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www.fmkorea.com/6758159947
로스트 미디어(lost media)란?
직역하면 '유실된 매체'라는 뜻으로, 과거 방영 또는 공개되었던 영상물이나 게임 등의 미디어 가운데 현재는 일반적인 방법으로 접근할 수 없거나, 자료가 유실되어 그 존재가 간접적인 기록이나 소수 사람들의 기억을 통해서만 알려져 있는 것을 가리킨다.
예 : 이회창 흙오이
오늘은 의외로 로스트 미디어를 발굴하는 곳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그것은 바로 여러분의 본가입니다.
대부분은 지금 직장을 하시고 분가했겠지만
어릴때 쓰던 물건들은 다 본가에 있을텐데요.
이 중에 로스트 미디어가 될만란 것들을 이야기 해드리겠습니다.
1. VHS 비디오
vhs는 1970년대에 출시하여 2000년대까지 거의 30여년간 가정용 비디오 규격의 사실상 표준 지위를 누렸습니다.
그래서 집에 아직도 vhs가 있으신 분들이 많을텐데요.
사실 우리나라의 역사를 보면 ‘로스트 미디어’가 될만한 역사가 많았습니다. 70년부터 80년대까진 독재시대였고
90년대부터 00년대 까진 이름바 ‘디지털 암흑시대’ 였습니다.
( 디지털 암흑시대란 급격한 기술발전으로 도태된 디지털 데이터에 접근하기 어려워 지고 유실되는 그러한 현상을 이야기 합니다.)
그래서 영상물 중 상당히 유실이 되거나 구하기 어려운 작품들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 매니아들이 돈주고 구하려는 ‘vhs 녹화본’ 인데요.
당시의 방송들을 그대로 녹화한 vhs를 이야기 합니다. 당시 방영되던 드라마나 더빙영화, 광고는 말그대로
찾아보기가 어려운 현실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vhs들을 발굴해서 영상을 찾아보면 의외로 어떤 매체가 나올 수 있습니다.
말그대로 보물단지입니다. 뭐가 들어있는지 알 수가 없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어떻게 녹화본을 추출하는가?
방법은 크게 두가지 입니다. 직접하던가 아니면 업체에 맡기든지 입니다.
첫번째는 직접은 비디오 플레이어를 구하셔서 영상물을 틀어보고 추출 프로그램이나 휴대폰으로 녹화하는 경우입니다.
두번째는 이걸 전문적으로 해주는 업체들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vhs비디오에도 수명이 있습니다. 보통 15년에서 20년 정도라고 하는데요. vhs가 2000년대 중반 쯤 단종이 되었으니
지금도 수많은 vhs들이 점점 사라지게 될 겁니다.
특히 여러분의 추억과 가족 영상을 담은 것이라면 빨리 디지털화를 시키는 게 맞을 듯 합니다.
2. CD (컴팩트 디스크)
씨디는 1979년 필립스와 소니와 공동 개발하여 1982년부터 상용화된 오래된 역사를 지닌 저장매체 입니다.
주로 90년대 중후반부터 00년대까지 많은 사람들이 쓰셨을 겁니다.
여기에 음악, 영상, 사진, 게임 등 정말 많은 종류의 매체들을 저장했기 때문에 어떻게보면 vhs보다 담긴 정보는 다양합니다.
또한 2000년대까진 우리나라에 저작권 인식이 낮을때라 수많은 복돌이 cd가 유행했었죠.
그리고 이러한 불법 복사본에서 의외로 로스트 미디어가 나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여러분도 집에 cd가 남아있다면 한번쯤 살펴보는게 어떠실까요?
그런데 이것도 수명이 있다고 합니다. 아직 역사가 짧아 정확한 수명은 모른다지만
cd도 종류가 많은데 그중 일반재질 CD-R은 보통 10년정도로 본다고 합니다.
3. 플로피 디스크
플로피 디스크 1971년 IBM에서 처음 개발하였고 우리가 아는 사이즈의 플로피 디스크는 1980년에 소니에서 상용화했습니다.
즉 80년대나 90년대 초반쯤을 살아오는 분들이라면 익숙하시거나 사용은 안했지만 집에 돌아다니걸 많이 본 사람들도 있을 겁니다.
80년대까지만 해도 모든 저장 매체의 보관과 배포의 메인이기 때문에 이 시대의 매체는 플로피 디스크에 많이 담겨 있겠지요.
의외로 수명이 길다고 합니다. 보통 30~40년 정도라고 하는데요. 80,90년대 쓰였으나 지금쯤 황혼기에 접어든 매체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4. 카세트 테이프
카세트 테이프는 1960년대 다양한 규격으로 개발이 되어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음악사에서 르네상스를 일으킨 엄청난 저장 매체 입니다.
즉 대중 음악의 크나큰 역할을 했기 때문에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엄청난 보물단지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도 녹음을 할 수 있었는데, 간혹 그 시절 누가 불렀는지 누가 작사, 작곡했는지를 알 수 없는 곡들도 발견이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어떤의 음악이나 노래의 출처를 알 수 없는 것을 ‘로스트 웨이브’ 라고 하는데요.
‘로스트 웨이브’ 역사상 가장 유명한 것도 카세트 테이프에서 나왔습니다.
《The Most Mysterious Song on the Internet(인터넷에서 가장 불가사의한 곡)》
5. 사진
1827년 최초의 사진으로 시작하여 오늘날에 이르게 된 인류 역사상 최대의 발명품 중 하나 입니다.
오늘 제가 글을 쓴 이유이기도 한데요.
지금처럼 스마트폰 이전에는 출력된 사진들이 많았습니다. 사진을 찰나의 순간을 담고싶은 인간의 욕망이라고도 하는데요.
때로는 소실된 문화재의 사진이라던가, 20세기의 누군가의 미소라던가, 전쟁의 참혹한 현장이라던가
참 많은 걸을 담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소중한 것은 본가에 있는 여러분의 가족사진일텐데요.
나중에 한번 가보셔서 보시면 상당부분 훼손되거나 분실된 경우가 많을 겁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백업용도로 디지털화를 하기도 한다고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만약 여러분의 추억을 담긴 사진이 모종의 이유로 소실이 된다고 하면 어떨까요?
그것은 개인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비극적인 ‘로스트 미디어’ 가 된다고 생각이 듭니다.
어른들이 밀씀하시길 “남는 것은 사진뿐이다.” 라는데 나중에는 이게 나의 역사를 담고 있는 가장 큰 보물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잘 보관하고 관리합시다. 이상입니다.
첫댓글 헐 맞네 기억해뒀다가 날잡고 뒤져봐야지!
@포도도됴 앗~~고마워~!
헉...내가 보고싶은 영화도 인터넷상에 아예 없는거라 영상자료원 가야하나 싶었는데ㅋㅋㅋㅋ
비디오테이프 찾아서 그거 추출하시는분한테 부탁하면 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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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2월 26일(월) 18시 - 인기글 84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