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돋 디즈니랜드, 노동착취의 왕국 [스압]

[존박앞니]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존박앞니

디즈니랜드는 많은 사람들이 가고 싶어하는 꿈의 공간이라고도 하지.

대부분의 미국대학생들은 디즈니랜드에서 한번쯤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

물론 '디즈니 인턴쉽'을 아는 전세계 대학생들은 다 한번쯤 겪어 보고싶은 경험이라 할 수있지.

▶난 이 인턴쉽에 대한 진실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해.

디즈니의 직업 레벨을 보면 외부인들이 잘 파악할 수없게 

CM정규직, CP대학프로그램인턴, ICP대학프로그램국제인턴, CR임시직, CT절기별임시직등으로 구분하고 있어.

이외에도 주방, 객실청소, 허드렛일등을 하청형식으로 용역업체에 맡기고 있어서

디즈니랜드의 일하는 인구의 40%는 임시직이라 할 수있어.

 즉, 디즈니 중심가 상점에는 정규직 14명 , 인턴21명, 임시직 21명, 절기별 임시직 43명이 근무하고, 

놀이기구에도 정규직보다는 임시직원들을 배치해, 탑승대기시간을 길어진건 물론, 많은 불편을 겪고 있으며,

 심지어, 정규직채용이 동결되면서 정규직인원에 비해 인턴인원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고 하더라구. 

 미국의 매직킹덤만 해도 인턴은 수백명에 이르는데, 세군대의 놀이동산과 두곳의 워터파크 스물네개의 호텔 등이 존재하면, 

과연 디즈니의 임시직은 몇몇이나 존재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들어.

그렇다면 이러한 디즈니 인턴십은 어떻게 생겨난 것일까?

 먼저, 디즈니랜드왕국은 정부와 사기업의 담합으로 인해서 엄청난 특혜를 받고 토지를 구입해서, 만들어지게 된 곳이야.

모든 준비과정에 대한 세금납부를 자신에게 납부하는 특혜를 받았고, 어떤 제약도 없이 디즈니의 개인사업을 통해 팽창해 나가게 돼.

 인턴십은 1978년 던컨딕슨이라는 디즈니 출연진 관리 부서의 책임자들이 '엡콧' 의 구축을 발표 하면서,

5,000~6,000명의 갑싼 고급인력을 얻기 원했는데, 이때 폴스미스 대학의 호텔경영학과 학과장의 도움을 받으며 인턴십이라는 것을 생각해 냈어.

1980년초 대학들은 학생들의 기숙사, 일과 수업을 병행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줄것으로 조건을 내세웠고,

이로 인해 디즈니의 인력조달 문제는 '산학협동'이라는 이름아래 대학당국의 적극적인 협조를 받아 

노동력을 값싸게 공급받고 제도화하고 합법화해 성공적으로 해결되었지.

 1980년말 부터는 디즈니 대학프로그램의 규모가 커졌고, 원래는 '조리를 전공한 학생들'에 한한 프로그램이었는데,

디즈니월드의 규모가 커지게 되자 더이상 인턴들은 호텔과 연관된 잡다한 업무에 투입되기 시작했어.

그리고 1990년말 부터는 이민법이 느슨해지자 동시에 국제 인터십 프로그램을 전개하면서 지금의 '디즈니인턴쉽'이 만들어졌다 생각하면돼. 

그래서, 닭고기를 튀기는 역사학도나, 인명구조원 조끼를 입고있는 심리학과의 학생들의 모습을 볼 수있지. 

 디즈니 인턴쉽에 대해 그럼 더 알아볼까?

디즈니 인턴쉽의 일반적인 근무기간은 4~5개월 정도지만, '특별혜택프로그램'에 따라 7개월 까지 근무 할 수있대 

이는 자연히 정규학기와 겹칠 수밖에 없어서, 디즈니의 인턴십 프로그램은 방학기간을 이용한 전통적 인턴십보다는 

실제 회사 운영에 필요한 노동력 확보 프로그램이라 생각하면 돼.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즈니 인턴십자체에 참가하는 것이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대부분의 인턴들은 이를 모두 수용하고,

디즈니의 요구대로 '휴학'혹은 '학교에서 요구하는 필수학점'을 따야하지,

심지어 규율이 너무 세서, 휴가/병가는 내지도 못해 ㅜㅜ

또한, 성희롱이나 부당대우에 관한 적절한 보상대책도 마련되어있지 않아서... 성희롱 당하면..그냥 당하고만 있어야대ㅜ

근무도 대개 12시간 교대제이지만, 실제로는 오전 6시에 시작하고 자정을 넘겨서 일을 마치게 해준대. 

