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설 명절음식 레시피, 육전 만드는 방법, 소고기전
오늘은 미리 설 명절음식을 만들어 봤어요.
전라도 지방에서 주로 차례상에 올리는 육전인데요.
밥맛도 없던 차에 따뜻하게 지져 바로 먹으니
입안 가득 고소한 맛이 자꾸만 젓가락질을 하게 합니다.
저희집은 소고기전이라고 합니다만,
얼마 전 은퇴한 이종범선수가 예전에 1박2일에서 소개하여 널리 알려진 육전이에요.
저는 정육점에서 도톰하게 슬라이스하였더니
한 장만 먹어도 배가 부르고 든든한 육전이 되었습니다^^*
저는 오늘 육전에 파를 넣었어요.
보통 차례음식, 또는 제사음식으로 파나 마늘을 넣지 않는 경우가 많은 줄로 압니다.
저는 오늘 제사음식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 그냥 먹기 위해 만든 것이라 쪽파를 넣어봤는데
제사 음식으로 만드실 때에는 생략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육전 만드는 방법, 소고기전 만드는법
*재료: 소고기(전감), 계란, 찹쌀가루.
*소고기밑간 재료: 소금, 참기름, 청주, 다진마늘, 후추.
오늘 만든 소고기전은 사태를 이용하였습니다.
사태 대신 채끝살을 이용하여도 좋아요.
구입하실 때 불고기감보다 조금 두껍게 썰어달라고 하세요.
소금과 소금을 제외한 밑간 재료를 혼합하여 준비합니다.
소고기는 키친타올에 올려 꼭꼭 눌러 핏물을 제거합니다.
핏물을 잘 닦아내야 완성했을 때 깔끔한 소고기전이 됩니다.
핏물을 뺀 소고기에 소금을 솔솔 뿌려 간을 합니다.
솔을 이용하여 양념을 발라줍니다.
소고기는 양념이 스며들게 10여분 재워둡니다.
계란은 잘 저어 채망에 알끈을 제거합니다.
알끈을 제거해야 육전에 계란물을 입혔을 때 잘 입혀져요.
이제 육전, 소고기전을 지질 차례에요.
저는 찹쌀가루 옷을 입혔는데 밀가루를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뭉치지 않게 손바닥으로 탁탁 털어 계란물에 적혀 줍니다.
예열한 팬에 오일을 두르고 앞뒤로 노릇노릇 지져줍니다.
소고기전은 금방 타지니까 중약불로 불조절을 잘 해야 해요.
노릇노릇, 맛있게 완성된 육전입니다.
원래 더 얇게 썰어서 만드는데 오늘은 정육점 아주머니께서 평소보다 조금 더 도톰하게
슬라이스해 주셨지만, 그래도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이 여간 맛있는게 아니에요.
두 아이들도 어찌나 잘들 먹던지 뿌듯한 날이었어요.
두 아이들이 같은 목소리로 어릴 때 할머니집에서 먹던 그 맛이라며
추억에 잠기는 저녁 밥상이 되었어요.
예쁜 내새끼들^^*
이제 설이 1주일 정도 남았는데요,
참고하셔서 설명절에 맛있게 만들어드세요^^*
- 황금연못의 건강밥상 -
또다른 명절음식, 녹두빈대떡 만드는법도 구경하세요~^^
아래 사진을 누르면 레시피가 나와요.
http://angtal11.blog.me/3012914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