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겠지만... 전 전주에 삽니다.
전주에서 정동영씨 90% 넘게 득표시켜 공산당이냔 비난도 들었던 그 지역구지요. --;;
15대 대선 당시에도 지역 감정은 엄청 심했었고..
호남인들은 김대중씨를 꼭 당선시켜야 된다는 절박한 마음마저 있었습니다.
그러나 경상도와 비슷한 투표율이면 전라도가 무조건 100만 단위로 밀린다는 공통된 인식이 있었기 때문에...
그때 제 주변에선 이런 말이 돌았습니다.
괜히 미리 투표해서 경상도 투표율 자극하지 말고
막판 스퍼트해서 조용히 끝내자.! 투표는 전략적으로 5시부터 하자
라구요. 그래서 그 때 주변 분들 중 상당수가 5시 넘어서 갔었죠. 그 결과 마지막 한시간 동안 전체 투표율이 7%가 올랐던 기억이..
지금은 그때 비하면 지역 감정이 좀 덜해진 것 같아 좋네요..
첫댓글 ㅎㄷㄷ 광주도 90%가 정동여이었죠? 거의 100%가까이선 됬다고 알고있는데 안뽑힘
저도 할 말 없더군요 ㅋㅋㅋㅋㅋ 대동단결 정동영도 아니고 슈밤.... 진짜 와아 보면서도 더 웃기는거는 그렇게 투표했는데 안뽑힘 ㅋㅋㅋㅋ
전라도 근본적으로 인구수가 적으니까 몰표 줘봐야 당락에 영향 미치기는 힘들죠. 노무현 대통령 시절부터 열심히 민주당에서 부산을 중심으로 경상도 지역을 공략하고 있는 것도 그런 이유도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엄청난 인구의 경상도에서 지역 투표 행태가 그대로 남아있는 상태에선 어쩔 수 없다고도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