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늘아기가 두고간 겨울 외투
작년부터 장농속에 곱게 걸어두고
이 옷을 여기에 두고 며느리는 제집에서 찾고 있겠지
겨울이오면 가져다 주려고 곱게 모셔두고
어제 서울 아들,며늘의 손주봐 달라는 sos로 이것저것 챙기며
며늘의 두꺼운 외투 행여 먼지 묻을세라
조심조심 차에 싣고가 옷방에 걸어 주었답니다
퇴근한 며느리에게 네가 작년에 두고간 외투 가져와서 걸어 놓았으니
추운날 출근할때 입고 다니라고 말하니
어머니 어디요?
저기저거 네이비외투
네~에? 저거요?
그래,저거~
어머니~~~작년에 제가 아버님, 어머니 두분 사드린거잖아요
엥 한참을 생각해보니 ~~~~
며느리가 작년에 사준 제거였어요
전혀 기억이 없었던 이 노릇을 어찌하나요?
첫댓글 ㅎㅎㅎ나이탓이네요
어찌하긴요
때로는 ~~~
며느님이 똑똑하게 말을 안해서 잘못 들었겠지요
ㅎㅎ웃픈 얘기네요.
ㅎㅎ좀 과?하긴 하셨네요. 저도 자꾸 깜빡깜빡 합니다.
ㅎ ㅎ ㅎ 한바탕 웃으셨겠어요 ㅎ
에~효
그러게요 ㅎ
저도 가끔 깜빡증이 나타난답니다
그래서 마트 장보는것도 폰에 메모해서 가요
다 그럽니다
나이 탓이지요
너무 개념치 마세요
위로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ㅎㅎ그럴 수도 있지요. 저는마트 갔다와서
조금지나면 "오늘 마트가서 뭐 사왔지? "
하면서 가만히 생각하면 몇 가지는 생각나고 몇 가지는 생각이 안나서
계산서를 보고 "아. 그래 이것 샀지."
합니다. 요즘은 일부러 그렇게 생각하고 기억을 하려고 하지만 다 생각나지 않네요.
자랑은 아니지만 60이 넘고나니
진짜 깜빡하네요
전음방에서 사놓고 다시 구매해서 쟁여 놉니다
정리하려다 깜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