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주 이런 시대 말고 진나라 시대 이후부터 중국의 영역이 현재와 비슷해진 이후의 중국의 인구.
이천년도 더 전이라서 별로 많을것 같지 않지만 의외로 고대 중국의 인구는 많습니다.
인구 통계가 대략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진나라 통일 직후-3천만(B.C. 221년)
전한 건국 직후-650만(B.C. 206년)
전한 원제 때-5800만(B.C. 6~70년 경)=>고대 중국 인구통계중 가장 인구가 많았던 시기. 이 기록을 깨려면 당나라때까지 가야합니다.
후한 건국 직후-2800만(거의 서기 원년)
후한 질제 때-4700만(160년 정도)
삼국시대-800만(250년 전후)
진나라 통일 직후-1600만(280년)
이후 오호십육국시대가 되면서 뭐 제대로된 인구통계는 몇백년간 없으니까 여기서 패스하죠.
여기서 기억해야할 것은 저 인구가 요즘 우리가 생각하는 모든 사람들을 포함한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오직 경제활동이 가능한 양민층 이상의 남성만을 대상으로 한 겁니다.(왕조시대의 인구통계를 내는 이유는 딱 하나, 백성들의 수를 파악해서 공역으로 부리기 위해서입니다.)
노예와 여자, 경제활동이 불가능한 노인과 어린아이의 인구는 빠진 수치죠.
일단 노예를 제외한다면 대략 저 통계에 3을 곱하면 대충 인구가 맞습니다.
(몇가지 실례가 있는데요, 삼국지에서 조조가 청주황건군을 받아들였을때 당시 기록이 병졸 30만, 남녀 백여만이라고 표현하죠.)
이래서 가끔 햇갈릴때가 있는데요, 동탁이 낙양을 불태우고 장안으로 갈때 수백만의 사람을 끌고 간다고 되는데 그런 인구가 나온 이유는 남녀를 합한 인구라서입니다.
이천년 전부터 벌써 일억이 넘은 중국 사람들. ㄷㄷㄷ이네요.(고구려도 전성기땐 천만이 넘었다죠?)
중국의 말도 안되는 군사수가(보통 1/2로 깎습니다만 그것도 너무 말도 안되죠.ㅡㅡ;;; 하긴 삼국지연의는 부풀린 정도가 좀 크죠. 30만이 안되는 조조군을 백만, 10만이 조금 넘는 원소군을 70만으로 만들었으니...^^;;;) 약간은 이해가 되는 인구입니다.
암튼 잘 보면 한가지 이상한 것이 발견될 겁니다.
인구가 지나칠 정도로 고무줄입니다.
차라리 인구가 줄어드는 것은 전쟁과 질병, 기아등으로 가능하다고 해도(이것도 너무 감소폭이 크지만...) 단 150년만에 10배(뭐 한무제의 정복전쟁으로 장사 등 형주와 양주 남쪽이 모두 손에 들어온 것도 계산해도...), 30년만에 2배의 인구 증가는 이해하기 힘들 정도의 증가폭이죠.
역사상 가장 빠른 인구증가률을 보인 것이 근세인데요, 당시 유럽 인구의 증가는 100년 정도에 3배 증가였습니다.(뭐 전쟁이 워낙 많아서 좀 억제도 됐지만...)
여기서 퀴즈입니다.
왜 저렇게 인구가 고무줄이 되버렸을까요?
힌트는 저 인구는 기록된 인구라는 것하고 또하나는 지나칠 정도로 인구가 적은 시기가 꽤나 암울한 시기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어려운시기에는 양민들이 도적이되거나 숨어서 살거나 해서 정확한 인구파악이 힘듭니다. 오호십육국시대에 정확한 인구통계가 없는것도 그런이유에서죠. 아무래도 나라가 평온하면 인구조사도 쉽죠. 그래도 저 기록도 못믿을께 나라가 원체 크니 ㅡㅡ; 옛날에 정확한 조사가 가능하진 않았겠죠.