심지어 더 중요한건 계약서에 사인 할 때 인턴들은 자신이 해야할일을 미리 고지받지 못하며 보수에 관한 아무런 통보도 받지 못하는거야.  

 물론 초반에 희망부서를 인턴십제출서류에 내지만, 그것은 '희망'일뿐, 디즈니랜드에 도착하고 나서

인력이 부족한 부서에 그냥 배치된다고 하더라구. 인턴쉽들은 그때 자기의 정확한 임금을 알수있대...

또한 '연수프로그램'조차도 미비해서, 자기가 무슨일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것도 잘 모르는 것이 태반...

일주일에 서너 시간 정도인 프로그램이 있긴 하지만, 이는 업무의 프로그램이 아니라 네트워킹이나 학점수업을 받는 것이라 할 수있어.

▶여기 까지 좀 언니들에게 충격으로 다가 올 수있으려나?

이러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디즈니의 인턴십 프로그램은 너무나 그럴듯하게 '포장'되어 있어서 

"우리는 관람객들에게 햄버거나 팔려고 있는 게 아니다, 마법을 창조하고 있다"라며 인턴들을 고양시키기도해.

그 이유는 아무래도, 인턴기간에 무슨일을 했건 '디즈니'라는 이름만을 가지고도 이력서의 몇줄을 적을 수 있을 테니까.

디즈니는 숙소를 제공한다는 빌미로 인턴을 배려하고 생각한다는 이미지를 보여줘. 

 하지만 결국 회사의 근간을 구성하는 노동력을 24시간 관리하고 통제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일 뿐, 인턴기간의 즐거움을 만들어 줄 수 있지만 '집단농장'일 뿐이라고 표현을 하더라고.

 디즈니 숙소는 디즈니에서 8킬로미터~16킬로미터정도 떨어져있어서 버스로 통근을 해야한다고해.

 하지만 이마저도 결행되는 경우가 많아서 첫 근무조와 마지막 근무조는 하우..맨날 걷거나 차를 얻어타고 일을 하러 간다고 하지.

심지어, 숙소는 자유롭지 못해 오히려, 침실내부까지 정기적인 검열이 이뤄지고, 한사람의 잘못이 적발되면 룸메이트 전원이 해고되는 연좌제 까지 일어난다고 하더라구. 

 그러나 대부분의 인턴들은 긴 근무시간 낮은 임금, 엄격한 생활규범등 디즈니의 열악한 근무조건에 대해 이 모두가 '경영에 관한 경험"을 쌓기 위함 이라고 생각한대.

 이것은 아마도 디즈니랜드가 계속해서 "꿈이 실현되는 곳, 매일 아침이 마법의 시간"이라는 등의 부추김을 해서 그런거겠지?  또 디즈니는 그 이름 자체만으로도 정말 큰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브랜드잖아.

 그러나 이것중에 가장 커다란 충격은 디즈니 인턴쉽들의 '경제적어려움'이야.

 캘리포니아의 디즈니랜드에서 인턴으로 일하기 위해서는 미리 수표로 736달러를 내야한대.그 이유는 보증금과 첫 달 기숙사 월세 명목..이라는 것이지.. 

기숙사 크기에 따라 매주 82달러에서 108달러를 내야하고, 프로그램 참가비 100달러를 별도로 선납해야해 ㅜ

 심지어 근무일정도 들쑥날쑥에다가, 인력도 과잉이며, 각자의 개인 사정 때문에 주당 30시간을 꼬박 채우지 못하면,

 경제적으로 쪼들릴 수밖에 없어서 몇몇 인턴들은 끼니를 거르기도 한다더라구..

 만약 '내가 아파서 근무를 못하게 된다' 하면, 전적으로 인턴 책임이 되기 때문에 근무를 대신해줄 당사자를 직접 찾아야하며, 급여또한 중단되고 심지어 감봉조치까지...떨어진다고...(어떤 인턴은 2주동안 2달러밖에 못벌었대ㅜㅜ)

그러나 인턴들이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해나가기 위해서 할 수있는 방법은 자진해서 포기하거나 해고당하는 것이야.

