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40대 청년의 죽음보다
미권스와 촛불과 함께 했던 칸트생각님의 죽음이 더 슬펐고
너무나 빨리 자연스럽게 잊혀지는 현실이 싫었던것 같습니다
칸트생각님과 인연이 더 소중했으니까요
함께 촛불을 들면서 다른 의견 충돌로 감정 대립된 적도 있었지만
그래도 풀어가면서 함께했으니까요
저의 기준에는 함께 촛불을 들고
함께 퇴진을 외치는 옆에 계신분이
더 소중하니까요
칸트생각님과 촛불을 함께했던 저와 동지들 뿐만 아니라
인연도 없었고 얼굴도 모르던 분들께서도
빈소를 찿아와 주시고
영면을 빌어주시던 아름다운 미권스 회원님들 만남을 만들어 주시고 떠나신 칸트생각님.....
마지막 한걸음까지 오직 촛불을 지켜야한다는 마음뿐이였으니
제게는 열사입니다
두려웠습니다
제가 두려운것은
오늘의 수고가 헛되이 끝나버릴까 두려웠습니다
이제는 그 두려움 깨어 버리렵니다
오늘 이 투쟁을 즐기렵니다
아픔을 아프다 말하는 이 삶에 감사하고
만남에 감사하며
승리가 기다리고 있다고 믿고 가렵니다
다시 한번 사죄드립니다
저보다 어린 청년의 죽음을 욕되게하려는 의도는 아니였습니다
바보같이 왜 죽어?
죽을때까지 싸워도 끝이 없는 싸움인데 ㅜ.ㅜ
죽을때까지 싸웁시다
이제 다시는 이런 불행이 없어야 된다고 생각하기에
새누리 프락치라는 소리 들었습니다
만약 제가 촛불과 투쟁을 내려 놓는다면 프락치보다 못한넘이 되는 길이겠죠
시작했으니 끝을 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이번주부터는 블랙스 원과 함께합니다
첫댓글 투쟁에 지치지 마시길. . . 건투를 빕니다.
얼굴보면 참 여린분인데...온라인에서는 님 글이 본인을 말하는거잖나요..따뜻한 마음 잘 전달될 수 있게 한번 더 생각하시고 글 써주시는 마음 부탁드립니다..저 좀 살려주세요 ㅠㅠㅠ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1.07 17:06
돌가루도사님 건투를 빕니다~화이팅!
화이팅 건강챙기세요!
힘내세요...건강챙기시고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