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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신규 상장기업을 통해 살펴본 일본 진출 유망분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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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16-03-24 | 국가 | 일본 | 작성자 | 하세가와요시유키(도쿄무역관) | |||||||||||||||||||||||||||||||||||||||||||||||||||||||||||||||||||||||||||||||||||||
신규 상장기업을 통해 살펴본 일본 진출 유망분야 - 정보통신 및 서비스 업종의 여전한 강세 속에 상장기업 수 증가 추세 - - 국내 경기회복이 기계·건설업종 관련 설비·인프라 수요로 점차 나타나 - - 외국어 활용 및 고령화 관련 신규 수요도 확연 -
□ 정보통신․서비스 업종의 여전한 강세 속에 상장기업 수 증가
○ 2015년 일본 주식시장에 신규 상장된 기업은 총 92개사로, 2014년 대비 15개사, 19% 증가. 2009년 이후 6년 연속 증가 추세를 지속
○ 2014년에 이어 정보통신 업종에서 가장 많은 IPO가 이루어짐. - 클라우드, 빅데이터, 전자상거래, 사물인터넷 분야 중심 - 2015년 하반기에 발급이 시작돼 2016년 1월부터 본격 운용에 들어가는 마이넘버 제도(일본판 주민등록번호 제도)가 기업 및 공공기관의 신규 정보관리·보안 수요를 촉발 - 시스템 엔지니어 등 IT 기술 인력의 만성적 부족 상황
○ 소비시장의 경기회복 분위기 확산으로 서비스·소매 업종에서도 상장기업 다수 배출 - 서비스 업종에서 IPO는 2014년 18건에서 2015년 24건으로 30% 이상 증가, IT 업종과 함께 시장을 견인 - 사업 내용적으로도 WEB미디어·지역밀착형 정보사이트 등 IT업종과 연관된 사례가 다수 - 노인․건강을 키워드로 한 식생활 관련 소매업의 약진도 나타남.
일본 주식시장의 심장인 도쿄 증권거래소 외관과 내관(도쿄 증권거래소 Arrows)
자료원: 일본거래소 그룹 홈페이지
□ 일본 국내경기 회복에 따른 설비인프라 수요 증가로 기계·건설 업종도 약진
○ 기계 업종 상장이 대폭 증가: 2014년 1건 → 2015년 5건 - 석유 플랜트 설비 제조기업인 ‘NAGAOKA’ - 초경합금 공구 제조기업인 ‘Fuji Die’의 경우 매출의 80%가 내수시장에서 발생
○ 2014년엔 IPO가 한 건도 이루어지지 않은 금속제품 도매 업종에서도 상장기업 등장 - 대중국 수출이 메인이었던 실리콘웨이퍼 재생가공 기업 ‘RS Technologies’는 국내 수요 증가를 발판으로 상장 - 국내 제조업체 대상의 전자부품 수입 상사인 ‘Shinden Hightex’의 상장도 상징적
2014년에는 상장건수가 0건이었으나 2015년에는 상장이 발생한 업종
자료원: KOTRA 도쿄 무역관(일본거래소그룹 홈페이지 및 동양경제 ‘회사사계보’ 참조)
○ 다만 최근 들어 중국 경제 침체 등 해외 리스크 이슈 발생으로, 제조업 관련의 본격적인 설비투자 확대는 불투명한 양상 - 민간설비투자 선행지표인 ‘기계수주 통계(내각부 발표. 선박·전력을 제외한 민간수요)’가 전월대비 14.4% 감소하며 3개월 만에 마이너스 전환
○ 건설업종 상장이 대폭 증가: 2014년 0건 → 2015년 5건 -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복구 수요의 뒤를 이어 2020년 도쿄올림픽 관련 수요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 - 중국인 관광객 등 인바운드 관광수요 증가로 인한 호텔·숙박 관련 설비투자 수요도 발생, 건설현장은 만성적 인력 부족 상황
2015년 일본 신규 상장기업 업종별 내역
주: 1) 괄호 안은 전년도인 2014년 내역, T는 공동순위를 의미 자료원: KOTRA 도쿄 무역관(일본거래소그룹 홈페이지 참조)
□ 외국어, 고령화 관련의 신규 수요 발생