위같은 경우에는 내란이나 반란,전쟁등으로 인해서 줄은걸로..춘추전국이후 진나라통일 그후 봉기가 일어났고 전쟁을 했죠 한나라 건국 그리구 전한과 후한사이에 왕망의 신나라가 있었는데 제도나 정비체제가 워낙 변덕이 심해서 또 반란이 일어난걸로..그리고 삼국시대는 다 아실꺼고 진나라이후에도 내란이 일어났죠
이미 답들 나왔네요. 첫번째 이유는 전쟁, 전염병, 기아등으로 실제로도 인구 감소폭이 꽤 있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바로 옆 지역에서 전쟁 벌어져서 사람들 다 죽으면 주변 사람들 다 도망치겠죠? 이런 식으로 황폐화된 땅들 많아서 식량 부족에 전쟁으로 죽은 사람들, 그리고 그 시체로 인한 전염병 들로 인해 실제
로도 인구의 감소폭은 꽤 컸습니다. 하지만 저 650만, 800만이라는 말도 안되는 안습 인구는 이것만 가지곤 설명이 안되구요, 실제론 650만때도 실질 인구는 2배 이상이라고 보고, 삼국시대도 최소 천만 이상이라고 봅니다. 즉 유민과 난민들이 너무 많아 제대로 인구통계를 내지 못했다는 것이죠. 그래서 평화시의 인구들
첫댓글 중국의 영토는 정확하게 일정하지가 않았던걸로 아는데 아닌가요? 근데 진나라 통일 직후는 3천만 전한 통일 직후는 650만 단 15년만에 이런 황당한 수치만 봐도 글쓴님의 오타가 아니라면 영토의 변동도 있지 않았나 싶네요 ㅡ
어려운시기에는 양민들이 도적이되거나 숨어서 살거나 해서 정확한 인구파악이 힘듭니다. 오호십육국시대에 정확한 인구통계가 없는것도 그런이유에서죠. 아무래도 나라가 평온하면 인구조사도 쉽죠. 그래도 저 기록도 못믿을께 나라가 원체 크니 ㅡㅡ; 옛날에 정확한 조사가 가능하진 않았겠죠.
죽였을까요? -_-
위같은 경우에는 내란이나 반란,전쟁등으로 인해서 줄은걸로..춘추전국이후 진나라통일 그후 봉기가 일어났고 전쟁을 했죠 한나라 건국 그리구 전한과 후한사이에 왕망의 신나라가 있었는데 제도나 정비체제가 워낙 변덕이 심해서 또 반란이 일어난걸로..그리고 삼국시대는 다 아실꺼고 진나라이후에도 내란이 일어났죠
글쎄. 전염병이라도 돌았나요. 유럽의 경우 페스트 한 번 지나가면 몇백만씩 죽고 했다만. 그나마 요즘은 20세기 최고의 발명품 페니실린과 질소비료 덕분에 지나칠 정도로 인구가 늘어버렸죠.
이미 답들 나왔네요. 첫번째 이유는 전쟁, 전염병, 기아등으로 실제로도 인구 감소폭이 꽤 있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바로 옆 지역에서 전쟁 벌어져서 사람들 다 죽으면 주변 사람들 다 도망치겠죠? 이런 식으로 황폐화된 땅들 많아서 식량 부족에 전쟁으로 죽은 사람들, 그리고 그 시체로 인한 전염병 들로 인해 실제
로도 인구의 감소폭은 꽤 컸습니다. 하지만 저 650만, 800만이라는 말도 안되는 안습 인구는 이것만 가지곤 설명이 안되구요, 실제론 650만때도 실질 인구는 2배 이상이라고 보고, 삼국시대도 최소 천만 이상이라고 봅니다. 즉 유민과 난민들이 너무 많아 제대로 인구통계를 내지 못했다는 것이죠. 그래서 평화시의 인구들
은 거의 사실에 가깝다고 평가되지만 혼란기나 그 직후의 인구는 그보다는 훨씬 인구가 많다고 추측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