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니스의 상인들

[이동길]

"베니스의 상인들" (원작:윌리엄 셰익스피어 극본:김은성 연출:이성열 작창:한승석 작곡:원일 음악감독:한웅원 드라마투르그:조만수 안무:이경은 무대디자인:이태섭 조명디자인:최보윤 음향디자인:지영 의상디자인:김영진 소품디자인:김혜지 분장디자인:백지영 출연:유태평양, 김준수, 민은경, 김수인, 이광복, 조유아, 김금미, 서정금, 정미정, 최호성 외 국립창극단 단원 및 객원 주관:국립창극단 극장:해오름극장 별점:★★★★☆) 먼저 제목이 복수형인 이유를 공연 소개글 에서 옮겨 본다. 이는 창극이 동시대적인 장르로서 동시대 관객과 '함께' 호흡하기 위한 바람이기도 하다. '복수형' 으로서의 우리, 즉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서는 '함께' 하는 자세가 필수적이다. 요즘 공연에 대한 애착이 떨어 졌는지 티켓팅을 자꾸 놓친다. 이 공연도 우연히 발견한 2층 1열의 비어있는 좌석을 겨우 예매 하였다. 역시 무대는 한 눈에 들어오나, 배우들 표정을 볼 수 없어서 너무 아쉽다. 음향도 왜 이렇게 우퍼쪽 사운드가 강하지? 내용은 김은성 작가님이 원작의 얼개만 가져와서 거의 새롭게 썼다고 보면 된다. 내가 좋아하는 반지 장면은 없어... 전자기타 사운드가 너무 강해서 좀 아쉬웠지만 역시 유태평양, 김준수, 민은경 배우님이 잘 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