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생각만 하지 마시고, 쓰고 만나십시오.
어느 조그마한 회사를 꾸려가던 형제님께서
직원 한 명을 채용했습니다.
그런데 이 직원은 다음날 집에 일이 있다면서 늦게 출근하고,
그다음 날에는 집에 좀 가야 하겠다고 일찌감치 퇴근합니다.
지방으로 출장을 가야 하니 자료를 챙겨달라고 했지만,
전혀 챙겨 놓지 않고 퇴근을 해버립니다.
이러한 새 직원의 행보에 형제님은 너무나 화가 났습니다.
도저히 함께할 수 없는 직원으로 생각해서, 해고 통지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 직원이 노동부에 재소한 것입니다.
결국, 부당해고가 인정되어서
한 달 치 월급을 지급해야 한다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일주일도 일하지 않았고 회사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는데,
성실하지 않은 이 직원의 손을 들어준
노동부의 결정을 이해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화가 났고, 화병이 생겼습니다.
어느 날 우연히 인터넷에서 자기와 같은 상황에 부닥친
소상공인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신나게 글을 쓰면서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 하나를 체험합니다.
글쎄 화병이 사라진 것입니다.
화가 나는 상황이 우리 곁에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데 이 화는 생각하면 할수록
계속해서 더욱 커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화를 어떻게 없앨 수가 있을까요?
문제의 해결을 볼 수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해결되지 않더라도 조금이나마 줄이는 방법이
글을 쓰거나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는 것이라고 합니다.
생각만 하지 마시고, 쓰고 만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