○ 관광 수요 및 기업의 해외진출 증가에 따른 다양한 외국어 관련 비즈니스 출현 - 인바운드 및 아웃바운드 관광객 대상 Wifi 서비스 제공 기업인 ‘Vision’ - 국내 외 각종 제품설명서의 기획·제작·번역·인쇄 기업인 ‘Crestec’ - 자동번역 및 번역, 기업 대상 해외연수 프로그램 제공 기업인 ‘Rozetta’ - 일본 관광국에 따르면 2015년 방일 외국인 관광객수는 전년대비 47% 증가한 1973만 명이었고, 방일 외국인 관광객 소비액 역시 역대 최고치인 3조4771억 엔을 기록 - 해외에 진출한 일본계 기업의 거점 수도 최고치인 6만8573개
○ 고령화 관련 비즈니스 기업의 상장 - 개호용 침대 제조·판매 기업인 ‘PLATZ’
PLATZ의 개호보험 적용 가능 재택간호침대
자료원: PLATZ사 홈페이지
- 일본의 개호·복지용품 시장 규모는 2013년 기준으로는 2726억 엔 규모. 인구비중이 높은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시기와 맞물리며 지속적인 시장 확대가 예상되고 있는 상황 - 휠체어, 보행기 등 다양한 방면으로 사업 확대 가능성 존재
○ 기타 틈새시장 수요를 발굴한 기업들의 상장 - 애완동물 대상 고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본 동물 고도의료센터’가 상장. 일본의 애완동물 관련 시장 규모는 2014년 기준 1조4285억 엔 규모로, 용품판매, 호텔, 미용 등 다양한 방면으로 사업 확대 가능성이 존재 - ‘스트리트 미팅’(일본에서 수년 전부터 유행하고 있는, 번화가 일곽에서 대규모로 진행되는 단체 미팅 이벤트) 기획․운영 기업인 ‘Linkbal’ - 독자 개발한 자동차 특수코팅 시공 기업인 ‘KeePer Coating’ - 식품안전성 검증 차원에서 일련번호 추적이 가능한 고급계란 공급 기업인 ‘HOKURYO’
□ 시사점
○ 최저점은 벗어난 것으로 보이는 일본 내수경기 - 세계적 경기 불안 등 외부 리스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대규모 생산설비 투자로까지는 이어지지 못하고 있으나, 서비스·소매업종에서 제조업종 계열로 조금씩 내수경기 회복이 확산돼 가는 양상임.
○ B2C 업종에 비해 브랜드 이미지의 영향력이 크지 않은 기계․부품 등 B2B 부문에서 한국 기업에도 판로 확대의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됨.
○ 정보통신과 건설 업종에서는 인프라 이슈로 인한 신규 수요가 지속 발생 중 - 스마트폰 보급, 마이넘버 제도 시행 등으로 보안 및 빅데이터 관련 IT 인프라 구축이 현재 일본에서는 진행 중 - 한국의 선진적 모바일 인프라 구축 경험에 기반한 솔루션 제공 및 운영관리 부문에서 수요 확보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측 - 2020년 도쿄올림픽 관련 수요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유입되기 시작, 건설 관련 자재·기계 부문에서 한국 기업에도 판로 확대의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됨. - 반대로 호텔·숙박·관광 업종의 일본 기업들은 철저히 국내시장 인프라 정비에 자원을 집중, 해외 투자에는 소극적 자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
○ 자동번역 이외의 외국어 번역 관련 수요는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업종. 일본어로의 번역이 아닌 외국어로의 번역 부문, 영어·중국어·한국어로의 원스톱 번역 서비스 등에 있어서는 한국 기업도 충분히 일본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 가능
○ 고령화 사회 인프라, 식품 안전성, 애완동물 등 시장에 있어서는 우리보다 한 발 앞서가는 일본의 비즈니스 트렌드를 분석해 해당 분야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를 노릴 수 있음.
자료원: 일본경제신문, 동양경제, 야노경제연구소 및 KOTRA 도쿄 무역관 자료 종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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