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theqoo.net/movie/2218238561
영화에서 많이 설명을 해줬지만 조금만 보충해봄
같이 보면 좋은 영상⬇️⬇️
베네 게세리트
영화에서는 목소리로 타인을 조종하는 능력 위주로 나오지만 베네 게세리트는 이 밖에도 몇 가지 능력이 있어
- 비상한 지적 능력
- 스스로 체온 신경 근육 등 신체 기능을 정신력으로 원하는 상태로 조절
- 상대의 진실 or 거짓 여부를 판별
- 태아의 성별 결정
제시카가 폴을 남자아이로 낳은 것은 레토 공작이 후계자를 원했던 이유가 가장 크고
이 결정으로 거의 막바지였던 베네 게세리트의 교배 플랜이 완전히 틀어져버렸어
투피르 하와트
레토 공작의 심복 중 나이 많고 둔중한 몸집의 그 아저씨인데 1편에선 비중이 거의 없었지만 원작에선 주요 인물이기 때문에 2편에선 많이 늘어나지 않을까 싶어
투피르 하와트는 멘타트야
멘타트는 말하자면 훈련 받은 인간 컴퓨터 같은 거임
작품이 진행되는 시점의 듄 시대상은
인간의 지성을 대체할 수 있는 - 인간에 근접하거나 뛰어넘는 지적 능력을 가진 기계를 배척하는 사상이 지배하고 있던 시대라 컴퓨터나 인공지능이 없는 대신 훈련을 통해 고도로 지적 능력이 발달한 인간 컴퓨터 멘타트가 존재하고, 이 멘타트들이 각 가문을 돕고 있다고 보면 돼
하코넨 가문에도 왜 눈썹 없고 입술 밑에 점 찍힌 사람 있잖아
그 사람이 멘타트임
(기계에 의존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우주선을 운행하는 데에도 스파이스로 능력치를 강화한 항법사가 필요하고
이 항법사들로 이루어진 조직인 길드우주 조합 가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는 것)
영화 초반에 아라키스를 통치하라는 명령을 전달하는 사절단이 왔을 때
레토 공작이 하와트에게 저 정도 규모로 이동하면 얼마 드냐고 물어보고, 하와트가 잠깐 눈에 흰자만 보였다가 대답하는 장면 있잖아
그게 머리 속으로 복잡한 정보를 처리하고 연산하는 걸 보여준 거야
멘타트는 두뇌가 뛰어난 수준을 넘는 전략가인데
1편에선 아직 그 부분이 잘 드러나지 않은 것 같음
어쨌든 하와트는 능력이 출중하기로 이름이 널리 알려진 멘타트야
노화로 조금 둔해지긴 했어도 여전히 뛰어나지
그리고 암살자이기도 해
입술에 있는 점은
멘타트의 정신 능력을 배가시키기 위한 마시는 사포 주스가 있는데 그걸 계속 마시면서 착색돼서 입술에 반점으로 남는 거임
거니 할렉
우리의 타노스, 거니 할렉도 1편에선 비중이 높지 않았지만 원작에선 아주 중요한 캐릭터 중 한 명이야
원작에선 '못생긴 음유 시인'으로 묘사되고 있고 악기를 다루면서 노래하는 장면이 나와
영화에선 노래를 부르는 대신 시나 가사처럼 보이는 구절을 읊는 걸로 대체된 듯
물론 본업은 전사이고 하코넨 가문과 악연이 있어
던컨 아이다호와 무력은 비슷한 수준이거나 약간 높을 듯..?
제시카와 폴의 관계
후기 보다보니 같은 질문들이 보여서
사막복으로 갈아입을 때 분위기가 묘했다, 이런?
제시카와 레토는 서로 진심 사랑하는 사이였고 (정실 자리는 비어있음, 제시카는 첩)
폴도 두 사람이 사랑해서 낳은 아이가 맞음
제시카는 폴이 퀴사츠 헤더락이 될 재목이라는 걸 알고,
어릴 때부터 베네 게세리트니 멘타트니 하는 훈련들을 많이 시켰어
영화 극초반까지만 해도 제시카가 폴을 훈련시키는 입장이었고, 두 사람이 사막에 끌려가는 오니솝터 안까지만 해도 제시카가 폴이 목소리를 쓸 수 있게 가이드 했고,
폴의 목적은 확실하게 하코넨 병사들을 조종할 수 있는 제시카의 재갈을 풀어주는 거였어
이 때까진 제시카 > 폴이었는데
이후 이런저런 사건을 통해
폴의 능력이 급격히 상승 & 예지력이 강화되면서
제시카도 폴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알 수 없게 되고,
아버지의 죽음이 확실시 되면서 공작의 지위를 물려받음의 콤보로
폴이 제시카보다 더 강하고 무서운 인물로 올라서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역전되었기 때문에
폴을 더 이상 보호가 필요한 아들이 아닌
어려운, 두려운 존재로 인식하게 되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보임
* 주치의 유에 박사도 제국의 의사로 훈련받았기 때문에
타인을 해칠 수 없게 프로그램 되어 있는데 하코넨 멘타트가 어찌저찌 해서 그 부분을 풀어줬고
아내를 위한 마음에 그만..
모래벌레의 실체와 스파이스와의 관계, 아라키스의 중요도 등등은
2편 이후에서 더 다루어지지 않을까 싶어서 생략하지만
듄 원작은 아라키스 생태계의 원인과 결과를 구축했고
아라키스와 모레벌레와 스파이스와 프레멘과 제국과 대가문들과
그리고 이권을 놓고 다투는 주요 조직들(초암, 길드, 베네 게세리트 등) 간의 관계로 얽힌 세계관을
아주 긴 시간에 걸쳐 풀어내고 있으니 궁금하면 원작으로 gogo!
첫댓글 듄 사다우카 출정 노래 중독성오져..ㅡ
재밌다
1편 너무너무 재밌어서 몇번을 봤지만 시대가 저렇게 지났는데도 후계자는 아들만 한다니 씁쓸했음. 물론 중세로 회귀한것도 알지만..
나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넘넘 재밌는데 그게 좀 엥 싶었어..
그거빼면 진짜 거의 갓벽.
난 듄1 용아맥에서 봤는데 아시아 여성인 내가 이걸 돈주고 보고있네 이런 생각만 들었음 2편은 다를까..달랐음 좋겠다
결말은 우리가 생각한거 반대라는데 소설 두꺼워서ㅜ읽을 엄두가 안낰ㅋㅋㅋㅋ
난 원작만 읽었는데 좀 이해 안 가는 게 ㅋㅋ하와트 멘타트라메;;통찰력 지리는 설정인데 왜 ㅈㅅㅋ 의심하는지 ㅋ무앗딥도 미래 지맘대로 봤다가 말았다가 일했다가 절했다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