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 온 판화 아티스트의 미니 전시회 소개입니다. 일본인 판화 작가 미사요 츠쯔이의 전시회가 23일-25일 다운타운 블랜쯔(767 시모어)에서 열립니다.
와하까는 맛있는 음식과 메즈칼 산지로 유명하며 미술과 판화 예술이 발달하였습니다. 미사요상은 16년째 와하까에서 살면서 판화 거장인 다케다 선생님의 직계 제자로 작품활동을 해 왔습니다.
주로 시골마을의 소소한 일상과 마을 주민과 자연을 아담한 작품들에 담아왔습니다. 16년이 지나 그녀의 시선은 이방인 예술가의 관찰이 아닌 자신의 삶의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동네의 가난한 시인과 판화 작가들이 모여 취하고 노래부르는 선술집. 단골 정육점 아저씨, 시장 모퉁이에 앉아 박으로 만든 바가지를 파는 작품 속 할머니는 모두 그녀의 친구입니다. 그리고 골목을 거니는 강아지와 황량하지만 쓸쓸하지는 않은 풍경들이 그의 작품에 담겼습니다.
알파벳 작품 씨리즈는 멕시코의 문화와 자연을 이용하여 26자의 알파벳을 형상화해서 많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총 36점의 아름다운 판화 그림들을 밴쿠버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모든 작품은 멕시코 현지 가격으로 판매합니다.
*23일 7시-8시30분에는 작가와의 대화 / 라이브 뮤직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