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의 민주평통연수로 피곤했습니다.
아침에 논을 둘러보는 일과 동물들 밥주는 일 말고는 다른 일은 않기로 맘먹었습니다.
노을이 출근한 뒤로 유투브를 통한 영화를 보다 자다 점심 때를 놓쳐 넘겼습니다.
3시경에 작은도서관으로 갔습니다.
애들이 밤에 오기로 되어 있어 간식준비상태를 점검하려는 것이었습니다.
마침 번영회장이 면사무소 앞에 있다가 보자하여 들어갔더니 목욕탕 문제였습니다.
새로지은 목욕탕이 곧 개관을 하는데 운영주체와 관리자의 문제때문이었습니다.
전임 주민자치위원장으로서 면사무소와 계약한 당사자이기때문이고
지난해 봉미회에서도 논의 된 바 있었습니다.
이야기가 정리되고 7월 6일에 다시 만나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작은도서관에서 간식의 잔량을 확인하고 농협 하나로 마트로 갔습니다.
마트담당자의 자녀도 도서관 이용학생이어서 간식으로 적당한 것을 추천받았는데
제 맘에는 맞지않았지만 다른 대안이 없어 음료수와 라면종류를 사서 비치해두었습니다.
그리고는 들꽃카페로 가 후배들과 정수를 만나 차를 한잔하고 4시 45분에 장동 주민자치센타 앞 주차장으로 갔습니다.
노을도 곧 도착해서 바로 옆 장원식당에서 콩물국수 한그릇으로 저녁을 먹고 목포로 갔습니다.
생일을 맞은 노을의 요구사항이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시간을 달라는 것이었기에.....
운전을 하고 목포 구도심으로 갔습니다.
아주 작은 영화관 앞에 주차를 해두고 근처를 돌아보다 청년들이 하는 맥주집에 들어갔습니다.
무슨 협동조합이라는데 간단한 안주와 맥주 한잔을 나눠마시고 7시 시간에 맞춰 영화관에 들어갔습니다.
좌석이 아주 적었습니다.
고정된 좌석이 15억 내외였고 소파같은 의자가 앞에 몇개 놓여있었습니다.
정태춘의 음악다큐영화였습니다.
2시간이 다 되었는데 아주 감명깊은 다큐였습니다.
정태춘 가수를 잘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내 삶을 돌아볼 수 있었고 거의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동질감과 새로운 희망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더구나 영화가 끝나고 감독과의 대화시간은 그 영화를 이해하는데 아주 좋았습니다.
10시 막 넘어 출발해서 집에 오니 11시가 다되었습니다.
씻고 와인 한잔하고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