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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 |
스페인 제약시장, 해답은 제네릭 의약품이다 | |||
작성일 | ![]() |
2012-10-26 | 작성자 | ![]() |
이성학 ( spelee@kotra.or.kr ) |
국가 | ![]() |
스페인 | 무역관 | ![]() |
마드리드무역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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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제약시장, 해답은 제네릭 의약품이다 - 의약 개혁으로 제네릭 의약품 소비 급증 - - 현지 제약사와의 협력방안 모색 필요 - □ 스페인 제약시장 개황 ○ 유럽 4위 판매시장, 7위 생산기지 - 1990년대 초반부터 스페인은 경제성장에 따른 삶의 질 개선, 노령화, 공공 의료부문 지원 확대 등으로 유럽 주요 의약 소비시장으로 부상. 스페인 의약품시장 규모는 2010년 기준 149억 유로로 프랑스(273억 유로), 독일(270억 유로), 이탈리아(199억 유로)에 이어 유럽 4위 수준임. - 또한, 정부 주도 하에 적극적인 다국적 제약사 유치와 의약품 개발 정책이 이루어져 제조산업도 매년 꾸준히 성장해 2010년에는 유럽 내 7위 생산국(144억 유로)으로 부상 ○ 스페인 제약산업 종사자는 2010년 기준 약 4만 명으로 유럽에서 다섯 번째로 많음. 또한, 제약연구소 수는 약 200개로 유럽 전체에서 11.6% 차지
자료원: 유럽의약제조협회 □ 불황, 국가재정위기. 제네릭 업계에겐 전화위복 ○ 장기적인 불황과 국가 재정불안이 정부의 공공의료 지원 감축과 의료개혁 실시로 이어지며 최근 2년간 의약품시장 하향세 - 스페인 제약시장은 2009년까지 매년 꾸준히 성장해 왔으나 2010년과 2011년에는 각각 -1.2%, -5.1% 하락 - 이는 스페인 내 의약품 판매 중 81.3%가 정부 지원 하에 소비되는데, 정부가 긴축재정 등을 이유로 의약품에 대한 소비를 줄여나갔기 때문 ○ 스페인 정부는 공공의료 부문에 대한 지출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일련의 의료 개혁 정책을 추진 - 먼저, 환자가 약국에서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공공병원에서 의사가 처방전을 작성 때에 의약품 상표명이 아닌 원료 명을 기입하도록 의무화했으며, 약사는 환자에게 같은 약품군 중 가장 저렴한 제품을 판매하도록 의무화함. 이러한 방식을 통해 오리지날 제품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제네릭 제품의 소비를 촉진하는 동시에 정부의 공공용 의약 보조금에 대한 부담을 낮춤. - 또한, 스페인 의약 등기소에 10년 이상 등록돼 있으나 유사 제네릭 제품이 존재하지 않아 약가 기준액표에서 제외된 신약제품에 대해 약가를 15% 인하 - 그 밖에, 2012년 6월에는 연금 수령자를 대상으로 무상 지원되던 의약품을 소비자가 일부부담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무분별한 의약품 소비를 최소화함. ○ 이와 같은 정부의 정책 변화에 힘입어 제네릭 의약품에 대한 수요가 최근 빠르게 급증하는 양상을 보임. - 2000년도 초반까지만 해도 스페인 약국에서 처방된 전문의약품 중 제네릭 제품의 비중은 8.4%에 불과해 30%가 넘는 이탈리아나 독일과 같은 유럽국과 비교해 큰 격차를 보인 바 있음. - 그러나 2011년 말 제네릭 의약품의 시장 점유율은 판매액 기준 10.7%, 수량기준 24.8%을 기록해 큰 폭으로 확대됨. □ 현지 제약업체, 제네릭 시장에 대한 집중도 높아 ○ 현재 스페인에는 186개의 제약사가 활동 중이며, 그 중 101개는 외국계 다국적기업으로 전체 의약품 제조기업 중 54.3%에 해당 - 외국계 다국적기업들은 스페인 시장에서의 오랜 영업활동을 통해 탄탄한 유통망을 보유하고,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 의약품을 개발해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선호도를 구가 - 판매법인이나 생산공장 설립을 통해 스페인시장에 진출한 해외기업은 대부분 미국 및 유럽계 기업이며, 현지 토착화를 통해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음은 물론 스페인의 의약품 해외수출을 주도함. ○ 스페인계 토종 제약업체 수는 약 80개로 다국적 기업과 비교해 시장 장악력이 낮음. - 외국계 기업에 비해 혁신성은 비교적 낮은 편이며, 제네릭 의약 제품 등에 특화돼 있음. 주로 중저가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을 선호함. ○ [전체 제약시장] 상위 10개사 중 절반이 외국계 다국적 기업 - 스페인 제약시장의 점유율 1위 기업은 스위스계 Novartis사로 2011년 1~10월 중 7.86%의 점유율을 기록 - 현지 토종기업 중 시장점유율이 높은 기업은 Cinfa사로 Novartis에 이어 점유율 2위(5.4%) 기록 - 그 밖에 PFIZER(미), Teva(미), Sanofi-Aventis(프), Merck & Co(독), Bayer(독) 등과 같은 외국계 기업들이 스페인 제약시장 순위에서 상위권에 위치 - 그러나 전반적인 시장 불황과 제네릭 의약품 소비 비중 증가로 외국계기업들의 점유율은 전반적으로 하락한 반면, 현지 토종기업의 시장 장악력은 점차 확대되는 추세로 나타남. ○ [제네릭 시장] 상위 10대 기업이 제네릭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 - 상위 10개사 중 스페인 토종 제조기업은 5개이며, 그 중 Cinfa사가 20%가 넘는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업계 1위에 위치. 그 뒤를 Teva(미, 17.5%), Normon(스페인, 12.6%), Kern Pharma(스페인, 10.9%)와 같은 기업이 잇고 있음. 기업별 전체 의약품· 제네릭 시장 점유율 순위 비교 (단위: %)
자료: PMFARMA(www.pmfarma.es) □ 전망 및 시사점 ○ 정부의 적극적인 제네릭 의약품 소비촉진정책에 힘입어 앞으로 이 시장은 고공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됨. ○ 스페인시장에는 이미 다수의 외국계 다국적기업과 토종 제조기업이 활발히 활동 중에 있어 우리기업의 진출은 다소 까다로울 것으로 우려됨. 그러나 혁신성이 높은 제네릭 제품을 중심으로 현지 제약사와의 기술이전이나 라이선스 인/아웃 등에서는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임. 자료원: PMFARMA, EFPIA, 현지언론 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