헉...흐흑....아빠......"
"나도...나도...사랑...합....니...다...."
할아버지는 힘겹게 사랑한다는 말을 남기시고 하늘나라로 떠나버리셨습니다.
나는 믿습니다. 할아버지는 행복했다고....마지막에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한다는 말 해주고 떠났으니까...
행복할꺼라고.....
새엄마는 정신병원에 들어가셨습니다...우리 엄마는 유다현이라는여자는 말그대로 바보가 되었습니다..
새엄마가 깡패들을 시켜서 엄마를 바보로 만들어 놨습니다....그래도 엄마가 살아있다니 다행입니다....
아빠와 나 채율이는 한달간 웃을 수 없었습니다....아팠습니다....슬펐습니다....
하지만 이제부턴 행복해지려고 합니다...할아버지의 소망이였으니까요......
할아버지의 목숨과 바꿀만큼의 할아버지의 바램이였으니까요.....
그렇게 시간은 흘러 중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다...
나의 소중한친구 채율이와 하늘이가 있었기에 그때 무너지지않고 버틸수있었다.....
우리세명은 같은 중학교에 들어갔다.
'천해 중학교'
이제 행복할줄알았다...
하지만 나에게 있어 불행은 또다시 찾아왔다...
얼마후 하늘이에게 여자친구가 생겼다고 한다.
여자라는 자체를 끔찍히 여겼던 하늘이에게서 여자친구가 생겼다니 놀라운 일이였다....
이 녀석이 여자친구 얘기를 할때마다 너무 즐거워보이고 행복해 보였다..
하늘이가 자신의 여자친구를 소개시켜 준다면서 채율이와 나를 불렀다.
나는 또한번 5살때 그고아원에서처럼 하늘의 모든별을 원망하고 증오햇다...
하늘이 옆에는 내가 사랑하는 내행복인 내 심장인 소화가 예쁘게 행복하게 웃고 있었다.
"넌 이름이머야? 난 소화야. 윤소화."
"난 윤이야. 차윤."
"이름예쁘다. 우리 친하게 지내자."
나는 5살때처럼 바보같이 아무것도 몰랐다는 사람처럼 인사를 했다.
그때와 똑같은 웃음을 지으며 그때와 똑같은 말을 하는아이.....
다른점이 있다면...그때는 심장이터질듯 기뻤지만 지금은 심장이 미어질듯 아파온다.
참아야해....웃어야해....아파하는 얼굴보이지마.....울지마......
심장아...두근거리지마....
니 친구 여자친구잖아.....보통 친구도 아닌 은하늘 여자친구잖아.....
'톡'
나의 의지와는 달리 내 눈망울에서 떨어져 버린 눈물....
나는 아픕니다....슬픕니다...도저히 앉아있을 수없어 그자리에서 뛰쳐나왔다...
그자리에 계속앉아있다가는 나를 기억기억해주지않는 여자를...
하늘이가 사랑하는 나의 행복을...나의 심장을...
나의천사 윤소화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들켜버릴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심장이 아픕니다...나는 그녀를 잊지않기위해 노력하고 그녀를 기다리며 하루하루를 살아왔던
나는 나를 기억해주지 않는 나를 기억하지못하는 나의 천사를 미워할수도 없는 바보입니다.
다른새끼들여자이면 그새끼 반병신 만들어놓고 소화에게 매달려 보기라도 하겠지만....
하늘이꺼니까...
내가 세상에서 가장사랑하는 은하늘 꺼니까....
나는 뺏을수도 가질수도 없습니다.
나의 심장은 소화를 사랑하는 만큼이나 하늘이를 사랑하니까요.
☆서른번째이야기
나는 왕자님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공주님과 행복하게 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나는 행복해질 수 없는 아이입니다.
나는 불행한 아이입니다..
그날 비가 왔습니다...
하늘에게도 내 슬픔이 전해졌나봅니다...
혼자 길거리에 주저 앉아 오열을 했습니다..