내가 이글을 쓰려고 했던 궁극적인 이유는 바로 디즈니에 대한 환상이 심어져있는 그 미소! 때문인데, 

이는 디즈니가 소위 '디즈니얼굴'을 항상 유지할 수있도록 인턴을 교육시켰기 때문이야.

옷이나 머리, 악세서리에 대한 제약은 물론이거니와, '하품, 졸린표정, 우울한 표정은 절대 안되고 먹고 마시는 것도 금지'

무엇을 가리킬 때는 집게손가락 하나만을 사용해서는 안되고 '디즈니식'인 검지와 중지를 함께 사용해야해!

또한 '디즈니말투'도 철저하게 지켜야하는데 

관람객을 '방청객'으로, 업무를 '배역'으로 

구토를 '단백질유출'로 잡역부를 '보호광리담당관'으로

기념품가게의 노동을 '판매를 통해 즐거움을 선사하는 일'

출근은 '등장', 퇴근은 '퇴장'으로  표현해야한다고 하지. 

이에 디즈니 인턴쉽들은 자조적으로 

자신의 인턴 약자인 CP를  Coporate Prisoner 회사에 사로잡힌 죄수,  Company Pee-on 회사의 소변기등으로 

희화시켜 해석하기도 한다고 하더라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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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 언니들!

사진 없이 글만있어서 재미없다 생각하지말고 ㅜㅜ

다들 읽어봐줬으면 좋겠어...

요 밑에 디즈니 랜드에 관련된 글을 보고,

디즈니랜드는 동심과 환상의 세계이지만 안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그렇지 않다! 라고 이야기 하고 싶어서 글을 썼어.

물론, 내가 쓰는 이 글은 '청춘착취자들'이라는 책에 기초하여 쓰는 글이고, 

난 디즈니랜드에 한번도 가보지 않았다는 것을 먼저 이야기 할게 ㅜㅜ

글 쓰는 재주가 없어서, 살짝은 지루 하겠지만 언니들고 알고 있었으면 좋겠어.

만약 내가 쓰는 글과 언니들의 경험중에 서로 연결되지 않는 것이 있다면 피드백 해줘도 좋아.

이 책이 정설은 아닐 수있으니까!

>>++ 물론 인턴 대다수들이 모든 규제와 경제적 어려움을 감내하며 인턴십프로그램을 맞춰, 자의든 타의든 중도에 포기하는 인턴들 역시 디즈니라는 곳을 사랑하는 마음은 변치 않는다고 책에 나와! 

또, 인턴쉽을 잊지 못해 다시 또 인턴쉽을 해보는 사람도 많구!

그러나 20~30%되는 인턴들이 인턴쉽과정에서 "기념품이나 팔려고 미국땅을 가로질러온게 아닌데"라는 이야기등을 하면서 그만두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야!

이야기 하고자 하는것은, 물론 이 글이 극단적일 수도있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디즈니는 행복과 환상의 나라가 아니라 현실세계에서 자본의 이익을 갖기 위한 노동력을 착취하는 하나의 수단으로 인턴쉽을 이용한다는 것은 알았으면 좋겠어!

댓글에 일본이나 ㅜㅜ 다른 나라는 잘 모르겠는데 아무래도 미국을 중심으로 쓴 내용같애

[롤롤롤롤로롤]

맞아ㅜㅜ어디든 좋은 서비스 있는곳 뒤에는 직원들의 고통과 노력이 있을듯..

[with 빠오즈]

흠... ㅠㅠㅠㅠ 디즈니.인턴 학교에 붙어잏엏는데

[늙는 청춘]

헉 지짜 해보고싶었는데...

[DFWA]

헐 대박대박 미국에 온 뒤로 디즈니랜드 가고 인턴쉽도 해볼까 생각중이었는데... 역시 어두운 면이 있었넹./..

[우르르르르르]

알바랑인턴은다른가??내친구는도쿄디즈니랜드에서알바하는데알바하다가몇달쉬고해외연수도다녀오고계속일도하던데..물론서비스직이고계속웃는얼굴이여야되서힘든건사실이겠지만노동력착취로는잘안보이던데ㅠㅠ미국이랑일본은또다른가??

