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처럼 재미있었어. (20231226)

[아롬이]

하늘처럼 재미있었어

크리스마스 연휴를 보내고 등원했습니다.

입원했었던 주원이도 오랜만에 어린이집에 왔습니다.

쉬는 동안 어떤 특별한 일들이 있었는지 이야기 나누며 2023년 마지막 한 주를 시작합니다.

단우 : 나는 카봇 받았어.

하온 : 나는 티니핑 꾸미기도 했어.

성빈 : 장난감 사러 갔어.

이솔 : 나도 장난감 사러 갔어.

이안 : 나도.

단우 : 빠방이 놀이도 하고.

유담 : 예배 드리고 토미카 사러갔어.

이솔 : 삼촌이 피자 사줬어.

해님 피자 맛있었어.

엄마는 아직 밖에 같이 못 가서 아쉬웠어.

엄마 나갈 수 있을 때 티니핑 카페 같이 가고 싶어.

하온 : 나도 가보고 싶다.

이솔 : 그래? 그럼 우리 같이 가볼까?

하온 : 좋아!

유하  : 나는 집에서 놀았어. 카봇 가지고 놀았어.

주원 : 음... 나도 선물 받았어.

자동차 놀이 했어.

유안 : 유안이 딸기 케이크. 파티 했어.

토성 그렸어.

단우 : 나도 케이크 먹었어. 초코 케이크.

성빈 : 나는 산타할아버지 딸기 케이크 먹었는데.

이안 : 이안이도 딸기 케이크 좋아해.

딸기 케이크 맛있어.

신준 : 나는 초코 딸기 케이크.

유담 : 내꺼 케이크는 춘식이랑 라이언 있는 아이스크림 케이크 였어.

모자도 쓰고 있고.

유하 : 나는 무지개 케이크.

크리스마스 연휴를 보내며 좋아하는 것을 선물로 받고, 가족들과 함께 맛있는 케이크를 먹고 놀이도 하며

즐거운 휴일을 보내고 온 것 같습니다.

그림을 그려 휴일을 떠올리고 기억하며 친구들과도 경험을 공유합니다.

이안 : 엄마가 이안이한테 딸기 막대사탕 주고 있어.

누나랑 이모랑 이모부랑 엄마랑 아빠랑

하늘처럼 재미있었어.

단우 : 광장에 갔는데 산타 할아버지가 있었어.

산타 할아버지가 있었어.

산타 할아버지가 "호호호~ 메리 크리스마스~"

이렇게 했어.

선물 받고 산타 할아버지랑 놀았어.

미니카 놀이하고.

신준 : 엄마랑 누나랑 아빠랑 초코 딸기 케이크 먹었어요.

맛있었어요.

케이크 먹어서 좋았어요.

촛불도 불고요.

크리스마스 때 선물도 받았어요.

주원 : 엄마랑 자동차 놀이하고 놀았어요.

재미있었어요.

엄마는 주원이한테 "머리 감을 시간이야" 했어요.

책도 보고, 이모도 만나고, 할머니도 만났어요.

유담 : 수민이형아랑 헬로카봇 쌈바 노래 부르고

잼 유튜브도 봤어요.

기분이 좋았어.

내가 좋아하는 거여서요.

성빈 : 산타할아버지가 밤에 거실 아래에 와서

연서 누나랑 나한테 선물을 주셨어.

엄마가 산타할아버지한테 말씀 드리면 주시는 거래.

엄마는 트리 받고, 누나는 루돌프 인형 받고,

나는 산타 인형받고, 아빠는 눈사람 인형 받았어.

유하 : 나한테 카봇 편지가 왔어.

크리스마스 때 카봇 편지 2개가 돌아서 나한테 왔어.

거실에 있었어.

기분이 좋았어.

카봇 가지고 놀았어.

하온 : 하온이는 눈사람 속에 숨어있어.

엄마는 괴물처럼 변신해서 하온이를 찾으러 다녀.
내가 눈사람 속에 있어서 추워하니까 해님이

따뜻하게 해줬어.

그런데 엄마가 나를 찾으면 나는 무섭겠지?

유안 : 크리스마스 파티했어요.

딸기 케이크 먹고, 밥도 먹었어요.

콘트라베이스 그림도 그리고

토성 그림도 그렸어요.

유안이는 콘트라베이스 연주하고,

형아는 마이크. 노래 부르는 거에요.

이솔 : 라푼젤 엄마가 사주셨어요.

기분이 좋았어요.

엄마가 많이 사랑해주니까요.

좋아하는 것을 보고, 실컷 놀이하며 즐거움으로 가득했던 휴일이었습니다.

그래서 휴일이 끝난 아쉬움도 조금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2023년을 마무리 하는 이번주도 의미롭게, 또 새로운 시작에 대한 설렘으로 가득 채워가야겠습니다.

[새노래]

겨울 대장

유리창으로 사락사락 눈발이 나를 불러요.

어서 빨리 나오라고. 같이 놀자고.

문구멍으로 부릉부릉 찬 바람이 나를 불러요.

뜀박질해 보자고. 같이 놀자고.

하얀 눈아, 찬 바람아. 거기 있거라.

멋쟁이 겨울대장 내가 나간다.

20231226 겨울 대장.mp3

5.22MB

[새싹 하온맘]

진정한 겨울대장들이 연휴를 알차고 기분좋게 보냈군요
친구들이 크리스마스를 궁금해 하며 등원길을 서둘러 갔답니다.

[아롬이]

이야기를 나누면 서로의 이야기에 영향을 받아 자기 이야기를 하고,
또 친구의 이야기보다 더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려고
예전에 있었던 경험들을 떠올리기도 하는 것 같아요.
아이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다들 선물 이야기를 많이 해서 선물 받았을 때의 아이들 표정과 반응이 궁금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