빗방울이 점점거칠어 집니다.
이빗물에 내슬픔까지 씻겨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더 이상 아파하기 싫으니까요...
아픈건 너무많이 했으니까요...
나는 이제 소원따위 빌지 않습니다.
대신 맹세합니다. 하늘과 별을 걸고 맹세합니다.
나는 슬픔도 아픔도 모르는 슈퍼맨이되어서 하늘이와 나의천사 사랑 지켜주겠습니다.
[왕자님이고 싶은 외로운 슈퍼맨의 이루어질 수 없는 첫사랑 -끝-]
행복이라는 단어를 모르고 살았던 아이에게 행복을 알려준 천사같은아이가 집으로 들어가자마자
홀로남겨진 슬픈아이는 바보처럼 울어버립니다..
혹시라도 자신의 소리가 그아이에게 들릴까봐 주먹으로 손바닥으로 아무리 막아봐도 울음소리가 밖으로 새어나옵니다.
"정말.....허억....짜증날만큼......흐흑....바보..잖아......으윽..한번만....이라도....흐흑....
가짜말고...흐흑...진짜...왕자님....하고...싶은데...흐흑...내일부턴....다시...웃어야...하니까...허억...
오늘...하루만...흐흑...사랑할게..........사.........랑.....해......"
그 슬픈아이는 천사에게 전해지지도 않을 고백을 조심스럽게합니다.
슬픈아이의 입가에는 미소가 번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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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로맨스소설
[ 장편 ]
★세상에서 가장 슬픈 하늘★[21~30]
은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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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8.31 11:25
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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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꺅!!너무슬포용ㅜㅜㅜㅜㅜ 윤아!!!!윤이한테 그런아픔이...
ㅜㅜㅜㅜㅜㅜ윤이ㅠㅠ
저거영어뜻머야?!ㅠㅠㅠ 진짜 음악들으면서 보면 눈물펑펑..할아버지가 윤이감쌀때랑ㅜㅜㅜ윤이 불쌍해요ㅜㅜㅜㅜㅜㅜㅜ
음....해석해줄께 쪽지줘
너무슬퍼용ㅜㅜㅜㅜㅜ눈물죽죽
눈물쪽쪽
후..한꺼번에 많은거 읽는다고 죽을뻔햇습니당ㅜㅜㅜㅜ진짜 슬퍼용ㅜㅜㅜ
고맙슴미댱
존나 슬퍼요ㅜㅜㅜ눈물죽죽
죽죽죽ㅜㅜ저도 쓰며너 죽죽
윤이...진짜 가슴아픈사연이...짝사랑..저도해봐서알지만 슬퍼용ㅜㅜㅜ 노래부를때 밑에뜻가르쳐주세요
쪽지주세용
슬퍼용ㅜㅜㅜㅜㅜㅜㅜㅜ윤이랑 별이 이어주세용!!
하늘이가잇자나용
진짜 눈물이 펑펑펑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할아버지 죽을때가 가장슬퍼용ㅜㅜㅜ윤이불쌍해요ㅠㅠㅠㅠ
마저요..윤이 감쌀때 지켜준다고..그말..
슬퍼용슬퍼용!!담편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
내일 기대하세용
눈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감동감동
감샤감샤
진짜 재밋서용ㅠㅠㅠ슬퍼용ㅠㅠㅠㅠㅠㅠㅠㅠ담편에는 재밋는걸루해주세요1!ㅜㅜㅜㅜ
네 웃음을드릴게요 담편에선..
진자 슬퍼용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누물죽죽죽ㅈ구
죽죽..ㅠㅠ
윤이가족사에 그런일이 헉.. 슬퍼요 별이가 윤이를 기억했음 좋겠따.. 윤이 몇년동안 잊지 않고 기다리는데.. 하늘이도 안타깝고
아타까운 이야기줘...ㅠㅠㅠㅠ
ㅠㅠ정말슬프네욤
윤이...아픈캐릭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