[으캬캬꺄]

에버랜드 방학에일했어서 그런가 에버랜드가겹친닼ㅋㅋㅋ ㅠㅠㅠ디즈니랜드 인력행패쩌는구나ㅜ

[남은 삶의 첫날(이종석)]

22

[얼척읍네]

미국 디즈니랜드 인턴 준비중이었는데...접을까...

[바로바로♥]

글이 너무 극단적인거같아 아는사람이 다녀왔는데 돈 많이 못벌구 힘들었지만 그만큼 값지고 즐거운 시간이라고 했어 친구도 많이 사귀고 원래 인턴이 다 그런거 아닌가 이력서에 한줄이라도 디즈니에서 인턴했었다 쓰면 일한사람더 이득이규 디즈니도 돈벌어서 이득이고 그렇지 머..

[곤!뇽!]

근데 되게 다들 자부심을갖고 일한다고들었는데.... 글이 너무 극단적이야ㅋㅋㅋㅋ

[김석현]

저런게 행패지. 사회초년생들 대상으로 돈 안주고 꿈만 착취하는거자나....

[모르면 찾아봐]

내 친구 되면 또 가고싶다던데 돈도 많이 남겨서 끝나구 미국여행 한바퀴 돌았음...
걘 학교연계로 간거였고 일당은 2주인가 1주 간격으로 꼬박꼬박 들어왔고 기숙사 보증금같은 얘긴 못들은 거로 봐서 없었던듯...
안전한 워킹홀리데이 갔다온 기분이었대.
아마 해당분야의 전문적인 경력을 쌓으려는 사람들한텐 안좋은거고(인턴십이래 놓고 자꾸 분야랑 관계없는거 시키니까) 그냥 경험삼아 가려는 사람한텐 좋은가봐

[황조롱이세요?]

꿈고ㅏ 희망을 주는곳이..?!

[피부미인될꾸야]

디즈니인턴쉽의 이면,...충격적이다...

[패러다임으로가버렷]

디즈니...내 꿈의 세계이긴 한데 자본주의의 상징이라고 했을 땐 왜그런지 몰랐는데 공부하고 나니까 역시 밝은면이 있으면 어두운 면도 존재하는거라고 생각했디 ... 난 디즈니 애니쪽으로 가고싶은데...잉..ㅠㅠ

[보스몹]

에버랜드도 그런걸 뭐ㅋㅋㅋ

[우히이힝히]

내 친구...서울4년제 대학생. 저런거 잘 모르고 그냥 학교에서 공고하길래 열심히 지원하고 면접보고 결국 발탁돼서 갔지.
그 엄청난 뜨거운 땡볕에서 몇개월 동안 하루종일 음료수 박스나르다가 옴 .....
애가 쌔까맣게 변해서 왔어,,,

[각트]

에버알바여시고 지금도 일하다가 이글봤는데 에버도똑같아 ㅋㅋ...흡

[뀨유?]

엌ㅋ.....나디즈니에서 일해보고싶엇는데...현실은 이랫구나...

[공부해야되는뇨자]

내주변에는 다들 잘갔다왔어ㅎㅎ 너무 겁먹는언니들있을까봐... 그리고 영어도 원어민급아닌 외국인대학생이 디즈니랜드에서 기념품팔고 라이프가드 하는거말고 뭘할수있겠어ㅋㅋㅋ 돈도 생활할수있을만큼 주는걸로알고있고ㅋㅋ 인턴쉽이라는걸 너무 거창하게 생각해서 그러는듯......그정도로 노동력착취라고 말하는건 좀아닌거같아

[듘컴]

딴건 그렇다쳐도 성희롱은 흡;

[내 이름은 빨강]

잘 읽었어! 책도읽어볼게

[미스미스테리]

맞아!!!!!!!!나 존나ㅠㅠ롯월알바중인데 저번에 도쿄디즈니랜드의 막 그 꿈을 깨지않게해주는 일화보고 젤 처음든생각이 아니 돈을 얼마나 많이 주길래 저렇게 일할수있지??였는데...걍착취였어ㅠㅠㅠ솔직히 진짜 항상 밝은사람으로 사는게 얼마나 힘든데 그것도 일을...아휴

[루한아♥]

과제하다가 디즈니 노동에선 되게 힘들고 빡새다고 얘기들었는데 정말 도움 많이될거같아 고마워 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